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양념치킨 맛있는곳이 왜 하나도 없냐 ㅠㅠ

치갤러(175.124) 2024.09.20 18:01:15
조회 136 추천 0 댓글 0

양념많고 달달하고
치킨은 보들보들 뜨끈뜨끈 가슴살도 퍽퍽하면서도 보드러운 그 오묘한 느낌

겉에 치킨튀김옷 한입 배어물면 머리가 순간 띵할정도의 단맛이 감싸고, 그 뒤에 연달아 오는 튀긴 기름맛 고소함으로 2차로 머리가 띵한 절정

치킨 살의 고유한 고소한 냄새가 배어 오고 육즙가득, 속은 간이 되어있어서 살짝 매콤 살짝 짭짤 고기 고유의 살짝 단맛이 어우러지면서


먹고 또먹고 저 위의 과정 반복

그러다 반쯤 먹으면 이제 살짝 물리면서 물려도 맛있으니 나머지 다먹다가 아 ~ 배부르다 하면 치킨 1/3정도 있는 그런 꿈의 양념치킨

시발 이제 그런 치킨집은 이제 없나?


라며 기존에 그나마 비슷했던 양념치킨집이 이상하다고 느낀 철수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야겠다며 모험할 두 곳을 사전 탐사해보았다.

리뷰가 좋은 두개의 여행지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한 숲의 여행지 "후참"이예요. 무성한 나무들이 가득하고, 푸른 잎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이곳은 평온함과 안식이 넘치는 천국 같은 장소랍니다. 아침이면 새들의 노래소리가 들리고, 맑은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까지 들려오죠. 이곳에 오시면 마치 자연이 선물한 평화로 가득한 쉼터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실 거예요!" 기대를 품으며 후참에 도착하자. 계곡은 분명 흐르며 살은 촉촉했지만, 그 양념소리는 기대했던 것처럼 청량하고 상쾌하지 않았다.
그 양념맛들은 나뭇잎들은 바람에 흔들리며 단맛을 자아내긴 했지만 땅에 떨어진 소리 없이 쌓여간 낙엽들처럼 무언가 잃어버린듯 한 기분을 느꼈다.

그 숲은 걸으면 걸을수록 뒷맛이 점점 씁쓸했다. 걷다보니.


갑자기 억지로 수련하는 느낌으로 공부하던 그 학창시절의 추억들이 철수 덮쳤다.

닭을 베어 먹을때마다, 그 답답한 밍숭맹숭한 공부의 맛. 자극적인 게임과 축구를 하고 싶은데, 그 욕구를 참으며
이번에도 그 치킨을 베어물었다 우걱우걱, 그 다음 두번째에도 한입 쑤셔넣었다. 힘내자!! 미래를 위해, 지금 참으면 미래의 와이프 얼굴이 바뀐다!!
살기 위해 씹자!! 우걱우걱


5번 정도 더 반복하고 기운이 떨어진 철수는 나머지 반마리 의욕없이 버렸다.
"털썩"

그렇게 후참의 여행은 끝이났다.


다시 색다른 여행지를 찾아 고민하였다.
그리고 여행지를 소개하는 어느한 문구가 눈에 띄였다.

"반가워요! 저는 모험으로 가득한 사막의 여행지 "페리카나"입니다. 오아시스와 황금빛 모래 언덕들이 끝없이 펼쳐진, 마치 세상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이곳. 사막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별빛은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낭만적인 달콤한 맛을 선사할 거예요. 따뜻한 모닥불을 피워 놓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황량한 사막에서 오히려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될 수 있는 장소, 그게 바로 저 사막입니다."


그 문구에 홀린듯이 낭만을 품고 페리카나에 도착했다.

사막 여행지의 첫 코스인 "닭다리"오아시스 도착한 철수는 그 물맛을 먼저 보았다.

그 물맛은 명성에 맞게 살짝 옛날 맛을 생각하게 했다. 뒤에 오는 단맛과 감칠맛이 그 옛날 명성을 뒷받침 해 주었다.

