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기량의 호쾌한 맛보다는 소배기량에서 쥐어짜내서 죽는소리나는게 즐겁더라...

차든 오도바이든..

대배기량의 환상이 깨진점과 그걸 또 깨놓은게 있는데.

이모네가 죵뇌잘사는데 또 나를 죵뇌 좋아라함.

그래서 내가 기사노릇을 자주하는데(이모부는 맨날 호텔가있어서 보기어렵고 이모는 공주라 운전하기 싫어하니까, 난 학생때 놀면서 용돈버는겪으로 봉사, 이모는 나하고 10살정도 차이ㅋㅋ)이모차가 에쓰350.

이걸 처음봤을때가 06년인가 그랬는데 처음봤을때 오 지져스 스럽게 폼이 났었음.

일단 키가 뭔 유에스비메모리같이 생겼는데 그걸 꼽고돌리니 시동이걸리고 ㅋㅋ 시동이걸리니 계기판이 ㅋㅋ 쩍갈라지더니 화면으로 쩔었음 ㅋㅋ

근데 그게 다인게 막상 새벽에 강남 오르막내리막 탈때 생각보다 안나간다 싶어서 꾹 밟았는데도  그냥 소나타정도로 나가가는걸 느끼고

"아 좋은차가 잘나가는 차가 아니구나"싶었음

어느날 술이 얼큰한 이모부를 대리운전할때인데 이모부차는 ls460임(맞나 모르겠다) 이건 좀 슝슝 하고 나가는데 뭐 밍숭맹숭 했음 ㅋㅋㅋ

그런데 작년 갑자기 이모가 고현정 차가 타고싶다고 카이엔 터보를 가져옴.

난 기회를 보고있었지.

기회가 왔어, 공항에 이모 친구온다고 데리러오라고 차를 준거지.

와 시발 감동스럽게나가고 기름값도 감동스럽더라..

실내도 누런가죽시트가 진짜 멋있었고.

근데 짐차인데도 으외로 짐칸이 작았음, 이모친구 가방 큰거 두개가져왔는데 그걸로 꽉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