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다른여자한테 눈길준 외기러기훃. 잘못하신거 맞고요.

다른 여자한테 전화하고 연락만 한것 가지고 저렇게까지 충격받고, 결별선언 하는거 보면

다른 훃이 말한것처럼 그 여자분 성격이 정말 순정파이거나, 그동안 의심없이 믿어온것 같음요.

근데 앞으로의 관계가 좀 순탄하게 이어지려면 어느정도의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저것만 가지고도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면... 음... 좀 힘들지 않나 싶스미다.

그리고 바람피우는게 괜찮은거라는 의견을 펼치는건 아닌데...

개인적으로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이니까. 다른사람한테 눈길 줄수야 있지. 하지만 선 넘으면 끝장이야\'

라는 마인드는 남자나 여자나 어느정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정도의 이해심이 없는 상황이라면... 앞으로 시간 지나가면서 그 충격이 지워질것 같아 보이지는 않네요.

어릴때 불에 손을 살짝 데여본 아이는 아 불 무섭네 ㅅㅂ 하면서

그순간에는 좀 놀라고 그래도 커가면서 서서히 잊어가는데,

크게 화상을 입어본 아이는 기억속에 그 충격이 오래오래 남기 마련이듯

애인.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거나 다른 사람이랑 연락하는걸 알게 되었을때 그 충격이 얼마나 크냐에 따라서

어느정도 이해해주면서 넘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는날까지 그거 가지고 꼬투리 잡는 사람이 있는거 같음요.

그런데 내 생각에는 지금 만나는 그 여자분은 후자에 가까운 성격이 아닌가 싶군요.

조강지처 타입이니까 무조건 잡아야지.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둘이 살아가면서 이런문제로 얼마나 자주 싸우게될까? 를 심각하게 염두해 두셔야 할거 같스미다.

나중에 애 학원비 가지고 말싸움 나다가 그때 그년이랑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처가집에 소홀히 한다고 말싸움 나다가 그떄 그년이랑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괜히 직장 여직원한테 문자하나 온거 가지고 이년도 그때 그년처럼 어쩌구 저쩌구 블라블라...

의심병 심한 사람 만나면. 저래서 피곤하미다. 잘 판단하셈요...


차얘기 : 란치아 델타 인테그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