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ULI 컨퍼런스 2009가 서울 에서 시작된 가운데 세계 유명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서울의 도시개발 활동에 대해 극찬을 했다.

특히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게일 패리스(Galye Farris) 포레스트 시티 명예회장은 “서울의 상암DMC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진보적인 도심재창조 사례”라며 “이와 유사한 미국의 DMC격인 MIT 유니버시티 파크가 25년만에 조성된 것을 감안할때 이보다 더 훌륭한 상암DMC가 단 7년만에 이보다 더 훌륭하게 조성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상암DMC의 성공의 요인에 대해 “상암DMC는 다른 산업단지와 다르게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는 컨셉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DMC와 같은 산업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초기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상암DMC의 경우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서울시의 행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상암DMC가 모든면에서 완벽한 모범사례지만 상업 유통시설이 부족한 것은 단점”이라며 “보다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상업유통시설을 더욱 확대해야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다”며 조언도 곁들였다.
 
게일 패리스는 과학도시 전문개발 기관인 포레스트 시티 명예회장으로 있으며 과학기술 클러스터 기획에 있어 세계적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 MIT공대가 17억5000만달러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단지인 MIT 파크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암DMC가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얻은 결과물을 수렴해 서울시 도심재창조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 발표자료는 전 세계 ULI 회원들에게 배포되며, MIT 프레스 간행물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