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동네에 후라이드의 품격이라는 저렴이 치킨체인이 들어왔음.

그래서 어제 맛있냐고 갤에 물어봤는데, 아무도 안 먹어 본 듯 한 데스.

결국 직접 구입해서 먹어봄.

두 부위 먹고 버림. ㅆㅇㅂ.......

박스 열자마자 밀가루냄새 + 기름 쩐내 오짐. 닭은 큰 걸 씀. 잘은 모르겠는데 9호? 10호? 닭 쓰는듯.

보통 치킨박스보다 1.5배 정도 무겁더라. 그래서 픽업해서 들고오는 내내 기분은 좋았는데 ㅜ

저렴이 치킨 특유의 은은한 매운맛. 예전에 부어치킨과 같은 시즈닝을 쓰는 것 같았고

튀김옷이 진짜 개 씹오바였음. ㅈㄴ 딱딱하고 맛 ㅈㄴ없음. ㄹㅇ 치킨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이 "음~ 큰 닭이니까 좀 오래 튀겨야지" 해서 튀긴느낌.

튀김옷도 어디는 두껍게 붙어있고 어딘 얇게 붙어있고, 닭다리가 몬스터의 다리와 비슷해진 비쥬얼. 치킨의 기본을 모르고 만든 느낌이다.

밀가루 냄새 + 기름쩐내 + 딱딱한 튀김옷 삼위일체로 내 인생 역대 맛없는 치킨 1위 등극. 다리랑 가슴살 하나씩 먹고 버림. 살면서 치킨 버린적 없는데....

먹어본 치킨중에 최악.

두가지는 확실함

다신 먹을 생각 없고, 반년 안에 그 집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