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화났으면 사진찍을 생각도 않겠는가.

이름없는 동내 닭집

소하2동의 안서닭집 이야기다.

원래 가격은 13000원으로 페리카나 보다 맛있는 정도의 통닭이였다.


평소 아버지가 좋아하셔 오늘도 그냥 한마리 주세요 이러니

가져오더라. 15000원을 주니 배달 아저씨가 표정이 이상하다

2만원이랜다

ㅋㅋㅋ 7천원 오른것이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그래놓고 하는말이 기름값 올랐다고 올랐단다

근대 기름값이 떨어지고 아무리 비싼 통닭에 특별 양념을 첨가해도 1.6 을 넘지 않는다

양? 양은 그냥 보통 한마리 수준에 육질은 쫄깃하다고 는 하지만 닭가슴살 은 먹기 힘들정도의 섬유구조를 가지고 있다.

통닭의 수를 따져보다면 닭다리 2 날개 2 닭발 5 똥집1 그외 자투리6~8 가슴살8~10 개다.

많을거라 생각하는건 오산이다. 둘이서 먹으면 아 좀 배부른거 같지만 부족해 이기분이 든다.

서비스로 주는 무는 직접 만든것인데 먹을만 하지만 새보니 16개 가 전부다 ㅋㅋ 그것도 일반무의 3/1 크기로 ㅋㅋㅋㅋ

상상이 가는가

오늘 왠일로 양념소스를 주길레 먹어보니 캐찹 + 딸기잽 + 설탕  외엔 맛이 나지 않는다. 맛있지도 않다.


이거라면 모든 베이스 치킨을 한마리 시키고  또 반 마리를 더시킬수 있는 가격이다.


더하나 화난것이라면 우리집 마당이 조금 큰데 우리 마당에 자두나무와 복숭아 나무 따놓은걸

지가 다 먹고 있다 내가보니까 뒤로 숨기더라. 그냥 하나 먹을깨요 라고 말하면 주지만

누가 먹으라고 하지도 않은걸 먹으니 분노 하지 않을수 없으리.



누가 2만원 통닭이 나오지 않을것이라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