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사] 지난 대선 윤썩열 선택했던 20대 한남 대학생들은 지금

핵짐이(98.159) 2024.08.29 13:42:02
조회 93 추천 0 댓글 1
														

https://v.daum.net/v/20240828115400839

 




[서부원 기자]


"일말의 기대조차 사라졌으니, 실망할 것도 없어요. 윤석열 이야기는 그만하시게요."


요즘 대학생들의 시국에 대한 평가가 이렇다. 입대를 앞두고 찾아온 제자와 대학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하루가 멀다 않고 분란을 일으키는 현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또래 대학생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물었더니 말을 도중에 끊으며 손사래를 쳤다.


어쩌면 '도발적인' 내 질문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몇 해 전 '조국 사태'가 터졌을 때, '아빠 찬스'로 공정의 가치를 무너뜨렸다면서 집단 반발하던 그 많던 대학생들은 다 어디 갔느냐고 따지듯 물은 게 화근이었다.


부언하기조차 새삼스럽지만, '조국 사태'에 대한 분노로 결집한 그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었고, 집권 초기 든든한 지지기반이 됐다. 당시엔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 스티커를 스마트폰 케이스 등에 붙이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다. 아무튼 그땐 그랬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혔다

그랬던 '공정지상주의자' 대학생들이 불과 2년여 만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통계로 봐도,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던 20대 대학생들 대다수는 이미 지지를 거둔 상태다. 다만,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며 분노하면서도, 관망하고 외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조국 사태'보다 수백수천 배 심각한 부정과 불의가 만천하에 드러났고, 또 연일 터져 나오는데도 그때처럼 집단적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게 당최 이해되지 않았다. 제자의 말에 따르면, 뉴스에 아예 관심을 끄고 사는 게 요즘 대학생들 나름의 저항 방식이라고 했다. 또래들 SNS에 '윤석열'을 공유하는 경우는 아예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온갖 시시껄렁한 연예계의 가십거리와 스포츠, 게임 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채널이 공유되고 있을 뿐, 민감한 정치·사회적 이슈는 자취를 감췄다고 했다. 대학가에서도 '진지충'이라는 말이 은연중에 통용된다며, 말 한 번 잘못 꺼냈다가 데면데면해진 친구들이 더러 있단다. 애초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게 상책이라는 거다.


섣부르긴 해도, 그와의 대화를 통해 요즘 20대 대학생들이 공유하는 '속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들 모두 집단적 무력감에 빠져 도피처를 찾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국 사태' 당시 공정과 상식을 부르대고 급기야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킨 나름의 정치적 효능감이 단숨에 꺾여버린 후유증 같았다.


살아있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할 말을 하는 당찬 검사인 줄 알았는데, 막상 정적 수사 외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바보'였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선 집단적 절망에 빠졌다는 거다. 심지어 무지하고 무능하면서도 만기친람하며 '격노'만 일삼는 전형적인 '혼군'이라고 규정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실질적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라는 이야기가 팽배해있다고 전했다.


'머리는 빌려 쓰면 된다'던 한 전직 대통령의 지혜조차 배우지 못한 채, 하나같이 이상하고, 황당하고, 뻔뻔한 인사들만 요직에 중용하는 모습에 더는 기대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말인지 막걸린지 모를 말을 쏟아내는 대통령의 기념사는 낮술 한 잔 뒤의 '주사'라며 한껏 조롱했다. 급기야 '반국가 세력'이라는 서슬 퍼런 용어까지 끌어와 대한민국을 반세기 전 군부독재 시절로 되돌려 놓았다고 혀를 끌끌 찼다.


그들은 여전히 공정과 상식을 갈구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대통령 취임 후 지난 2년은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가 뒤집히고 더럽혀진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에 '잃어버린 2년'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타인에겐 지나치리만큼 가혹하게 적용하는 '법 기술자' 대통령의 뻔뻔함에 혀를 내둘렀다. 대통령은 더 이상 법치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거다.


그런데, 대학생들 모두가 역대급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앞다퉈 손가락질하지만, 아무도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지난 대선 때 누굴 찍었는지 묻는 건 금기 중의 금기다. 실제로 물었다가 말다툼이 벌어진 적도 있다며 입을 가리는 시늉을 했다.


아주 드물게 윤석열 후보를 찍었다고 선선히 고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구동성 당장 손모가지를 자르고 싶은 심정이라며 적이 민망해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통령에 관련된 이야기는 무조건 피하게 된단다. 대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비웃음거리를 넘어 기피 대상으로 전락한 셈이다.


그들은 '겨 묻은 개' 조국을 몰아내고, '똥 묻은 개' 윤석열을 옹립한 꼴이 됐다는 자괴감에 휩싸인 채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러잖아도 정치적 이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그들에게 정치적 환멸을 부추긴 꼴이 됐다. 여야 정치인들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그들의 편견이 공고해질수록 정치적 무관심의 골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



