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어디서든, 비참한 나에게...)
글,그림-카갤러1111
내 나이 28살 박현수.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에서 놀고있는 백수다.
지금은 출근하는 부모님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새벽일찍 pc방으로 향하는 중이다.
옆에는 초등학생때 부터 친구인 민영라는 놈인데.
끼리끼리 라고 하던가. 이 놈도 나와 마찬가지로 엉망진창 이다.
민영: 현실이 RPG 게임이었으면 좋겠다~
민영: 그럼 ㅈ 빠지게 사냥해서, 템 드랍하고 돈 모아서 강화하고. 그럴텐데.
현수:ㅋㅋㅋ 요즘 앰생들 노리는 그런 현실 회피형, 소설이랑, 웹툰 많더라ㅋㅋㅋ
현수: 현실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찐따 주인공이
혼자 무상찍고, 인기 얻고 그러는...
민영: 하... 진짜 몸쓰는 거라면 자신 있는데..
내가 예전 부터 운동신경은 좀 있지 않냐?
민영: 몬스터 쯤은 걍 이렇게..해서 팍...배때지를 찔러가!!! 경험치 후르릅 챱챱해서 그
냥.
(피시방 이용시간 5분 남았습니다.)
현수: ...지랄말고 충전이나해라 ㅋㅋ
민영: 나 돈이 없는데....,
현수:... 에휴... 자
민영: 매번 미안하다...ㅎㅎㅎ;;
현수: 하....
민영: 아 그리고...담배도....
현수: ...자.
민영: 고맙다.ㅎㅎ;; ( 계산대로 향하는 민영 )
현수: ...에휴...앰생앰생...
민영: 야 현수야...
현수: 왜 진짜 뭐 또 해달라고? , 이럴 거면 단기알바 라도 해라 좀.
민영: X발 너도 용돈 받아서 쓰는 주제....가 아니라 이리와 보라고.
"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악"
현수:???
현수:이게 뭐냐.
피시방 창 밖으로 소설,웹툰에서 볼만한 괴물들이
사람들을 공격하는 관경이 펄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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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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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X발... 또 오네 끈질겨......"
민영: 야 옮기자.
현수: 어..어...그래 ㅎㅎ;;
"현실은 소설이나 만화에서 나오는
던전 브레이크가 벌어져. 세상에는 혼란이 찾아왔다."
믿기지 않는 상황이지만...내가 믿던, 안 믿던간에
죽이려고 달려드는 괴물에게서 생존 해야만 한다.
국가에서는 첫 날 사이렌 말고는 큰 대처를 하지 않고있다.
군대나 뭔가....그런 것들이 움직일 줄 알았는데...
뭔가... 그쪽에서도 사정이 있는 것일까...
아무튼 국가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이 상황 속에서.
한달 동안 살아남은 둘 이었다.
그리고 지금 까지 생존 할 수 있던 이유는
세상이 괴상해진 영향인지 몰라도.
친구에게는 게임에서 처럼 알림창이 뜨면서 , "감지능력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괴물들과 애초에 접전 하지 않게끔 하여.
생존 할 수 있었 던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부모님의 안부 살피고 싶었지만.
생존하는 데 급급해 알 수 가 없었다.
아무튼 민영 덕분에 생존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현수... 쩝쩝쩝....
민영:..하....꼴보기싫어...
민영: 하...식량부족해... 나 혼자였다면... 저것도 내꺼였을 텐데....
나 혼자였다면, 좀 더 잘 살아 남았을텐데...
현수:...
민영: 야 꼽냐?, 그래도 살아오면서 너가 해준 거 때문에 내가 배풀어주는거야
임마. 넌 나 아니었으면 진즉에 죽었어 알아?
현수: ...
민영: 표정 펴.... 에휴 주제 파악을 못해???
너가 지금 기분이 나쁘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병신아.
현수: ...미안...
민영: 에휴 "암 것도 안하면서"....먹을거나 축내고...내가 참아야지...
에휴 X새끼.
현수:...
이렇게 사소한 것들로 트집잡아 꼽을 준다는 것이다.
생존에 대한 스트레스 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꼽을 주며 나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지만.
날이 가면 갈 수록 심해지며
눈치를 봐야 하는 빈도가 늘었다.
마음만으로는 당장 손절 쳐버리고 싶지만.
이 녀석은 내 생명줄이다.
비참하지만. 아직 까진 죽고싶을 만큼 매몰리지 않았기에
현재 나로썬 이새끼에 편의를 봐주는거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
지금 이 상황..., 마치 던전 브레이크 이전.
집에서 부모님 눈치 보던 시절과 비슷한 느낌든다.
결국, 세상이 몬스터가 있거나, 없거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으로써 1인 분을 못하면, 발언권은 없고
항상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도 던전 브레이크 이전에는.
구진일 이라도 하면서 돈을 벌면 그래도
눈치를 벗어 날 수 있었던 선택지가 있었는데...
방구석에 숨어있던 ,나에게 싫은소리 안하고
아무 말 안해줬던 부모님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할 다름이었다.
민영: 좀 잘테니깐. 평소대로 20분 뒤 깨워.
현수: 응...
언제까지 이렇게 있어야 되는걸까.
