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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자가용 승용차 운전의 심리 / 마광수

ㅇㅇ(125.180) 2024.06.15 12:43:12
조회 91 추천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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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요즘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걸핏하면 차가 막히고 특히 러시아워 때의 서울 거리는 죽고 싶을 만큼의 짜증과 신경질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나처럼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자가운전자들의 무분별한 엉터리 운전취미가 죽이고 싶도록 얄밉다. 예전에는 자가용이라고 하면 돈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알았고, 자신의 부(富)를 과시하면서 교통의 편리도 아울러 구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때는 물론 고용된 운전기사가 따로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자가용이라고 하면 자기가 직접 운전을 하는 것이 예사로 되어 있고, 또 교통의 편리나 부(富)의 과시보다는 운전을 하는 재미 자체 때문에 자가용을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공처가가 늘어나고, 남자 마조히스트가 많아지는 요즘 세태에서 자동차는 특히 자가운전자들에게 있어 ‘어른 장난감’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것이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대학에서도 대부분의 선생들은 물론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가용을 운전하고 다닌다. 소위 마이카 시대가 이제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 운전을 배우지 않고 있는데, 사실 저녁때마다 술을 마실 기회가 많은지라 운전하기가 겁이 나고, 또 운전을 핑계로 술을 마실 때마다 엉거주춤 거북해 하는 친구들의 태도가 왠지 역겹게 느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차장이 없어 주차하는 데 애를 먹고, 또 차에 얽매여 자기 자신의 여유 있는 생활 패턴까지 포기해 가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게 싫어 나는 아직 오기를 부리고 있는 셈이다.

자가운전자들은 대개 <집 → 직장, 직장 → 집>으로의 직행이다. 그래서 대부분 편협한 가족중심주의자들이 되어 가고, 예전에 우리나라 남자들이 고유의 특권으로 가졌던 자연스러운 늦은 귀가와 오입의 기회를 잃어버렸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갈 때 마누라에게 전화를 해서 귀가시간 보고를 하고, 시장에 들러 저녁 찬거리까지 사가지고 가는 쪼다들이 점점 늘어만 간다. 한심하고 한심한 세태요, 한국 남성들의 ‘자기 무덤 파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택시 잡기가 굉장히 어렵고, 또 택시를 잡더라도 운전기사 양반한테 이 눈치 저 눈치 보아야만 하는 실정하에서는 나도 언젠가는 운전을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느끼고는 있다. 결국 알량한 자존심이 밥 먹여주는 게 요즘 세상이니까 말이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만약 내가 차를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할 때가 많다. 마음껏 차를 몰고서 서울 교외로 빠져나가 신선한 공기라도 마시고 돌아올 수 있다면 스트레스가 한껏 풀릴 것도 같다.

하지만 돌아올 일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다시금 쏙 들어가버리고 만다. 교외로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쏘이게 되면 맥주라도 한두 병 마셔야 금상첨화의 보람을 느낄 수 있을 터인데, 술이 얼근하게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게 된다면 그 불안감과 위험성 때문에 모처럼 야외로 나가서 얻었던 상쾌한 기분마저 사라져버릴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운전할 줄 아는 여자와 연애하는 게 소원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얌체 같은 얘기지만 말이다. 하긴 운전하는 여자는 고사하고 요즘엔 차가 없으면 여자 꼬시기도 퍽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아무튼 나는 아직까지 차의 노예가 되기 싫어서 운전을 배우지 않고 버티고 있는 셈인데, 하지만 운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 자동차에 비상(非常)하게 집착하는 요즈음의 세태에 대하여, 상징과 카타르시스가 전공 분야인 나는 충분히 공감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스피드 시대라서 사람들이 차에 집착하는 것만은 아니고, 나날이 쌓이는 스트레스―그 스트레스의 저변에는 성적 기아증(飢餓症)이 자리잡고 있다`―`를 풀기 위한 상징적 수단으로서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 예전부터 권장되어 온 것이 카타르시스의 방법이었다. ‘배설’을 뜻하는 그리스말인 ‘카타르시스’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처음 제기되어 지금까지 예술이나 오락의 심리적 효용가치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대변이나 소변을 보면서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듯이, 연극 등의 공연예술, 특히 비극을 보면서 카타르시스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주장했다. 비극은 대개 비참한 장면으로 점철되어 있게 마련인데, 관객은 그러한 장면을 봄으로써 후련하고 시원한 정서적 ‘대리배설’의 쾌감을 맛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더이상의 자세한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비극 중의 고통스러운 장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 누구나 사디스트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남이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남이 고통스러워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가 동물적 본능으로서 가지고 있는 가학욕구(加虐欲求)를 충족시킨다고 설명할 수 있다.

사디즘이라고 하면 이웃 사랑과 휴머니즘을 외치는 도덕의 측면에서는 전혀 용납할 수 없는 개념이다. 하지만 우리 인간도 역시 동물의 일종이고 적자생존의 법칙 아래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사디즘적 가학욕구를 당연한 실존의 원리로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한 인간이 갖는 진취적 욕구나 출세욕 그리고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 등이 모두 사디즘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복잡한 사회구조 속에서 스스로의 주체성을 상실하고 살아가는 현대의 보통 남성들에게 있어 사디즘은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요 한 가닥 남은 남성적 자존심의 최종적 보루가 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을 즐기는 남성들의 심리, 여러 가지 종류의 스포츠 가운데서도 특히 권투나 레슬링 같은 원시적 격투기에 가까운 것에 열광하는 요즘 사람들의 심리의 이면에는 그것을 통해 사디즘을 대리적(代理的)으로 충족시켜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려는 잠재적 의도가 깔려 있다.

