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한달만에 다시 남자에게 연락온 된장녀 사연
                                                               

한번 누리꾼들님께 여쭤볼께요. 1달전 맞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35살 중소기업 과장대우 대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직장에서 실무경력 8년이 넘었구요.

맞선녀는 32살에 의류업에 종사한다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자동차가 있냐고 묻길래... 아직 구매할 의향이 없습니다.

학벌을 묻길래... 지방의 국립 4년 대학교 졸업했습니다. 

집은 있냐고 묻더군요... 4천만원짜리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재산은 얼마입니까?... 은행과 보험에 약 1억 6천 있습니다.(전세 포함 약 2억 입니다.)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 4천 2백입니다. 야근도 좀 잦은 편이구요.

맞선을 본 여자분이 그러더군요.

"연봉이 그 경력에 4천 갖 넘고, 차도없고, 집도 없는데 조금 한심하네요."

그게 맞선녀의 답변이더군요.

저는 갑자기 맞선녀에 대해서 궁금할 것도 없는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다음에서 된장녀를 욕하는 글을 봤지만 실제로 제가 경험한 된장녀는 정말 한심하더군요.

그래요.  "그 경력에 이만한 연봉을 받아서 살림하기가 힘들게 되었다면 죄송하고...

그리고, 당신과 결혼하자고 이 자리에 나온거는 아니니까 이해 바랍니다." 라는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참 한심하고, 분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 자신도 찌질이처럼 느껴지구요.

내 연봉에 적금들고, 보험들고, 누릴거 누리고, 일정액은 국제봉사회에 후원도 하면서,

하루를 재미있게 살아가며, 늘 나의 일에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왔는데...

퇴근길에 한달 전.. 맞선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되면 잠시 뵈었으면 한다구요.

"만나서 행복을 줄수도 없고, 당신의 스펙에 맞지않는 평범한 남자라서 미안하구요...

이 다음에라도 전화는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통화를 하고는 끊었습니다."

그녀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관심도 없습니다.

단지... 여성을 비하하지는 않겠습니다. 미혼의 된장여성분들... 자신을 되돌아 생각해 보시고...

여성의 성비가 부족하여, 남성에 비해 여성이 최고라고... 사진만 팔면 시집간다는 통념을 버렸으면 합니다.

연봉 4천 2백.  4년대학.   자동차 없음.  전세거주.  재산 약 2억...35살에 중소기업 근무....

과연 제가 비정상 인가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rticleId=3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