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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움주의)흙속 벌레들을 알아보자
주의!!!!!! 벌레 확대사진이 나올수 있음!! 징그러움에 내성이 없다면 뒤로가기 ㄱㄱㄱ 1.톡토기 톡토기는 다리가 여섯개여서 곤충처럼 보이지만 곤충이 아닌 내구강에 속한다.가슴마디와 몸마디가 구분이 안돼있기 때문이라는듯 옛날엔 곤충으로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따로 분리되어 구분한다. 1-1 털보톡토기목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톡토기가 여기 속한다. 길쭉하며 도약기관을 가지며 날개가 없다. 색은 은색에서 하얀색,검은색에 갈색 등 다양하다. 은색 톡토기는 광택때문에 날개가 있는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매우 재빠르며 크기가 작다. 화분에 물을 주면 우수수 쏟아져나온다. 털보톡토기목은 썩은 나뭇잎같은것들을 먹으며 곰팡이를 억제하고,흙에 영양이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익충이다. 얘는 그냥 흙만있어도 나온다. 식물을 흙에서 키운다면 톡토기를 피하기란 힘들다. 익충이니 그냥 공존하도록 하자. 정 싫다면 수경재배 ㄱㄱ 1-2 톡토기목(물톡토기목) 짧고 뚱뚱하다.(길쭉한 놈들도 많다.)색깔도 다양하여 노란색,하얀색,검정색,붉은색,회색 등등이 있다. 톡토기와 다른 이질적인 생김새때문에 애벌레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엄연한 톡토기이다. 도약기관이 퇴화되어 점프를 할수 없다. 주로 발견되는 곳은 화분 물받침. 물받침에 고인 물 위에 둥둥 떠있는 경우가 잦다. 물톡토기류는 대체로 익충이다. 이녀석들을 키우는 매니아들도 있다고 한다. 1-3 알톡토기류 톡토기처럼 안생겼다. 하지만 도약기관이 있어 뛸수 있다. 다른 톡토기들과 다르게 십자화과 식물을 가해하는 해충이다. 2.응애 거미강에 속하는 진드기아강에서 진드기를 제외한 동물을 통틀어 응애라고 칭한다. 다리는 여덟개다. 2-1 응애(해충) 식물을 흡즙하는 해충으로 주로 잎 뒤에 숨어있다.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봤을땐 점처럼 보인다. 거미류기에 거미줄을 쳐 자신을 보호한다. 색깔도 다양하다. 움직임이 적으며 느리다. 2-2 포식응애 일반적인 응애와 달리 다리가 매우 길고 빠르며 활동적이다. 응애나 뿌리파리 유충 등 해충들을 잡아먹는 익충이다. 일반적인 응애보단 크며(톡토기와 비슷함)참깨같이 생겼다. 색깔은 다양한데 주로 황토빛이 도는 흰색이 많이 보이며 붉은색도 있다. 종에 따라 활동 범위가 다른데 마일즈응애는 땅속,일부 이리응애는 땅 표면,일부는 식물의 잎 위에서 사냥한다. 소형 해충들을 잡아먹는 익충이지만 톡토기도 잡아먹는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다. 2-3 토양응애 다리는 매우 작고 크기도 작으며,활동성도 약하다. 주로 흙이나 뿌리,식물 하단부에서 발견된다. 개체수가 적고 흙에 양분이 많다면 식물을 가해하지 않고 톡토기처럼 유기물을 분해해주지만,개체수가 늘어나면 식물을 가해한다. 그냥 언럭키 톡토기..사실상 해충이라 봐도 무방하다. 3.결합류 결합강에 속하며,새끼지네나 노래기로 착각하기 쉽다. 종에 따라 생활사가 다른데,대체로 분해자며 일부는 뿌리를 가해한다.일부 종은 포식성으로 작은 생물들을 잡아먹는다. 나머지는 사진 올리기 귀찮아서 그냥적음 등각류(공벌레,쥐며느리 등) 분해자 역할이지만 식물도 맛있게 먹는다.발견하면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자. 노래기 분해자 역할이지만 식물 뿌리를 가해하기도 한다. 돌지네 토양해충을 잡아먹는 익충. 크기가 작으며 겁이 많아 사람을 잘 물지 않는다. 화분 밖으로도 잘 안나감 기타 지네류 해충을 잡아먹긴 하지만 사람을 물수도 있으니 주의 거미류 익충. 다만 거미줄 치는게 거슬린다. 깡충거미 다른 거미들처럼 거미줄을 덕지덕지 치지 않고 은신처에만 쳐서 깔끔하다. 날벌레를 좋아한다. 익충 무당벌레 익충.진딧물을 잡아먹는다. 큰이십팔점무당벌레는 식물을 가해하는 해충이다. 점이 28개라고 무조건 해충인건 아니다. 큰이십팔점무당벌레는 짧은 털로 덮여있으며 가슴마디가 몸과 같은색이다. 잎벌레 나무의 잎을 갉아먹는다. 일부 종(열점박이별잎벌레 등)은 무당벌레와 헷갈리기 쉽다. 근데 크기차이가 커서 생각보단 구별할만함 토양선충 해충.다이소 흙에서 나온적이 있다.. 극혐임 ㄹㅇ
