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눈왔을때
드라이브나 하잔 심산으로 친구데꼬 대청댐으로 해서 현암정 가는 코스로 출발하고 있었죠
오면서 사고난거 여럿 구경하고 렉카들 대목만난거 유유히 구경하며 빙판을 잘 극복하며 가고 있었고
순간 자만심에 우쭐해졌습니다
길은 빙판이 되어서 빤짝반짝 광택이 좔좔 흐르고 있었고
평소 운전엔 자신있었기에
머 이까짓꺼 타이어 도 얼마전에 갈았겠다
껌이지 라고 생각하고 약 50Km의 속도로 가속페달에 힘을 실어 커브를 빠져나가고 있었슴다
그 순 간 !
차가 순간 접지력을 잃으면서 차선을 이탈해서
가드레일 방향으로 돌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드레일 밖은 천길 낭떠러지!
그 순 간 이론으로 알고있던 드라이빙 이론따윈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친구의 안위와 본능밖에는 남지 않더군요
아무런 조향도 안되고 첨단주행안전장치 도 먹통이고 그저 관성에 의해 움직이는  눈썰매가 되더군요
한 두바뀌를 빙글빙글 스케이트를 탓고 기어를 L까지 다운시켜서 최종 정지한곳은 반대차선에 역방향으로 서있더군요

다행이 다니는 차가 없었기 망정이지

그래도 평소 돌발상황을 가장해서 모의훈련을 한 덕분인지 차체는 어디한곳 부딪친데 없이 완벽한 상태로 정지하였고
비상등은 언제켰나 반대차선에 역방향에서 깜박깜박거리더군요

순간 드는 생각은 역쉬나 슈마허의 수석제자로군아!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 불빛이 보이길래 얼른 근처 식당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마저 가고자 했던 드라이브를 다 맞쳤죠

 그날얻은교훈
1. 자만금지
2. 빙판에선 전자장비따윈 도움안됨
3. 빙판에선 신품 고성능 타이어도 도움안됨
4. 빙판에선 일반적으로 알려진바처럼 브레이크만 조심하면 될게 아니고 마른노면에서의 평상적인 핸들조작이나 엑셀링도
   과대조작에 되어 통제력을 잃어버림 , 모든 핸들조작 브레이킹 엑셀조작은 얘기다루듯 조심슬럽게
5. 빙판에선 무조껀 30Km이하로!

자 그럼 형님들이 알고계신 혹은 경험으로 터득하신 빙판운전 노하우좀 마구마구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