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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클럽/펌] 우리회사 신입사원...실시간 연재중 1~16까지 모음

ㄴ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5.02 14:13:52
조회 669 추천 0 댓글 42

제목 : 우리 사무실 ㅊㅈ 1~16

작성자:  네?왜요?


1

얼마전에 신입사원을 뽑아서 저도 이제 2년만에 막내 탈출했습니다...
최종면접에 남자 3, 여자 1명이 면접을 보러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남자를 뽑기 바랬습니다..
제가 일시키기 편하니까요 ㅠ
근데 여자가 뽑혔네요....
제가 하던 일 인수인계 해주고 있는데
근데 이 ㅊㅈ 정말 개념이 없네요
저희는 아침 8시 30분 출근 4시 30분 퇴근입니다
가급적 칼퇴근을 합니다
그런데 이 ㅊㅈ 아침 9시에 출근합니다
왜 그러냐 그랬더니 집이 의정부라네요 ㅠ
그럼 30분 일찍 집에서 나오면 되지 않냐 그랬더니
자기는 아침 잠이 많아서 힘들대요
근데 4시 30분에 칼퇴근 합니다
그리고 9시에 출근해서
직원휴게실에서 아침 먹고 9시 30분 컴퓨터 켭니다
그리고 자리를 자주 비워요
점심 먹고 안 보여서 찾았더니 휴게실에서 자고 있네요...
팀장 이 개객끼는 그저 여자라고 봐줍니다..
사무실에 있는 선배 ㅊㅈ가 한소리 했더니...
여자 둘 밖에 없는데 자기 챙겨줘야 되지 왜 견제하냐고 울면서 집에 갔습니다..
오늘 출근 안했네요...

잠시후에 전화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출근안하셔도 된다고........




태그: 얼굴도, 개념없어요

2
방금 전화했는데..
손오공이 왜 프리저랑 싸우면서 초사이어인이 되었는지 알거 같은 기분이예요

전화했더니 자고 있네요..
나: XX씨 오늘 출근안해요?
ㅊㅈ: 네 몸이 좀 안 좋네요..
나: 그럼 회사에 전화하는게 먼저 아닙니까?
ㅊㅈ: 선배가 대신 전해주세요

전투력상승......

나: 전해드릴테니 내일부터는 회사 안나오셔도 됩니다
ㅊㅈ: 뭔소리예요?
나: 해고당하신거라구요
ㅊㅈ: 당신이 사장이라도 돼?

초사이어인 변신

나: 사장님이 너같은거 나오지 말래

끊었어요....
사무실 사람들 왜그러냐 그러고..
과장님은 여자한테 너무 한거 아니냐? 다시 전화해서 정중하게 사과하라네요..ㅡㅡ

지금 사무실 친한 형님이랑 계속 전투력 상승중이예요...
이 형님 차가 혼다인데...
형님한테 자꾸 찍쩝댔다고 그러네요...
저희 사무실은 삼성동에 있는데....
형님집은 분당..이 ㅊㅈ는 의정부...
매일 회사 메신저로 쪽지 보내고..
퇴근하고 저녁먹고 집에까지 태워달라 그랬대요...
형님이 착하셔서 처음 몇번은 태워줬는데...
너무 힘들어서 안 태워줬더니...
그날 생ㅈㄹ 하더니 다음날 또 멀쩡하게 태워달라 그랬대요
사무실에 짐도 있어서 분명 짐 가지러 올텐데...
오면 어떤 반응일지 두고봐야겠어요....





태그:과장개객끼는, 그래도, 너무했다며, 계속, 쉴드중, 수상해......

3
이 ㅊㅈ 정말 사장님께 전화했네요...
사장님 나오시더니..
사장님: 뭐 이딴걸 뽑았어? 과장 너 들어와...

그리고 한말씀 더하시네요...
사장님: XX씨가 전화했어?
나: 네..제가 했습니다..
사상님: 욕좀 더하지 그랬어! OO 오면 당장 사장실로 오라 그래
나: 네...

지금 사장님실에 과장님 들어가더니....
온갖 소리가 들리네요..
우리 사장님 착한 사장님인데....
이런거 처음 봤어요......


4
사무실 형님이 저에게 문자를 하나 보여줍니다...
토시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적어보겠습니다..

