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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소련/러시아 군대 썰 모음
VK, 디스코드, 레딧 등에서 취합한 각종 소련 및 러시아 시절 군바리 썰들. 믿거나 말거나- 데도프시나(러시아군 특유의 부조리 및 가혹행위)에 시달리던 후임 하나가 한밤중에 내무반에 RPG를 날림. 어디서 RPG를 구했는지는 지금도 모름. 더 웃긴 건 한 명도 다치거나 죽지 않았음.- 의외로 소련 시절에는 가혹행위가 90년대 러시아마냥 도를 넘지 않았는데, 훈련 중에는 반드시 실탄이 지급되었기에 지나치게 가혹행위를 저지르다가 프래깅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임. 물론 선 넘는 놈들은 어디에나 있었는데, 자기 부대에서 가혹행위로 정치장교에게 총살당한 상병이 있었음.- 대대장 다차(별장) 짓는 데 강제동원됨. 보수는 1인당 보드카 1병.- 아버지 군복무 (공군) 시절 술에 취해서 차량으로 Su-27기를 꼬라박으셨다 함. 놀랍게도 아무 처벌도 없었음.- MiG-25 정비병들은 술을 마시고 싶으면 엔진 냉각제를 빼서 마심. 그 기체의 엔진 냉각제는 100% 순수한 에탄올이었기에... 부대 바깥에 몇 병 정도 푼돈에 팔아 넘기기도 함. 그 외에 윤활유 종류나 부동액, 향수에서도 알코올을 섭취함.- 훈련 중에 미사일에 불이 붙음. 장교 몇 명이 모가지당함- 행정병하고 같이 내무반에서 미드 보고 있었는데 장교 하나가 우릴 보고 "너희들 미국 간첩이지? FSB 부른다"라고 농담했는데 다음 날 진짜로 FSB가 옴. 횡령 혐의로 우리에게 농담을 한 그 장교가 체포되어서 끌려감.- 소련 붕괴 이후 월급이 제대로 안 들어 와서 슬쩍 탈영해서 투잡 뛰는 것이 만연했는데, 중사 시절 택시 기사로 투잡 뛰던 중 대대장이 자기 택시에 타게 됨. 그런데 대대장이 그 옆에 다른 여군을 끼고 있었음. 서로 모른 척 넘어감.- 신병이 들어왔는데 옴진리교 신자였음. (90년대 혼란스러운 러시아 상황 속 옴진리교가 러시아에 일부 퍼진 사례 존재) 옴진리교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보안 사고를 내고 끌려감.- 징집된 후 부대로 배치되기 전에 대기하는 징병소가 있는데 밤중에 여러 명이 창문을 깨고 단체로 탈영(?)함. 근데 하루 만에 다 잡힘.-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 애들하고 같이 군생활을 했는데 이놈들이 러시아어를 지독히도 못 알아들음. 근데 "식사"하고 "돈" "집합" "취침" 이 네 마디는 자다가도 알아들었고, 뭘 시키든 그 답은 "못 합니다"였음.- 아내와 장모 욕을 달고 살던 보급관이 (한국은 고부갈등이 유명하지만 러시아 등 서양은 사위-장모 갈등이 유명함) 매일 석유를 손수건에 적셔서 그걸 빨며 살았음. 그걸 본 대대장이 일과 시간 만이라도 보드카로 대신 때우라고 타박함.- 식량 및 물자 창고 지키는 병사들에겐 총을 주지 않고 몽둥이만 보급함. 어차피 밤마다 물자가 도둑맞을 것은 자명했기에 괜히 민간인에게 총을 쏘다 문제가 생기느니 그냥 적당히 해먹고 넘어가라는 선에서, 혹은 간부들이 삥땅칠 때 애꿎은 총알에 맞지 않기 위해 살상 무기는 지급되지 않음.