느덜, 자살할 생각은 없는 거지? ㅋㅋㅋㅋㅋ



대웃겨대웃겨대웃겨대웃겨대웃겨





7fed8272b5846bf63fed86e447817464a11b396367832cf1a4d0c1d41a3d6f8511a1b6


7fed8272b58a6af43bef85ec4f866a379c8567e72bbd70ff92909d7e7fc4


0490f719b68160f420b8dfb336ef203ee8da5627e04add1bc5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10016333 중국인들 대만 싫어함? 차갤러(59.24) 10.30 23 0
10016332 일본사는데,운전할때 높은확률로 양아치차량 둘 ㅇㅇ(126.92) 10.30 37 0
10016331 조선족들은 성욕을 어케 해결함? [4] ㅇㅇ(110.70) 10.30 114 0
10016329 와씨 g70 존나 이쁘네 [2] 차갤러(211.234) 10.30 57 2
10016328 터치식 공조기 <- 이색긴 외우는데 1년 걸림 [4] K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56 0
10016327 이전비포함 1700정도 있으면뭐까지 가능함? [10] ㅇㅇ(118.235) 10.30 44 0
10016326 ㄹㅇ상남자라면 수동타면서 힐앤토도 가끔식조지고 [6] 팩트로조센진폭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57 0
10016325 나는야 재산 13장 룰루랄라 [1] ㅇㅇ(39.7) 10.30 30 0
10016324 2023 미국 브랜드별 자동차 판매량.jpg ㅇㅇ(182.222) 10.30 53 0
10016323 나 사실 혼자서 남해 여행 한적 있음 ㅎ [2] ㅇㅇ(46.165) 10.30 65 0
10016322 닛산 이러니 쳐 망했지...ㅋ [2] ...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7 0
10016321 직업 좋을수록 현기 탄다 얘들아 [1] 차갤러(110.70) 10.30 41 0
10016320 지옥에서온판사 어떰 볼만함? [1] ㅇㅇ(14.40) 10.30 45 0
10016319 좋은차 몰면 운전빠르게하게됨? [1] 차갤러(194.195) 10.30 31 0
10016318 미국주식은 한방이네 [1] 차갤러(211.234) 10.30 80 0
10016317 만사이 불러와라 좋은 말로 할때 [2] ㅇㅇ(223.222) 10.30 35 0
10016316 저학력들은 아직도 변호사 현실을 모르는구나 ㅋㅋㅋ [6] 차갤러(211.246) 10.30 73 0
10016315 운전초보인데 나 내일 엄청 어려운 코스한다 어카냥 ㅜㅜㅜㅜ [3] 차갤러(121.166) 10.30 43 0
10016314 타쓰만 클리어 뿌리지말고 뺑끼칠해주면 멋있을듯 차갤러(115.90) 10.30 23 0
10016313 토요타는 차를 어떻게 만들길래 [4] ㅇㅇ(118.235) 10.30 79 2
10016311 사당역 가는길 사고 엄청크게 난듯 ㄷㄷㄷㄷㄷㄷㄷ [1] 차갤러(89.147) 10.30 93 0
10016310 통학 자전거 vs 자동차 [1] 차갤러(175.114) 10.30 33 0
10016309 일본에서 마쯔다인식 ㅈㄴ웃기더라 [10] ㅇㅇ(126.92) 10.30 79 0
10016308 요즘은 여캠 벗어재끼는게 유행임? 차갤러(118.235) 10.30 25 0
10016307 공돌이=따까리 차갤러(218.152) 10.30 15 0
10016306 기아 타스만 비슷한거 찾았다 ㅇㅇ(211.244) 10.30 49 0
10016305 나한태 수고했다고 한마디만해줘라 요새힘들다 [8] 노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52 0
10016304 아는척하다가 인제 부들부들하니까 차갤러(211.235) 10.30 26 0
10016303 닛산 신형 무라노 미국 출시 [2] 차갤러(211.234) 10.30 74 0
10016302 섹파 보빨하는데 눅눅한 마대냄새 나는데 머냐 이거 [2] ㅇㅇ(211.234) 10.30 43 0
10016301 근데 벤비아에서 아가 빠져도 렉서스지 제네시스는 ㄹㅇ 뭔데.. [3] 차갤러(211.46) 10.30 46 0
10016300 전기차는 ㄹㅇ 역대급 joat네.jpg [4] ㅇㅇ(211.114) 10.30 95 1
10016298 죠낸피곤허더 [3] 엠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7 0
10016297 난 죽을 때까지 GT-R이다!! 차갤러(211.234) 10.30 35 0
10016296 돈 있으면 현대 기아차는 안탐.. [3] 차갤러(122.44) 10.30 84 0
10016295 RS3 vs M2 취향차이임? 차갤러(211.46) 10.30 18 0
10016294 데드리프트 손발력 운동에 가까운 운동야. [1] 차갤러(211.235) 10.30 29 0
10016293 닛산 이새끼들 요즘 왜캐 디자인잘뽑음? [4] ㅇㅇ(182.222) 10.30 63 0
10016292 타즈만 볼때 마다 60 생각남...ㅋ ...ㅋ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29 0
10016291 내일은 반드시 일본라멘집 가야겠다 [3] 씨박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45 0
10016290 내 차는 핸들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어도 [6] 더뉴투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64 0
10016289 내 나이 38 중년(진) 13년된 아반데 타고다닌다 [5] ㅇㅇ게히(118.39) 10.30 52 0
10016288 쓰는 말 보면 그 사람 출생 비밀이 보임 [5] 차갤러(110.70) 10.30 37 0
10016286 현대차는 다자인 조오나 이상한데. [2] 차갤러(211.235) 10.30 32 0
10016285 여친이 좀 변태취향인 애들있냐 [9] ㅇㅇ(223.38) 10.30 107 0
10016284 그랜저vs520i [2] ㅇㅇ(106.101) 10.30 45 0
10016283 이재용헌티 인정바드면 머가조음? ㅇㅇ(39.7) 10.30 14 0
10016282 변호사 연봉보다 중요한게 신분상승임 [7] ㅇㅇ(121.137) 10.30 57 0
10016281 현행 3시리즈가 진짜 개이쁘던데 [2] 종말연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50 0
10016280 데드충들 풀발기하는거만뵈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팩트로조센진폭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3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