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안 외국학교 설립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영종·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사업 참여 의향자들의 궁금증도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사업 참여 의지를 가진 비영리 외국학교 법인 및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단시티 외국학교 법인 선정 공모 설명회’를 열었다.

사업 참여 의향자들은 ▶국제학교 투자금의 현실성(투자자 배당 금지, 과실송금 금지) 문제 ▶인천경제청의 학교 건립 및 임대 후 향후 매입 절차 ▶영종도 안 외국인 학생 수요 등을 질의했다. 영종 주민 대표는 공모지침상 외국인학교의 지역 기여도 배점(50점)과 외국학교의 질 저하 등을 지적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송도국제도시 일부 주민들은 G타워로 몰려와 "송도 개발이익금 2천억 원을 영종 외국인학교 설립에 투자하려는 인천경제청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출처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http://www.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