- 유관 기관하고 협조가 되지 않아 훈련 중 훈련하던 곳에 새로 건설할 도로 측량하던 공무원 한 명이 들어왔는데, 포상 휴가 걸린 거수자인 줄 알고 다들 우르르 쫓아감.- 신병들 신고식을 하는데 부대에 총기가 부족해서 총기 대신 야전삽으로 땜빵해서 수여식을 끝냄. 총기는 바깥에 고프닉 애들에게 보급관이 팔아먹었다는 썰이 돌았음.- 준위 하나가 노름에 빠져서 자기 권총과 부대원들 지갑까지 털어먹음. 결국 실종되었다가 뒷통수에 총을 맞은 시체로 발견됨.-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자고 있던 후임의 양다리를 선임이 잘라버림. 후임은 일단 죽지 않긴 함. 다리는 군견에게 줬다고 들었는데 확실하진 않음.- 초병 근무 서던 중 담장을 넘어서 근처에 정차되어 있던 열차 화물칸을 털었음. 안에 수박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선임들에게 바쳐서 한 며칠 동안 구타에서 면제됨.- 부대 중대장이 돈에 미쳐서 병사들에게 초병 근무 면제권을 돈 받고 팔고 휴가도 뇌물을 안 바치면 못 나가게 막음. 나중엔 아예 마피아들하고 석유 빼돌리다 결국 걸려서 7년형인가 받음.- VDV(공수부대. 한국의 해병대처럼 또라이들이라는 인식이 있음) 출신임. 뭘 전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전선이 짧았음. 그래서 이병 찌끄레기 하나 불러서 오른손으로는 전선 끝을 잡고 왼손으로는 연결해야 하는 곳을 손으로 잡으라고 함.- 몸이 아주 작고 왜소한 병사가 하나 있었는데, 아침 점호에 나가기 싫어서 매일 아침마다 매트리스에 몸을 파묻고 위에 요를 덮어 침대가 빈 것 처럼 "위장"함. 며칠 그러다 걸려서 방독면 쓰고 쓰러질 때까지 달리는 벌을 받음.- 소련군 시절 아침마다 군가나 소련 국가를 재생해야 했는데, 몰래 반입했던 최신 노래가 담긴 카세트테이프와 군가가 담긴 카세트테이프를 (취중에) 착각해서 아침 점호 시간에 국가 대신 미국 가요가 울려퍼짐. 대대장에게 얻어터짐.- 부대 내에 대마초를 정기적으로 공급하던 하사관이 있었는데 결국 걸려서 교도소에 감.- 부대에 120kg 넘는 신병이 들어왔는데, 식스팩으로 무장한 남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선임들이 불룩 나온 뱃살을 대검으로 푹푹 파냄.마굴이 따로 없노
작성자 : 기레츠고정닉
허리바보가 쓰는 박지에서 만난 이웃 썰 (씹스압)
선자령 인싸노래방 글 보고 심심해서 써 봄.22년부터 캠핑 시작해서 나름 3대 성지라는 곳도 다 다녀와 보고 했는데 캠핑하면서 만난 이웃들 떠오르는대로 이야기 해봄.22년 이포보캠핑장...텐트 사진 이렇게 초라한거밖에 없냐 왜 ㅋㅋㅋ 자전거로 국토종주하던 마지막 밤에 야영한 곳이었음. 사람 많은 캠핑장 여기가 처음이었는데 진짜 개시끄러웠음. 딱히 특별한 짓거리(?)하는 빌런은 없었고 몇몇팀이 새벽까지 떠듬. 결국 직접가서 조용히 해달라함. 역시 사람이 많으면 진상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걸 깨닳게 해준 캠장이었음.22년 제주도 우도 비양도 백패킹 3대 성지로 알려진 곳. 사진엔 사람 별로 안나왔는데 사람 개많았음. 여기 썰은 몇번 이야기 했었음.도저히 조용할 수가 없는 아주머니로 이뤄진 팀, 애기들 데려온 가족 캠퍼들 많아서 좆됐다 싶었지만 뻥아니고 해지고 나니까 파도소리만 들림.