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운명은 이번 6.2선거에서 결정된다.
그간 부산역사를 가만히 보면 안상영 전 시장 전성기끝나고 급격히 쇠퇴할때부터
암울의 구렁텅이로 빨려들어가는 속도가 가속화되었다.
뭐 안시장이 살아생전에도 부산경제가 끝빨날린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하락세를 완화시키고 국제그룹공중분해 이후로 침체된 부산 경제를 어느정도 추스리는 역할은 했다.
근데, 허 시장이 집권하고 나서부터는 딱히 내세울것이 없을정도다.

허시장이 집권하고 나서 APEC개최와 광안대교 개통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많았지만
시간흐름상 따지고 보면 안상영이 살아생전에 이루어 놓은 업적 주워먹은거였다.

그리고 5년, 허시장은 여전히 내세울 업적이 전무하고
한번씩 큰 이벤트 터뜨리겠다고 떵떵 거렸지만...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았던가??

내가 동부산권에 살고 있고 서부산쪽은 가본적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서부산일은 잘 모르는데
동부산만 예로들어도 대표적인 정책실패사업이 바로 석대첨단산단건설사업...
이 사업 발표할때 떵떵거리다가 잠시 잠잠해졌다가 어느정도 시간흘러서 첫삽뜨려는데...
땅 매입단계부터 버벅거리더니 결국엔 지금 첫삽도 못떴다.

물론 여기에는 지역주민의 이기주의도 만만찮게 작용했겠지만.
시청의 무능력도 한몫했으리라 본다. 민주성에 어느정도 데미지가 있을지라도 안시장이었다면 강제집행했을거다.
또한, 내가 요즘 행정법공부중 배운것이 공익을 위해서라면 사익을 어느정도 제한할수 있다고 배웠다.

석대산단사업외에도 여러가지 개발사업을 내놓고 추진을 못시키는것이 허 시장 집권이후 시청행동의 특징이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이번 선거로 허시장을 끌어내려야한다. 그래야 부산이 경제가 살고 부산의 서민이 살고 나아가서는 부산전체가 살아난다.
뻔뻔하게도 허시장이 또나왔는데, 리더십없는 그를 낙선시켜 한나라당텃밭이미지를 쇄신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라 본다.



PS. 요즘 도갤눈팅을 매일같이하는데... 제발 부산사람들 개소리좀 집어 치우자... 같은 부산사람으로써 부끄럽다.
물론 애향심을 가지고 그런말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애향심도 적절해야 아름다워 보이지 도갤소속 부산사람들은 진상에 가까울 정도다.
뭐 부산을 까는 량은 부산을 부러워 하는 량과 비례한다는 둥... 어떻게 보면 맞는 말도 되겠지만 착각일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도갤게시물 내용 보면 대부분이 부산사람이 부산외 다른지역까는 글 vs 다른지역사람이 부산사람까는글로 압축되다시피한다.
( 화교가 국내 까는 것 따위는 과감히 Out of 안중으로 분류하고)
왜 그럴까? 잠시만이라도 생각해보자... 다른지역 사람이 부산까는것을 부러움으로 받아들이지말고 충고로 좀 받아들여보는게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