하지만 오아시스라 그런지 물의 양이 적었다. 역시.. 많은게 좋은데 ㅠㅠ
황금빛 모래 언덕들이 끝없이 펼쳐진 이곳은, 그래도 역시 오아시스인가? 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오래지 않아 "가슴살"사막에 도착하자 이 '낭만적인 사막'의 화려한 모습이 그저 일면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 이 사막의 모습을 접할때는 빛나는 튀김옷 모래가 아름다워 보였지만, 그는 곧 숨이 막힐 듯한 메마른 가슴살 더위에서 견디기 어려워졌다.

순간 정신을 차리니 철수는 이 가슴살을 손에 쥐고 있었다. 한입 베어물어진 가슴살을 바라보며,

갑자기 나의 뇌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이것은 고기인가?, 종이인가? 구분하기 위해 내 뇌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간신히 고기임을 깨닫음과 동시에, 숨이 턱막히는 더위와 모래위의 내 다리는 갑자기 20kg 중량추를 매단것 같이 무거웠다.

계속 지친 발걸음을 뒤로하고 광활한 사막을 헤치고 나아가고 있었다. 그는 언제나 도전과 모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내 모험이 ㅠㅠ, 내 도전이...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했다. 태양은 그들의 몸을 집어삼킬 듯이 내리쬐었고 입술은 바싹 마르고 아파왔으며,

갈증으로 더는 한 걸음도 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순간! 한 줄기 거무스름한줄기가 눈앞에 나타났다.

마치 신의 축복처럼 빛나는 콜라병이 아닌가!!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그 병을 들고, 신중하게 입으로 가져갔다. 첫 방울이 입술에 닿자마자 눈은 감겨지고, 온 몸은 전율했다.

"이것은 꿈인가...?" 그러고 나선 다시한번 그는 입술에 넣고 한동안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마시던 콜라를 쥐며 눈물을 뚝뚝 흘렷다.

얼굴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격이 서려 있었다. "이 콜라 한 모금이... 내 생명을 살렸습니다." 철수는 목소리가 떨렸지만,
그 안에는 깊은 감사가 담겨 있었다. 다시 한번 콜라를 꽉 잡으며 다시 한 번 크게 숨을 내쉬고 눈을 감았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ㅠㅠ
그러고 나서 철수는 다시 광할한 사막과 같은 가슴살 여행을 지속했다.