아침에 일출보려고 일어났는데 아무소리도 안들려서 일찍 일어난건가 싶었는데? 일출 보려고 사람들 다 일어나 있음. 근데 조용함. 캠퍼들 매너 ㄱㅆㅅㅌㅊ였던 곳.여기 장작태우는 사람 있긴 했음. 나도 이땐 뭣도 모를때라 화식 조짐. 근데 여기는 사유지고 소유주가 야영이나 취사 허용한다고 들었던 거 같음.23년 노을캠핑장대학생들 팀이 새벽까지 떠듬. 관리인이 와도 안되길래 1시쯤 가서 조용히 해달라 부탁하니 그 뒤로 조용했다가 다시 떠들었다가.. 역시 사람많은 곳은 어쩔 수 없구나 싶었던 순간.이 이후로 노을 두번인가 세번 더 갔는데 떠드는 사람 본 적 없음.23년 선자령사람 많았지만 바람소리 풍력발전기 소리때문에 떠드는지 뭔지 잘 들리지도 않았음. 23년 강화도 야영장준내 조용했음. 자전거 캠핑 이벤트로 싸게 다녀왔는데 나 말고 다른 갤럼 갔던 날은 시끄러웠다고 하더라. 내가 갔던 날은 진짜 조용했음.23년 완도 구계등 야영장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ㄱㅆㅅㅌㅊ국립공원야영장. 여기 1박에 7천원인가 그럴거임. 온수샤워 다 돼고.난 여기서 2박 조졌는데 첫날은 아무도 없었고 두째날 갑자기 인도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주변 점령함. 그 인도팝? 같은거 블루투스 스피커로 끊임 없이 흘러나오고 애기들도 많아서 아 이건 10000% 좆됐다 싶었음. 근데 비양도 처럼 여기서도 반전이 일어남. 인도형님들 가정교육 ㄱㅆㅅㅌㅊ더라. 밤되니까 애들 조용히 시키고 밥먹을 때 되면 그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기도하고 조용하게 밥먹는데 감동이 몰려올 정도였음. 낮에만 조금 소란스러웠을 뿐 ㄹㅇ 좋은 이웃들이었다.23년 노고산수도권 백패킹 명소, 퇴근박 명소라 사람 많고 소란스럽기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세팀정도 밖에 없었음. 다들 조용했었다.이날 처음으로 오줌통에 오줌 가득 싼 날임. ..뭐 그냥 그렇다고.23년 정선 미락숲, 자작나무숲정선에서 2박함.미락숲에는 사람 딱 한팀? 레이로 차박하는 사람있었고 전체적으로 으스스했는데, 갑자기 봉고 한대가 순찰하듯이 캠장 한바퀴 딱 돌더니 내앞에서 멈춤. 차에 존나 험악한 아재 둘이 타있는데 둘 다 나 꼬라보고 있었음. 그러더니 한명이 내리면서 내 옆을 스쳐지나감. 난 아무일도 없다는 듯 텐트 세팅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아재가 "혼자 왔어요?" 이런 소리 했던거 같음 씨발 존나 수상하더라. 그러고는 내사이트 뒤쪽이 강가였는데 거기가서 오줌 쌈. 그러면서 여기가 좀 유명해졌냐 등등 실없는 스몰토크 조금 하고 감.그아재들 때문에 존나 불길했지만? 꿀잠 잤고 다음날 보니까 걍 동네 아재들이었음 ㅋㅋㅋ 아니 씨발 왜 내옆에 와서 오줌 처갈기는데..자작나무숲에선 매너 ㅅㅌㅊ인 사람들 만남. ...비록 화식 조지기는 했지만... 밤되니까 싹 조용했었고, 새벽 일찍 철수하느라 일찍 일어났는데 그사람들도 이미 다 기상해서 조용히 자기 할 일 하고 있더라. 깜놀함.23년 예빈산그냥 아무도 없었음. 사람도 짐승도 새도 아무것도 없었던 캠핑. 