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저장강박증 의심 세대는 집 안에 쓰레기를 가득 쌓아놓고 지내는 탓에 자신은 물론이고, 이웃에게까지 불편을 끼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회와 단절될 수록 저장강박증은 점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저장강박증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발견하는 것 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근 대청소를 했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저장강박세대. 다세대 주택에 함께 사는 이웃들은 음식물을 비롯한 생활쓰레기에서 나오는 이 집 악취 때문에 큰 불편을 겪었지만 오랜 기간 거의 방치되다 시피 했습니다. 긴급 구조된 이 남성의 휴대전화에는 집주인 번호 단 하나만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저장강박증 의심세대가 가지고 있는 단절과 고립의 단면입니다. 현재로서는 이웃의 신고가 없으면 저장강박 의심세대는 발견되기 어렵습니다. int) 정규동 / 대구도시개발공사 주거복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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