두번 다시 이 여행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공지 치킨 갤러리 이용 안내 [474] 운영자 08.05.02 268300 420
1901190 ♥틱톡라이트 신규 3만원 이벤트 공유 ㅇㅇ(116.32) 06:08 8 0
1901183 요기요 이거 맞냐? [1] ㅇㅇ(118.235) 05:31 40 1
1901175 1만쿠 타겟이었음? [2] ㅇㅇ(110.70) 03:57 86 0
1901173 이럴거면 3천만원으로 하라고 ㅋㅋ [2] ㅇㅇ(115.91) 03:39 59 2
1901170 나만 동덕여대 시위 이해되냐? 신종야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47 2
1901168 짤녀 이쁘면 자러감..jpg [7] 빙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15 1
1901165 류진 눈나가 알고보니 힘숨찐 아니냐 [8] 네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9 168 1
1901164 우리 동네 처갓집 슈프림 2만7천원 인데 이거 맞냐? 치갤러(58.126) 01:43 33 1
1901163 교촌알바어떰? [18] 치갤러(117.111) 01:41 125 0
1901162 요기요 7%랑 1만쿠구분법 [1] ㅇㅇ(117.111) 01:27 280 1
1901161 네네 오리엔탈 파닭 왜이리 빡세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42 0
1901160 7% 못해서 죄송합니다 ㅇㅇ(36.39) 01:19 76 0
1901159 포케가 무슨맛임?? [5] ㅇㅇ(36.39) 01:00 88 0
1901158 처갓집<-와락 간장 맛있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32 0
1901157 나 저번주 1만쿠 하나도 안시킴 [2] ㅇㅇ(223.39) 00:50 241 1
1901156 건동홍이면 ㅁㅌㅊ노 [3] ㅇㅇ(221.146) 00:49 80 0
1901155 만쿠 동네에 두곳인건 정말 감사한데 하필 메뉴가 [1] 치갤러(106.101) 00:49 118 0
1901154 쿠팡 멕시카나 닭강정 먹어도되냐 치갤러(211.244) 00:47 25 0
1901153 과대광고 좆되네 ㅇㅇ(223.38) 00:46 57 0
1901152 땅땅치킨 세트3 양 어느정도임? 냉정과열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4 36 0
1901151 만원쿠 이상해졌노 치갤러(128.134) 00:44 97 0
1901150 그래도 늘 먹던데로 4개건졌노 ㅈ [1] 초심자의행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4 178 1
1901149 요기요 진퉁 1만쿠만 빠르게찾는법 전수한다. 1분삭 ㅇㅇ(106.101) 00:44 226 0
1901148 일만쿠 낼 오전에 업데이트 치갤러(39.7) 00:39 139 1
1901147 이게무슨농락 ㅇㅇ(223.38) 00:37 76 0
1901146 7퍼라고 띄우라고 지랄해라 치갤러(125.176) 00:37 67 0
1901145 행님덜 6일 남앗는데 4 버틸 수 네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6 56 0
1901143 아 자다가 지금일어나서망했노 [5] ㅇㅇ(211.250) 00:33 172 0
1901142 요기요1만쿠쉽게찾는법발견함 [1] ㅇㅇ(117.111) 00:31 255 1
1901141 아니 전에 뿌렸던 1만쿠 가게들 몇개는 심지어 사라졌네 [2] 치갤러(210.222) 00:30 169 0
1901140 요기요 신규가게들 존나 들어왔네 ㅇㅇ(223.39) 00:28 58 0
1901138 요기요 1만쿠 꿀팁 준다 [2] ㅇㅇ(223.39) 00:27 269 1
1901137 만쿠 낚시 시발 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93 0
1901136 요기요 1만쿠 상황 요약(수정사항) 초심자의행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2 276 2
1901135 왜 울동넨 일만쿠없냐 치갤러(39.7) 00:22 62 1
1901134 그전꺼 아니면 못 찾는다 ㅇㅇ(223.39) 00:21 90 0
1901133 만쿠 ㅈㄴ ㅈ같네 ㅇㅇ(220.81) 00:21 97 1
1901132 1만쿠 존나 뿌리네 ㅅㅅ ㅇㅇ(223.39) 00:19 126 0
1901130 요기요 기획팀 어떤 새끼냐 [1] ㅇㅇ(218.49) 00:15 144 0
1901129 요기요 씨발새끼 ㅇㅇ(124.60) 00:12 100 0
1901128 요기요 1만쿠 다행이 전부7퍼는 아니네 초심자의행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1 150 1
1901127 우리동네만 만쿠 ㅈㄴ빡세냐? 치갤러(125.176) 00:10 68 0
1901126 요기요 만원쿠폰 파밍 진짜 개빡세졌네요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7 185 1
1901125 7퍼센트로 만원쿠 낚시질하노 ㅇㅇ(175.214) 00:06 40 0
1901124 마넌쿠 너프당했네 어쩐지가게들 다달고있더라 ㅋㅋㅋㅅㅂ ㅁㄴ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4 48 0
1901123 요기요 1만쿠 함정 뭐냐 [5] ㅇㅇ(220.65) 00:03 245 1
1901122 좆 됬다 요기요 1만쿠 씹너프당함 초심자의행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3 98 0
1901121 요기요 1만쿠 ㅇㅇ(121.158) 00:03 85 0
1901120 아재들 개쌉소리들 그만들 하시구 피파 이벤트나 네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1 2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