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공 살려보것다고 회사 때려치고 미국와 있는데
첨에 뉴욕주에 있는 학교 있다가 지금 인디애나주에 있는 개인영업장? 에서 원장님댁에 머물면서 배우거든
근데 이제 온지 한달쯤 됐는데 이제 좀 들릴라고 하는데 아직도 어색해
내가 그래도 영어쫌 하는줄 알았는데 (토익은 좃병신 점순데) 08년에 영어는 영국에서 라는 미친생각으로
영국가서 어학연수 하고 와서는 한국에서 들은 원어민강좌가 공교롭게도 스코틀랜드사람 남아공사람
꼴에 영국가서 배워왔답시고 맨날 bbc라디오만 들었지

근데 뉴욕주에 딱 오니까 그래도 외국애들 경험한 교수들은 또박또박 해주니까 알아듣겠는데
학생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막던져
거기다 영국놈이 영국스럽게 말하면 간질텐데
한국놈이 어줍잔게 영국억양 쓴답시고 말하니까 다들 못알아 들어
그럼 또 난 똑같이 반복하긴 싫으니까 다른단어로 돌려서 설명하려고 하니까 생각좀 해야고
이러다 보니까 발음도 생각해야지 단어생각해야지 어순도 이건가 저건가 헷갈리고
그러니까 점점 주눅들어서 말이 잘 안나오는거야

하는 일이 일단 사람들한테 이야기 듣고 시작하는거라
듣다보면 어떤사람 말은 먼소린지 아예 안들리는것도 있고
그나마 다행인건 원장님이랑 남편분이랑이 외국애들 많이 데리고 있어 보셔서 말을 진짜 또박또박 해주는데

내가 어학연수 가기 전에도 영어로 막 씨부리는거 겁먹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와서는 조낸 답답하다
조언해줄 형 있나??

짤방은 원장님 찬데 수동이야
변속을 항상 5천알피엠에서 하셔서 출퇴근때마다 무섭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