바람소리만 들리더라. 24년 추암오토캠장내 옆에 아이 하나 있는 3인 가족캠퍼분들 있었는데 되게 친절했음. 타프 처음 치는 날이었는데 막 도와주시고... 이날이 오캠 본격적으로 했던 첫날이었는데 좋은 분들 덕분에 즐캠하다 감.24년 맹방비치캠핑장유붕이 만남. 24년 난지캠핑장유붕이 만남 (유붕인 줄도 모르고 같은 텐트길래 싱글벙글 말 처걸었음ㅋㅋㅋ)24년 용인자연휴양림, 용인 조비산용자휴에서 유붕이만남.용인 조비산에선 동굴 사이트에서 인싸노래방 열렸음. 밤되니까 조용해지긴 했음. 그리고 정상 사이트에 어떤 남여 한팀왔는데, 여자가 폴대 안챙겨와서 남자텐트에서 같이 잠. 막 어쩔 줄 몰라하던데 ㅋㅋㅋ 뭐 여튼 재밌었음. 이분들이 내 텐트 이쁘다고 뭐냐고 물어보는데 텐트이름 생각도 안나고 개씹아싸라 어버버했더니 "?" 이런 반응을 얻음. 죽고싶었다.24년 평화의댐캠핑장유붕이한테 사진찍힘.24년 사기막 야영장유붕이1 만나고 로붕이1 만나고 우리가 만나는 걸 모두 지켜본 다른 유붕이가 있던 날.23년에 왔었을때는 진상 아재아줌 캠퍼들도 만남. 미친년들이 주변애 가족 캠퍼들도 많은데 자기꼬추 크다 자랑하고 옆에 아줌마는 그래서 내가 아직 붙어산다 이지랄을 계속 해댐. 그러고 자기들이 일본 어디 산을 다녀왔다 캠핑 많이 했다 등등 새벽까지 떠들길래 가서 조용히하라고 소리침. 역겨웠음.24년 고대산 블다 텐트 사서 피칭해보고 개쌍욕 퍼부었던 다음날이었나? 여튼 이날 마지막으로 써보고 팔아치우던가 태워버리던가 할 작정이었는데? 고대산에서 똑같은 텐트 쓰는 분 만남. 선자령 똥바람 재난일 때 살아남은 텐트라고 하셔서 뽕 가득 차올랐었음.그분포함 총 네팀 있었다. 내가 똥 때문에 먹을 거 하나도 없이 아침에 먹을 빵하나 갖고 왔다고 하니까 다들 막 먹을 거 주시던데 여튼 너무 좋은 분들이었음.24년 천마산운해폭포 봤던 날. 나말고 부부캠퍼 한팀 있었는데 텐트도 다이니마고 고인물같았음. 특이한건 아주머니가 ㅋㅋ 장비충임 ㅋㅋㅋ 자꾸 장비얘기하심 ㅋㅋㅋ 보통 남편이 장비충이지 않나?24년 굴업도씨발새끼들.종량제봉투채로 쓰레기 방치하고 가고, 삼겹살 존나게 처굽고! 박지가 하도 넓어서 시끄러운건 몰랐는데 비매너인 인간들 많긴 했음24년 함허동천 야영장느긋하게 솔캠 조지나 싶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인원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내 주위 모든 싸이트를 점령함. 어디서 단체 야유회 온 거 같더라.이사람들 다 내 옆에 지나가면서 동물원 원수이 보듯 봄. 이날 "여기서 잠을 자기도 하는거야?" 소리 들음.22~24년 장산전망대장산전망대는 집 근처라 진짜 자주 감. 여기서는 온갖 빌런들 다 만남 ㅋㅋㅋ 노래방은 없었는데, 풀밭에서 장작 조지는 커플도 보고... 족발뺘 버리는 씨발놈들도 보고.특이했던건 "그"쉘터 아재들이 "그"성별 백패커 팀들 제압했던 거 ㅋㅋㅋㅋ 염병 아주머니들 새벽까지 떠드는데 무슨 캠핑 매너가 어쩌고.. 준내 시끄러워서 아재들이 보다 못해서 단체로 기강 잡아줌 ㅋㅋㅋㅋㅋ 생각나는대로 대충 정리해봄. 난 빌런도 많이 만났지만 대채로 사람들 잘만난 거 같음 ㅋㅋㅋ
작성자 : 댕댕이애호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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