작성자 : 셀지맨고정닉
(장문) 2025 동아마라톤 자원봉사 후기
1. 집결지 도착자봉은 처음이지만 작년 첫 풀코스 도전에서 후반 구간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40km 급수대를 지원했습니다. 40km 급수대는 집결 시간이 7시 반이어서 7시 쯤 잠실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곧 이 도로를 주자들이 뛸 거라고 생각하니 두근두근하더라구요ㅎㅎ2. 출석 체크 / 보급품 지급7시 20분 쯤 동마크루 활동 복장인 판초우의를 받고 출석 체크를 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다들 잘 모여주신 듯. 출첵을 하고 올라가서 몇몇 물건들을 정리하고 목장갑 & 비닐 덧신을 지급 받았습니다.오늘 비도 왔지만 자봉 준비하면서 '급수대는 신발/양말 물에 다 젖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비닐 덧신이 진짜 꿀템이었습니다. 급수대를 해보니 주자분들이 종이컵을 놓치거나 던지면서 물이 많이 튀고, 옆에서 물 따라주시던 분이 정신 없이 따르다가 제 신발에 물을 따르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ㅋㅋㅋ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버선 모양이어서 방어력이 아주 좋았고, 비가 오지 않아도 다른 대회에서도 급수대 자봉분들에게 꼭 기본 지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3. 식사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식사를 지급 받았습니다.식사는 도시락(+흰밥), 샌드위치, 쥬스, 물이었고 이걸로 아침/점심을 알아서 해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쉬운 건 주변에 앉을 데도 없고 음식을 놓고 먹을 데도 없어서, 반찬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서서 추적추적 밥을 먹었습니다.그리고 40km 급수대는 중후반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점심은 먹을 시간이 없었네요..ㅠ4. 무한 대기 / 10km 응원식사를 하면서 크루 리더님이 40km 급수대는 9시 반부터 셋팅을 할 거라고 하셨습니다.시간이 1시간 반 정도 뜨기도 하고 갑자기 비도 많이 와서 몇몇 분들은 지하철역에 들어가서 몸을 피하고, 나머지는 주로에서 10km 주자들을 응원했습니다. 유창한 하루의 박유진 코치님, 바나나 클럽의 이연진 코치님, 그리고 소터플라이 김소진님이 보여서 이름을 부르며 열심히 응원해드렸습니다.이연진 코치님은 급수는 안하셨는데 급수대를 향해 쌍따봉을 날리면서 웃어주시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ㅎ5. 급수대 준비슬슬 엘리트 선수가 올 시간이 되어 셋팅을 시작했습니다. 엘리트 선수분들은 앞 구간에서 미리 준비된 물품으로 보급을 하시는 듯 했고, 마스터즈 선두그룹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컵을 띄엄띄엄 넓게 배치했습니다.이번에 도쿄마라톤에서 영감을 받아 동아마라톤에서도 종이컵 위에 종이컵을 쌓아 3층 탑 형태로 준비하기로 했고, 컵은 최대한 주로 쪽에 가깝게 놓아드렸습니다.리더분들끼리 의견이 조금 달랐는데 바람 때문에 컵이 날려서, 결과적으론 1층 컵에도 물을 미리 부어놓는 게 좋은 것 같았어요.