ㅊㅈ: 선배님 ㅠㅠ 왜 다들 저만 미워해요? XX선배님이랑 사장님은 저에게 전화로 욕도 하시고ㅠㅠ 제가 뭘 잘못했다고...ㅠ 무서워요 ㅠㅠ 저 지금 사무실 가고 있으니까 선배님이 저좀 보호해주세요~ 무서워요 ㅠ 감기 걸려서 몸도 안 좋은데 ㅠㅠ 조금 있다가 봐요~오늘 저 몸 안 좋으니까 퇴근할 때 저 집에까지 태워주셔야 되요~ ♥

나 전화로 욕한 적 없는데 ㅡㅡ
이년이.........................................................
초사이어인 2 변신

형님은 이걸 어찌 해야 되냐고 묻고....
또 다른 여자선배는..
선배: 이 년 이거 완전 미쳤네..OO선배 그냥 무시해요

조만간 도착할거 같습니다...
사장님실에 CCTV 설치하고 싶어졌어요.......


5
방금 출근했습니다...
이  ㅊㅈ 때문에 저희 지금 밥도 못 먹고 있습니다 ㅠ
이 ㅊㅈ 출근 복장이....
체육복에 모자쓰고 출근했습니다..
들어오면서 밝은 목소리로...

ㅊㅈ: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어요?

다들 쌩.........

과장님과 함께 바로 사장님실 고고했어요..
큰소리 막 들립니다....
지금 팀장님이랑 부장님이 사장님실에 귀 대고 있어요...


6
좀 전에 사장님 실에서 나왔어요...
중간에 부장님이 들어갔다가 나오셨습니다..
ㅊㅈ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나오고
과장님은 고개 숙이고...자리에 앉아서 계속 한숨만 쉽니다....
근데 ㅊㅈ가 짐 쌀 생각을 안합니다...
빨리 부장님과 점심 먹으러 가고 싶어요~
점심 먹으러 가실 생각을 안하세요 ㅠ

이런..........
글 쓰는 도중에 ㅊㅈ가 회사 형님에게 메신저를 보냅니다..

ㅊㅈ: 선배님 저 말 좀 잘해주셨어야지..왜 저 이런 꼴 만들어요 ㅠㅠ

저랑 여자 선배랑 보고 빵터지는거 꾹꾹 참고 키득키득 거리면서
그 ㅊㅈ를 쳐다봤는데..
절 쳐다보네요...
정확한 입모양이 보입니다..
ㅊㅈ: ㅅㅂㅅㄲ
꾹꾹 참아야죠.....꾹꾹.....


7
지금 부장님과 팀장님과 나머지 식구들과 밥먹으러 갑니다..
사장님도 나가셨고...
사무실에는 지금 과장님과 ㅊㅈ만 남아있습니다...
이 사건의 모든 전말을 듣고 오겠습니다....
커피한잔 하면서 잠시 쉬고 계세요..
오늘 우리 회사 분위기...... 황사네요.....


8
밥 먹으러 와서 내폰으로 글 하나 올립니다...

방금 문자하나 왔습니다..
그 ㅊㅈ한테요...

ㅊㅈ: 나 짤리면 너 가만안둬

네 이년을 그냥 확 ㅡㅡ

부장님과 사람들에게 이 문자 보여주니까

부장님: 얘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여자선배: 내 동생이였으면 머리 끄댕이 날라갔어

그러던 와중 또 다른 핸드폰에서 띵동 거리네요..
회사형님에게 문자가 왔어요..

ㅊㅈ: 선배님~ 거기서 사람들에게 저 말 잘해주셔야되요~ XX 선배가 말을 잘못해서 제가 이렇게 된거라고..ㅠ XX 선배 진짜 나쁘죠? ㅠ 저 지금 밥도 못 먹고..몸도 안 좋은데 ㅠㅠ 선배님은 밥 맛있게 먹고 오세요~ ♥

우리 모두 빵 터졌습니다....
사람들은 장난으로
오~~ 둘이 무슨 사이야? 이러고...
형님은 난감해합니다....



9
















일단 첫번째....
과장님 조카









10
밥먹으면서 쓰는거라 짧게 쓸게요..
사장님이 다른 남자를 뽑으려고 했는데
과장님이 사무실에 여자가 한명뿐이니 여자를 뽑자고 제안...
스펙이 부족하여 사장님이 떨떠름해하자...
일단 뽑아보고 안되면 다시 뽑자 제안...
사장님 의심함....
과장님 전혀 모르는 사이라 부인
사장님께서 여자가 하나 뿐이라 여자 선배도 배려해서
여자로 하기로 결정.....



