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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차량 충돌시험기관 ‘IIHS’ 르포 “시험 조건, 실제 도로

ddd(210.94) 2010.03.06 16:48:34
조회 127 추천 0 댓글 0

세계 최고 차량 충돌시험기관 ‘IIHS’ 르포 “시험 조건, 실제 도로 여건에 맞아야” 철저한 실사구시 정신 방대한 데이터 바탕, 상식 뒤엎기도 세밀한 정보 제공해 소비자 구매 도움

워싱턴 DC에서 차를 타고 동남쪽으로 2시간여. 버지니아주 러커스빌(Ruckersville)의 한적한 도로 앞쪽에 미국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차량연구센터(Vehicle Research Center)라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큰 길 안쪽으로 5분 정도 들어가면 넓은 초원 한 가운데로 연구센터의 실내 충돌시험장과 야외 시험주행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실내 충돌시험장 로비에는 심하게 부서진 차량 두 대가 놓여 있었다. “실제 도로에서 사고가 났던 차량인데, 에어백을 장착한 덕분에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사고 직후 큰 부상 없이 걸어서 나왔지요.” 애드리안 런드(Adrian Lund) IIHS 소장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차량 안전에 대해 연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좁은 통로를 지나면 다시 큰 홀을 만나는데, 왼쪽으로 정면 충돌시험을 거친 사고 차량 10여대가 서 있었다. 미국차, 일본차와 함께 국산차도 눈에 띄었다. 데이비드 주비 차량연구센터장은 “한국차는 미국 판매가 계속 늘고 있어 충돌시험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IIHS는 민간기관이지만 세계 자동차 충돌시험기관 사이에 맏형으로 통한다. 도로 여건과 차량의 스타일 변화에 따라 늘 새로운 형태의 시험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IIHS는 최근 세단 승용차의 측면 충돌 실험을 할 때 사용하는 대차(실험용 차량에 부딪히는 차량)의 높이를 SUV(지프형차) 수준으로 높였다. SUV 판매가 급격히 늘어, 실제 도로에서 승용차와 SUV 사이에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미 정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시행하는 NCAP(신차 안전도평가)는 여전히 승용차 높이로 대차를 부딪힌다.

충돌시험도 IIHS와 NHTSA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실시한다. 정면충돌의 경우 NHTSA는 시속 56㎞로 정면의 고정벽에 시험 차량을 충돌시킨다. 그러나 IIHS는 연성 벽에 시속 64㎞로 40% 가량 옆으로 비껴 가는 방식으로 충돌하게 한다. 이를 ‘40% 옵셋(offset)충돌시험’이라고 한다.

시속 64㎞로 충돌시키는 것은 실제 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 속도로 충돌하는 경우에 가장 대표성 있는 피해 결과가 도출됐기 때문이다. 정면 충돌 대신 비껴서 충돌하는 것도 실제 도로 상에서 사고가 날 때는 운전자가 급히 방향을 돌리거나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연성벽이 이용되는 것 역시 실제 도로 상에서 부딪히는 것은 콘크리트 고정벽이 아니라 상대 차량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조치이다.

이런 정확성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태도 때문에 전세계의 전문가들은 정부기관인 NHTSA보다 민간기관인 IIHS를 더 권위있는 충돌시험기관으로 인정한다. 국내 자동차업계도 마찬가지이다.

충돌시험기관으로서 IIHS를 세계 최고로 꼽는 또 다른 이유는 1969년 설립 이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통계 분석이다. IIHS는 내부에 통계분석원을 두고, 회원사인 80여개 보험사로부터 제공받은 다양한 차량 사고를 분석해 통계로 쌓아가고 있다.

1990년대 세계 자동차업체들은 잇달아 미끄럼방지제동장치(ABS)를 내놓고 그 효과를 떠들썩하게 선전했다. 하지만 IIHS는 미국 도로 여건 하에서는 ABS의 효과가 별로 없다는 정반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BS를 장착한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의 사고 통계를 분석해본 결과,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는 게 IIHS의 결론이었다.

IIHS는 이런 엄밀한 논증과 분석, 실험 외에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에도 열심이다. 최근에는 측면 에어백 장착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데 주력했다. SUV(지프형차)나 픽업트럭처럼 키가 큰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세단의 옆면과 SUV·픽업트럭의 전면이 충돌, 세단 탑승자의 머리 부위가 SUV·픽업트럭의 차체와 직접 충돌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IIHS의 노력으로 현재 미국에 시판되는 대부분의 차량이 측면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IIHS는 또 ‘차량별 안전도’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차 충돌시험(정면·측면·후방)을 통해 안전도를 평가하고, 결과를 소비자에게 공개하여 신차 구매조건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 모델 별로 교통사고시 운전자 사망률을 분석해 보험업계·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보험요율에 반영할 근거 데이터도 제시한다. IIHS는 같은 차급의 비슷한 차종일지라도, 모델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최대 6배나 차이 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내 80여개 보험사가 회원사로 가입된 비영리법인이다. 본사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충돌시험센터는 러커스빌에 위치해 있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자동차사고와 탑승자의 상해율을 줄이고, 또 재산손실을 최소하도록 사전에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각종 차량에 대한 충돌안전성을 테스트한 뒤, 관련 데이터를 홈페이지(www.iihs.org)와 언론을 통해 공개한다.



미쓰비시 랜서와 제네시스의 측면충돌 성적이 같던데..

제네시스 안전도가 YF 보다 조금 못하던데...

제네시스 제값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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