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창원은 그냥 행정구역 자체가 하나의 도시권이고 천안아산은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이어져서 하나의 도시권으로 볼수 있다 안산시흥 역시 시가지가 이어져서 하나의 도시권이다 동탄으로 유명한 화성 역시 오산과 시가지가 이어진 하나의 도시권임은 분명하다

오히려 시가지가 흩어져 있는 울산 창원보다 천안아산 안산시흥 화성오산이 더 연결되어 있고 더 하나의 도시 같기 때문에 생활권으로 묶어서 보는게 맞다

행정구역이 다르다고 광명 하남 과천이 서울과는 완전 별개가 아니고 행정구역이 같다고 강화가 인천과 같은 생활권이 아닌것처럼 오직 행정구역만으로 볼수는 없다 일본 미국 유럽은 행정구역과 도시권 불일치가 더욱 심하지만 그들 나라들도 행정구역만으로 도시규모를 논하지 않는다

안산시흥 도시권의 경우엔 시흥북부 3동(대야동 은행동 신천동)은 부천과 시가지가 연결되어 있는 부천생활권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대신 화성서부 새솔동은 안산시가지와 붙어있는 완전 안산생활권이기 때문에 넣어서 본다 당연히 화성오산 도시권에선 새솔동은 제외된다

이들 5도시권 인구를 보면 화성오산 118만 울산 110만 안산시흥 104만 천안아산 101만 창원 100만이다

거의 비슷한 도시규모라서 동급비교가 가능하며 각 도시마다 장단점이 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5도시권 모두 공업이 엄청 발달된 도시권이다 화성오산 천안아산 울산이 대기업 위주라서 생산액이 훨씬 크다는 차이점만 있을뿐

안산시흥의 최대강점은 역시 수도권이라는 것이다 내년에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 시흥 대부분 동네에서 여의도까지 25분에 갈수 있게될만큼 앞으론 거의 서울생활권에 편입된다 따라서 이들 5도시권 중에선 준대장이라고 볼수 있다 자기는 오직 서울에 가까운 도시를 더 좋아한다면 안산시흥을 화성오산보다 위인 대장으로 생각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

화성오산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여러모로 보나 5도시권중 현재는 대장이 맞다 다만 같은 수도권이라도 안산시흥보단 서울이 멀기 때문에 안산시흥의 발전에 따라 준대장으로 밀릴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다음은 천안아산이다 KTX SRT로 45분 정도면 서울도심이나 강남변두리엔 입성하는 만큼 서울나들이가 그리 불편하진 않다 전철도 있어서 천안아산 시내를 전철로 왕래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따라서 천안아산은 이들 5도시권에서 3위로 꼽고 싶다

울산과 창원은 서울에서 너무 멀리 있긴 하지만 인근 대도시들인 부산 대구는 마치 평택에서 서울 가는 시간 거리 수준으로 영향권에 있으며 나름 100만도시들이라 자체 인프라도 괜찮다 창원은 300만이 넘는 경상남도의 중심도시로 중심성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수 있다

다만 3개의 시가지가 서로 떨어져 있어서 아직은 연합도시라는 느낌이 약간 있다 시가지 연계성 강화 노력이 좀 필요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