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래 싸구려 마티즈 어쩌고 글 썼자나, 거기에서 말한 내 선임이 오늘 맘먹고 정비소를 간 이유가
차 사면서 삼성카드 선포인트로 할인받고 차를 샀어. 뭐 할인받은 선포인트는 이미 갚았고
지금 보니까 64만점인가가 쌓였다는거야. 카드를 바꾸고 싶은데 포인트가 아까워서
정비소에서 털어버리려고 나한테 뭐뭐 갈아야 할지 물어온거지.

64만점 안짝에서 5만킬로에 맞게 짱구 굴려가면서 정비내역 뽑아봤어.
아, 내가 정비소에서 일하는건 아니고, 내 마티즈 타면서 정비했던거 고려해서.

그래서 타이어, 배터리, 엔진오일, 수동미션오일(마티즈는 수동미션 4만킬로마다 갈아줘야됨),
점화플러그&배선, 에어컨필터, 연료필터,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액 등등.. 대략 57~60 정도
견적을 맞춰서 뽑아들고 대우정비소 갔거덩.

ㅅㅂ 근데 오토포인트 사용조건 완전 거지같더라.

일일 3만원 사용 초과 안됨. 년 10만원 사용 초과 안됨.

내 선임이 60만점 넘었으니 이거 다 쓰려면 6년은 걸린다는 소리.
뭐, 새 차 살 때는 200만점까지는 쓸 수 있다고는 하는데,
이양반 다음 구매 희망 차종이 대우는 아니더라고.

뭐 그래서 오늘은 그냥 엔진오일만 갈고, 플러그&배선, 에어컨필터는 부품만 사다가
내가 갈아줬어. 그러고 내일 가서 연료필터 갈고, 모레 가서 미션오일 갈고 그런식으로
대충 10만점 쓰고 카드 짤라버릴거래.

50만점 아깝지만 다른 카드 쓰면서 할인을 받던 캐시백을 받건 하는게 더 낫자나?


요약. 선포인트 할인받은거 다 갚자마자 카드 걍 짤라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