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 중립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거품 무는 애들이 어떤 애들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 두가지...

하나. 글로벌 오토 뉴스에서 \'김우중 학생\'이라는 애가
자기는 미국 명문사립고등학교에 다니고, 부모님은 자수성가(근데 원문에서 김우중의 자수선거라고 했던듯...;;)하셔서
완전 초대박 부자에다가 자기 아는 사람이 모모 유력한 권력자 집안이고...
현대차는 병신차이며 제네시스 원가가 6백만원이고,
현대차는 망해버려야한다고 거품 물면서,
현대차 같은 쓰레기차를 타는 병진 같은 놈들아라고 하고,
대단한척 \'김우중 칼럼\'을 연작으로 올려댔다.
다른 사람이 자기도 현대 좋아하진 않지만 그건 아니지 않느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 이러면
현대영맨이라고 욕하고, 소나타 타고 다니면서 쪽팔리는줄 아라라라고
욕하면서 계속 글을 써 올림.

어느날엔가 누군가가 김우중이가 올린 이메일로 검색해보고 나서 글을 올렸는데,
알고보니 현대 봉고 1톤 몰면서, 다음 아고라에 현대 욕하는 광고만 수십건 올린
한국에 사는 사람이었다고 글 올림.
그 이후로 김우중이란 학생은 자취를 감춤.

둘째. 이건 내가 해본 건데....
다음 아고라에 이번  YF 파손한 사건을 생중계 글로 올리면서
여러분! 더러운 현대를 이 기회에 버릇 고쳐 줍시다!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절대 필요합니다.
이렇게 글올리고... 밑에 사람들 전부다 옳소 옳소
쳐죽일 현다이... 이러면서 글 막 올려댐....
그 글 쓴 사람의 아이디로 이전에 쓴글을 한번 검색해 보니....
르노삼성 SM5 광고 엄청 올리고, 르노삼성차 좋다고 완전 칭찬하고...
영맨임을 알 수 있었음....

그리고, 그 차 파손한사람 서울 온다고 같이 모여서 힘을 모아 줍시다.... 라고
글을 썼던데... 밑에 전부다 \'언제 올라 오시나요?\', \'꼭 가겠습니다. 힘을 모아 드리겠습니다.\'
이런 댓글 막 달렸던데... 현실은 다음날 잠잠....ㅋㅋㅋ

뭐.... 르삼 영맨이 나가서 환대해 줬거나...
그 소비자 서울역에 내렸는데...휑.... 아무도 없었거나...
둘중의 하나였겠지...

인터넷에서 현대라면 개거품 물고 충동질하는 사람들....
그들의 현실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