(꿈뻑)
X발아아알!!!!!!!!!!!!
민영: 야 박현수 씨발새꺄!!!
현수:???
민영: 왜 너까지 자버리냐고, 개 버러지새끼야...!!!
현수: 미안해...너무 졸려서...
민영: 십새꺄 너랑 손절이다. ( 민영은 방에서 빠져 나가려한다.)
현수: 아....
민영: (그러나 불안한 표정으로, 다시 방으로 들어오는 민영)
민영: 하 X발X발X발. 도망가긴 늦었어. 그 끈질긴 새끼가 온다.
뭐지 뭐하는 놈이지? 왜 계속 따라오는거야....
현수: ??? 뭐...뭐가 ???
민영: X신아, 매번 20분 뒤 깨워달라고 했을때. 깨워주는게 그렇게 어려웠어??? 개X끼야
민영: ( 기척을 느꼈는지, 허공을 응시하며쳐다봄.)
현수: ??? 뭔......?
지금 상황은 내 실수(?) 인해. 항상 입버릇 처럼, " 따라온다 " 던 녀석에게
따라잡힌 듯 했다. 매번 뭐가 쫓아오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괜히 예민한 민수를 건들기 싫어. 묻지 못했던 녀석이...
민영: 너 때문이야 X발놈아...!!
현수:...;;
이때. 불안하고 겁도 났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뭐가 따라왔길래. 저 난리를 피는지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민영:....X발
현수: ...!!!!
민영: ....!!!
첫 인상은... 절때 만나면 안되는 것 이었고.
그렇게 잠시동안 괴물과 우리 둘 사이에 정적이 흘렀고
이윽고 괴물은 마치 팝핀을 추듯 관절을 꺽어되며, 기괴하고 소름끼치게 다가왔다.
그리고 손 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허공을 본체 멈춰섰다.
...
...
...
그렇게, 10분
괴물과 우리는 10분 동안 멈춰 서있었다.
...이 괴물은 뭔가 우리들에게서 뭔가 기다리는 듯 했다.
그리고 불현듯. 동물의 왕국에서 고양이과 동물은.
먹이를 먹지 않아도 사냥을 한다.
그 이유로는 그저 "장난감" 용도며.
죽을때 까지 사냥감을 괴롭히며 발버둥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퍼억!!!!!!
괴물은 갑자기 우리를 공격하였고, 우리는 단숨에 건물 벽까지 날아가 부딪혔다.
그리고 괴물은 방금 처럼 몸을 꺽어되며 다가오더니 아까와 비슷한 거리에서 멈춰섰다.
...
그리고 방금 공격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저 괴물은 충분히 우리를 단숨에 죽일 수 있는
완력이 있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그렇다는 건...
결코 편하게 죽일 생각은 없다는 것이었다.
현수:....이...이대로..괴롭게 죽기...싫어
쨍그랑!!!
난 괴물의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그저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3층 짜리 건물에서 뛰어 내렸다.
다행이 그 밑에는 쿠션 역할을 해주는 잡동사니들 위로 떨어져
살았지만. 떨어진 충격으로 온몸이 저려고
제대로 말을 들지 않았지만 도망가야겠다는 일념으로.
우스꽝스럽게 허둥되며. 부셔진 잡동사니를 비집고
그저 달릴 수 있는 길로 뛰쳐나갔다.
이윽고 뒤에서 떨어지는듯 둔탁한 소리가 났다.
하지만 난 뒤를 돌아볼 여유는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몸이 붕뜨며 세상이 뒤집혔다.
...
몽롱해진 정신과 시야의 초점을 되찾으려.
필사적으로 땅을 지탱했고
손에 뭔가 짚혔다.
시야가 점점 회복되며 손에 짚힌 것이 무엇인지 확인됐다.
민영 이었다. 그것도 사지가 반으로 갈라져 상체만 있는.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게게게겍게겍게겍"
소름 끼치는 괴성소리에 시선은 자연스럽게.
뒤 쫓아온 괴물에게 향했고.
괴물은 첫 대면보다 격렬히 온몸을 비틀며 멀리서 부터 다가 오고있었다.
도망치려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들지 않았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유일하게
내가 잘하는 것이 "도망" 이었는데
현수: 이제 나 죽는 것 일까...?
주마등이 스쳤다.
어렸을 적 부터 지금까지의 것들이 머리속에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후회와 비참함만이 느껴졌다.
현수: "진짜 하찮고 비참한 삶이었네... "
현수: 여긴...어디...?
정신을 차려보니 8평 남짓한 방으로 오게 되었다.
이윽고, 내 앞 허공에 안내 창이 나타났다.
" 박현수 전용 스킬 각성, 겁쟁이 쉼터"
- 다른 차원에 간섭 받지 않는다.
현수: ... 전용 스킬 각성...??
"기기기긱기긱."
그방에 있는 창 밖으로 괴물에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밖을 살펴보니. 방금 전 있던 곳에서
괴물이 분한 듯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수: 저건 나를 찾는건가...?
그리고....
현수: 어허허허...?? 안... 안 맞았네 이거...?
"그렇게 난 나와 어울리는 스킬 덕에 살아남게 된다"
사망한 정민영의 전용 스킬 " 예민한 탐지 "를 카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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