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L모 기업에서 일하시는데 얼마전 동유럽지부로 발령나심.
거기서 루마니아인가 그 나라사람들이 한국방문을 하게되었는데 내가 서울\'P\'사 영어 동시통역사라 아버지가 경험쌓을 기회라면서 통역관 역할을 부탁하심.
나도 그리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승낙했는데 공항에서 루마니아놈들 나오자마자 \'어메이징,원더풀\'을 존나 연발함. 
정확하진 않지만 \'내가 봐온 공항중 최고다. 독일보다 더 좋은것 같다.\'라고 한것 같음.

그리고 아빠가 주도해서 서울 시내 구경하는데 63빌딩보고 기절할기세더라 새끼들 ㅋㅋ
그새끼들은 아는 선진국이 독일밖에없는지 자꾸 독일보다 한국이 훨씬낫다, 한국이 이렇게 발전한줄은 몰랐다. 라고함.
(아마 동유럽국가라 건물이 낮아서 우리나라 높은 건물보고 감탄한듯)

그러다 남산올라갔는데 그넘들이 성냥갑들보고 저 건물들은 기업소유냐고 하길래 주거용이라고 했더니 존나 감탄함.
(솔직히 쪽팔렸는데 감탄하는거보고 재밌기도 했음)
그리고 밤이 되니까 그놈들의 감탄은 3배로 많아짐.
한국이 지금 무슨 축제기간이냐고 해서 아니라고 했더니 어떻게 밤에도 이렇게 번쩍거리냐면서 감탄의 절정.

그놈들 돌아갈때 공항에 나갔는데 갈때 가족들 데리고 꼭 다시 오겠다면서 이메일 주소 달라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