그래서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운전자의 사디즘을 만족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사디즘은 누군가를 채찍으로 때리거나 발로 짓밟는 등 육체적 가학행위를 통해 느끼는 쾌감이라기보다는 누군가를 지배하는 데서 얻어지는 우월감 위주의 심리적 쾌감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는 매일 상사한테 야단맞고 집에서는 마누라한테 구박받으며 사는(때로는 아이들까지도 마누라 편에 가세한다) 사람일지라도, 일단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잡고 있으면 왕이 된다. 자동차는 운전자의 충실한 노예가 되어 명령하는 대로 따라주기 때문이다.

오른손으로는 기어를 잡고 발로는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서 운전자는 실컷 가학욕구를 충족시킬 수가 있다. 요즘엔 기어 작동이 필요 없는 오토매틱형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사실 오토매틱형은 사디즘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 그래서 운전을 진짜로 즐기는 사람들은 오토매틱형을 싫어하게 마련이다. 운전을 할 때 가장 짜릿하게 육체적 사디즘을 만족시켜 주는 것은 사실 기어를 작동할 때이기 때문이다. 기어를 이리저리 비틀고 당기고 밀고 젖히면서, 운전자는 마치 폭군이라도 된 기분으로 그의 사디즘 황제망상을 마음껏 충족시킬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이러한 사디즘의 충족 말고도 여러 가지 심리적 충족효과를 가져온다. 첫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자궁회귀본능의 충족이다. 자동차 안은 나 혼자만의 공간이 되고, 그 공간은 지나치게 크지도 않고 또 지나치게 작지도 않은 것이어서 인생의 질곡 속에 얽혀 신음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항상 그리워해 마지않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 영원한 향수의 대상인 어머니의 자궁 속을 닮았다.

우리가 자궁 속에서 태아로 존재했을 때, 우리는 가장 행복했었다. 거친 세파를 헤치며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필요도 없었고 가만있어도 언제나 안락한 생활이 보장되었다(쿠션 좋고, 실내 온도 좋고). 그래서 사람들, 아니 모든 동물들은 언제나 어머니의 자궁을 그리워하며 살기 마련인데, 그래서 안락한 구조의 집이나 방, 화장실, 아담한 술집 등의 공간이 모두 다 자궁의 상징이 된다. 그러나 집이나 방은 혼자 있을 수만은 없고 언제나 가족과 함께 부대끼며 살기 마련이어서, 우리들의 자궁회귀본능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가용 자동차를 타고서 그 안에 혼자 있을 수 있는 상태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자궁회귀본능을 충족시킬 수가 있다.

두 번째는 페티시즘의 충족이다. 페티시즘은 원래 물신숭배(物神崇拜)나 주물숭배(呪物崇拜) 또는 고착성욕(固着性慾)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말인데, 우리가 특히 어떤 물건에 집착하면서 쾌감을 얻는 것을 가리킨다. 아이들이 인형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그것을 마음속으로 의인화(擬人化)하여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이야기를 나눠가면서 즐거워하는 것은, 바로 페티시즘이 인간의 성적 본능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서도 우리는 이성의 특정한 장신구나 의복 또는 신체 부위 등에 특별히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현상 역시 페티시즘의 심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자동차는 어른들의 장난감이요 의인화되거나 신격화된 물질적 우상이나 주물(呪物)인 셈이다. 매일같이 자동차 안팎을 닦고 훔치고 걸레질하면서 자동차에 유별나게 집착하는 사람들은 모두다 일종의 페티시스트라고 할 수 있다.

페티시즘은 ‘살아 있는 생명체에 대한 혐오증’을 전제로 하는데, 이러한 심리 역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나가기가 너무 힘겨워, 차라리 어떤 무생물로서의 물질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원초적 소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페티시즘은 그래서 ‘죽음에의 욕구’와 통해 있다. 우리가 일상언어에서 “배고파 죽겠다”, “배불러 죽겠다” 하면서 말끝마다 “죽고 싶다”는 말을 연발하는 것은, 삶의 본능 못지 않게 죽음의 본능 역시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죽음은 역시 지긋지긋한 인생의 고해로부터 탈출한 자가 도달하게 되는 영원한 휴식처요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를 지나치게 위하고 아끼다 보면 우리는 자동차의 주인이 아니라 자동차의 노예로 전락해 버릴 우려가 있다. 이럴 때 운전자는 사디스트가 아니라 마조히스트가 된다. 요즘 내 주변사람들을 보면 자동차에 군림하는 사디스트로서의 운전자보다는 자동차에 얽매여 사는 마조히스트로서의 운전자가 더 많은 것 같다. 자동차는 노예와 같은 것이어서 실컷 학대해도, 말하자면 더럽고 지저분하게 써도 되는데, 자동차를 신주 모시듯 하며 매일같이 닦고 청소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자동차 운전을 통해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게 되기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많이 쌓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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