11
과장님은 안 잘리실거예요..
그래도 일은 잘하시거든요..
사장님과 부장님과 세분이서 창립멤버이기도 하구요...
이 ㅊㅈ는 안 짤리면 제가 깽판칠겁니다



12
ㅊㅈ가 그 형님에게 사귀자 했대요
입사하고 5일만에......
형님이 미안하다고 했는데
계속 들러붙는데요...
입사하고 다음날 회식하고 술에
취해서 차를 태워줬는데
그 다음날부터 들이댔대요



13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듣고 쓰는중이예요..
사람들이 자꾸 문자질한다고 구박 크리....

밥 다 먹었어요

이제 복귀해서 본격적으로 쓸게요



14
쪽지로 핸드폰으로 썼는데 왜 IP가 같다는 분이 계셔서..잠시 해명..
저도 그건 모르겠어요...
사무실에서 제 컴퓨터만 유무선 공유기를 연결되어 있는데...
전 막내이니까요....ㅠ
이러면 IP가 같나요??
오늘은 밥먹으러 식당갈 시간을 놓쳐서....
배달시켜서 휴게실에서 먹었어요...
그리고 휴게실이 두개가 나눠져 있는데..
냄새난다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와이파이 안 잡혀요 ㅠ
이런 싸구려 공유기 ㅡㅡ^
좋은 공유기 추천 바랍니다...

다시 본격적으로 사무실 들어와서 스토리 씁니다..
커피도 안 마시고 써요....
오랜만에 글이 흥해보네요..ㅠ
이런 관심 오랜만이네요 ㅎ

사장님은 다른 업체 사장님과 식사를 하시러 가셔서 아직 안 오셨구요..
부장님의 말씀으로는 그 ㅊㅈ 오늘 정식절차를 거쳐서 해고 될 거랍니다..
사장님실에서 그 ㅊㅈ가
ㅊㅈ: 그럼 지금까지 일한거나 돈 주세요

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사장님께서..
사장님: 적정선에서 주지요
라고 답변했대요

문제는 여기서....
사장님: 과장..이 ㅊㅈ 월급은 니 월급에서 깐다

근데 ㅊㅈ가 이 얘기를 듣고도 아무런 반응도 없고 그냥 말똥말똥 쳐다봤대요
자기 삼촌인데..큰아버지인가? 삼촌인가? 삼촌이라 치고..아무튼....
삼촌 월급이 까이고 자기가 돈 받는건데..
자기가 한게 있다면 이 정도면 안 받겠다고 해야되는데..
그냥 가만히 있었답니다...
과장님도 어찌됐든 할말이 없으시니..가만히 계셨고.....

잠시후에 사장님 들어오시면 부장님이 들어가셔서
더 자세한 얘기를 나누실 것 같습니다...

근데 이 ㅊㅈ....
밥먹고 들어왔더니...
사무실 전화로 개인 전화 쓰고 있네요.......
책상에 다리올리고...웃으면서.........
과장님은 어디 가셨는지 안 보이고......




15
부장님 완전 어이없어 하시면서
부장님: 여기가 XX씨 집이예요? 뭐하는 짓이예요?
ㅊㅈ: 네..안 그럴게요...

이러고 그냥 컴퓨터만 합니다....
제 자리에서 ㅊㅈ 모니터가 보이는데...
네이트온 하고 있습니다.....
메신저도 하네요...
형님에게 쪽지를 보내는 듯하네요...
가서 쪽지 어떻게 왔는지 보고 와야겠어요....

사장님이 빨리 복귀하셔서 이 일을 마무리지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16
사장님 복귀하셨어요...
사장님실로 부장님과 팀장님 호출하셨어요...
과장님 철저하게 무시.....

형님 컴퓨터 가서 메신저 온거 보니..

와........
욕을 쓰긴 그렇고.....
잠시.........
ㅁ쟈ㅜㄹ;ㅐㅁ쟈루;ㅁ재푸;매ㅑ품;ㅐㅑㄷ품;ㅐㅑㅜㅍ;ㅣㅏㅜㅍ미자ㅜㅊㅈㅁ;ㅐㅊㅂ18

ㅊㅈ: 선배님은 제 마음 아시죠? XX선배(저입니다)만 아니였어도 일이 이렇게 되지 않을텐데...ㅠ 선배님이 사장님한테 저 짜르지 말고 XX선배 짜르라고 하면 안되요?

형님은 답장 안하셨구요..

ㅊㅈ: \'괜찮아\' 라고 한마디라도 해주시지...ㅠ 그럼 힘이 날텐데....선배님까지 절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ㅠㅠ

이 ㅊㅈ 아무래도 형님이 집도 조금 넉넉하게 살고...
차도 혼다인걸 알고 덤비는거 같아요....

이 ㅊㅈ는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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