(미리 물 부어놓으면 종이컵이 물/비를 먹어서 무너질 줄 알았는데 안 무너지더라구요.)6. 엘리트 그룹잠시 후 엘리트 선수들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국제부 1위한 벨케레치 두데타 보레차 선수 (2시간 5분 42초) / 한국 1위 김홍록 선수 (2시간 12분 29초)도 봤는데 정말 빠르더군요.그 밖에도 아세파 선수도 보고,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엘리트 그룹이랑 함께 달리던 중국 마스터즈 선수, 코피를 흘리던 중국 선수 등이 기억에 남았습니다.7. 마스터즈 그룹오히려 엘리트 선수들보다 친숙했던 마스터즈 선두 그룹에 대한 감상은 짤방으로 대체합니다.허드슨 선수 (2:23:12) - 비빔밥 러너이병도 선수 (2:26:52) - 너무 멋졌던 키드 이병도님유문진 선수 (2:28:29) - 오늘 핫했던 [러너 임바]님안은태 선수 (2:29:42) - 런갤 아이돌 [금태]님송정호 선수 (2:52:10) - [심박맨]님 / 김예다은 선수 (2:52:09) - 마스터즈 여자 우승그 밖에 스톤님, 최경선 선수, 션님 등도 봤는데 아쉽게도 자케님, 홍범석님, 디어님은 급수 준비하느라 놓친 것 같아요. (까비...ㅠ)그리고 마스터즈 선두분들은 급수를 잘 안하셔서 그나마 여유가 있었는데, 이 이후부터는 거의 폭풍같이 일만 했던 것 같습니다.중간중간에 여유가 되면 이름 불러드리면서 응원도 했는데 너무 힘들어하시면서도 응원 받고 힘을 내서 나아가는 모습들이 너무 멋졌습니다.8. 뒷정리1시 좀 넘어서는 뒷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교통통제가 해제되기 때문에 테이블도 조금씩 정리하고, 물품을 모으고 쓰레기 정리를 진행했습니다.손이 얼어서 좀 힘들긴 했지만 다들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조금 빨리 끝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원래 활동시간은 2시까지였지만 짐이 빨리 정리돼서 출석체크 겸 인증샷을 찍고 공식적으로는 해산했습니다.9. 마지막 주자들하지만 저는 작년 제마 때 '서브6' 주자로써 이 때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좀 더 남기로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주자들은 급수/스펀지/간식 등의 보급이 전부 끊기기 때문에 이 때 쯤 정말 힘듭니다.다리는 이미 쥐가 나거나 다 털렸고, 교통통제도 풀리고 응원도 없기 때문에 혼자만의 싸움이 시작됩니다.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아직 물도 남았고 목소리도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가실 수 있도록 응원을 해드렸습니다.제일 늦으신 분이 40km를 통과하실 때가 2시 16분이 넘었었으니 아마 골인까지는 6시간 30분이 넘게 뛰셨을 것 같아요.너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힘들지 너무 알겠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10. 자봉 종료생수를 들고 잠실대교까지 걸어가면서 더 이상 주자들이 없음을 확인하고, 공식/비공식 자봉을 종료하였습니다.활동이 끝나고 판초 우의를 벗으니 옷이 비+땀에 쩌들어서 군대 판초우의 냄새가 나네요ㅋㅋㅋ벤치에 앉아서 점심에 못먹은 샌드위치를 먹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정신을 차려보니 잠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있었어요.오늘 동아마라톤 참가하신 모든 참가자분들, 관계자분들, 자원봉사자분들 너무나 고생 많으셨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러드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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