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품질 향상은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 간 상생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도요타 사태가 터진 것도 상생 관계의 중요성을 망각했기 때문이지요."

자동차 소음기(머플러) 생산 국내 1위 업체인 세종공업을 이끄는 한상준 대표는 2007년 9월 취임 직후 `품질경영`을 선언했다.

자동차부품은 고객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품질이 핵심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도 품질 개선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세종공업이 현대ㆍ기아차에 납품한 부품 가운데 불량 부품은 단 한 개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이런 노력은 지난달 말 현대ㆍ기아차로부터 `그랜드 품질5스타` 품질등급 획득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랜드 품질5스타란 현대ㆍ기아차가 380개 협력업체의 품질을 일일이 분석해 부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으로 현재 세종공업이 유일한 5스타 협력업체다.

한 대표는 "현대ㆍ기아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무리한 원가절감보다는 품질 유지에 더 중점을 뒀다"며 "그 결과 협력업체들도 다른 걱정 없이 품질 유지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신뢰가 형성됐기 때문에 도요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세종공업은 현대ㆍ기아차의 핵심 협력업체 중 하나다. 현대ㆍ기아차의 70%가 세종공업이 만든 소음기를 장착하고 있다.

중국, 유럽,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대ㆍ기아차 현지 공장에도 소음기를 납품한다.

물론 소음기와 관련된 모든 기술은 90여 명의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다.

올해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는 해외 법인의 품질을 한국 본사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다.

한 대표는 "해외 법인의 불량률이 본사보다 높다"며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소음기와 관련된 신기술 개발이다. 현재 소음기에서 배출되는 열을 에너지로 전환해 다른 용도에 활용하는 기술을 적극 개발 중이다.

품질이 뒷받침되면서 실적도 덩달아 증가세를 타고 있다. 2009년 증권사 추정실적 평균은 매출액 37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넘게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올해 실적 역시 탄탄할 전망이다. 원화값이 변수지만 중국법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유럽ㆍ미국법인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2009년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을 발판으로 주가 역시 오름세다.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달 19일 6000원에서 이달 3일 6710원으로 11.83% 올랐다.

그럼에도 주가는 여전히 `싼`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실적만큼 주가가 못 따라 간다"고 말했다.

"자동차 품질 향상은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 간 상생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도요타 사태가 터진 것도 상생 관계의 중요성을 망각했기 때문이지요."

자동차 소음기(머플러) 생산 국내 1위 업체인 세종공업을 이끄는 한상준 대표는 2007년 9월 취임 직후 `품질경영`을 선언했다.

자동차부품은 고객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품질이 핵심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에도 품질 개선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세종공업이 현대ㆍ기아차에 납품한 부품 가운데 불량 부품은 단 한 개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이런 노력은 지난달 말 현대ㆍ기아차로부터 `그랜드 품질5스타` 품질등급 획득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랜드 품질5스타란 현대ㆍ기아차가 380개 협력업체의 품질을 일일이 분석해 부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으로 현재 세종공업이 유일한 5스타 협력업체다.

한 대표는 "현대ㆍ기아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무리한 원가절감보다는 품질 유지에 더 중점을 뒀다"며 "그 결과 협력업체들도 다른 걱정 없이 품질 유지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신뢰가 형성됐기 때문에 도요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세종공업은 현대ㆍ기아차의 핵심 협력업체 중 하나다. 현대ㆍ기아차의 70%가 세종공업이 만든 소음기를 장착하고 있다.

중국, 유럽,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대ㆍ기아차 현지 공장에도 소음기를 납품한다.

물론 소음기와 관련된 모든 기술은 90여 명의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다.

올해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는 해외 법인의 품질을 한국 본사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다.

한 대표는 "해외 법인의 불량률이 본사보다 높다"며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소음기와 관련된 신기술 개발이다. 현재 소음기에서 배출되는 열을 에너지로 전환해 다른 용도에 활용하는 기술을 적극 개발 중이다.

품질이 뒷받침되면서 실적도 덩달아 증가세를 타고 있다. 2009년 증권사 추정실적 평균은 매출액 37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넘게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올해 실적 역시 탄탄할 전망이다. 원화값이 변수지만 중국법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유럽ㆍ미국법인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2009년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을 발판으로 주가 역시 오름세다.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달 19일 6000원에서 이달 3일 6710원으로 11.83% 올랐다.

그럼에도 주가는 여전히 `싼`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실적만큼 주가가 못 따라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