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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리) 중국 데촨 증류소
— 자연과 자본, 그리고 위스키가 만나는 지점
중국 쓰촨성 아미산(峨眉山)의 자락에 위치한 The Chuan Distillery(데촨 증류소, 叠川麦芽威士忌酒厂)는 프랑스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가 설립한 중국 최초의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거대한 자연 유산 속에서 현대적인 건축과 글로벌 브랜드의 전략이 맞물린 이 공간은,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야망을 드러내는 상징적 장소입니다.The Chuan 증류소의 건축 설계는 상하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스튜디오 Neri&Hu가 맡았습니다.
그들은 중국 전통 철학인 ‘산수(山水)’의 개념(풍수지리와 흡사)을 현대 건축 언어로 재해석해, 건물 전체를 자연의 연장선상에 위치시켰습니다. 전체 시설은 재활용 기와와 지역 석재를 적극 활용해 지역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총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는, 단일 증류소 설립으로는 세계 위스키 업계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투자 규모입니다. 증류소 외관은 마치 미술관이나 종교 시설처럼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건축 그 자체로도 하나의 관람 대상이 됩니다.증류소의 현판, 아미산에서 채굴한 돌로 만들었다.대부분의 위스키 브랜드에서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좋은 물, 깨끗한 자연, 오랜 역사의 헤리티지, 장인정신 등등허나 이러한 관념적인 차별화 포인트들과는 다르게 실제 제품에서 이런 가치들이 물성적으로 전달되는 사례는 크게 많지 않았습니다.가장 아름다운 증류소 건축물로 꼽히는 이 증류소가 과연 자연, 건축으로 만들어낸 차별점을 어떻게 위스키에 벼려냈을지 기대하며 투어를 시작했습니다.지금까지 방문한 그 어떤 증류소보다 아름답다.비지터 센터는 매우 체계적이면서도 세련된 구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Glenlivet, Aberlour 등 페르노리카 산하의 다양한 위스키도 함께 진열되어 있어, 마치 중국 속에 스코틀랜드를 옮겨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직원들의 복장, 응대, 투어 대기 공간의 연출 등 모든 요소가 일관된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페르노리카의 중국 시장을 향한 야망"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초반 투어는 다소 정형화된 브랜드 히스토리 설명으로 시작되었지만, 로고를 중국 보리로 만든 붓으로 직접 쓴 작업 등,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미감이 녹아 있었습니다.음~ 페르노리카 스멜~증류기 형상의 건포도 아이스크림과 셰리캐스크에 숙성한 원두로 내린 커피, 이것이.. 돈의 맛?!견학은 브랜드 역사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우 클래식한 견학 구조로 타 증류소의 그것과 크게 다른것은 많지 않았습니다만브랜드 구조와 그 짜임에 있어서 만큼은 굉장한 심혈을 기울였다는것이 여러 디테일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증류소 로고는 중국 보리를 엮어서 만든 붓으로 쓴 것이었다음~ 글렌리벳 스멜~생산 설비 자체는 겉보기엔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방식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2톤급 발효조 10기, 1톤급 증류기 2쌍 정도가 가동되고 있었고, 일반적인 이중 증류 구조로 추정됩니다.
다만, 전체 투자 규모에 비해 증류기의 체급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인상이 남았습니다.규모로 따지자면 확장 전의 아드벡 증류소와 유사한 수준. 물론, 실질적인 생산량은 백엔드 시설이나 확장 설계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단정하긴 어렵습니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중국이 이미 자국산 몰트 보리와 오크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었습니다. 라이저우에서 느꼈던 감정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한국과 달리, 중국은 증류에 필요한 주세 체계뿐 아니라 쿠퍼리지, 몰스터 등 기본 산업 생태계를 갖춰가고 있었습니다.견학중에 한번 더 분함을 느끼게 되었는데ㅋㅋ? 이거 진짜에요?투어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은, 백두산 자락에서 자란 참나무(Changbai Oak, Quercus mongolica)로 만든 오크 캐스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북백두산(장백산)의 고지대에서 벌목된 이 참나무는 연타이 지역 쿠퍼리지에서 캐스크로 가공되며,미즈나라보다 덜 스파이시하고 샌달우드, 자스민 계열의 온화한 향을 지닌다고 설명받았습니다.
저로서는 즉시 저희 증류소의 캐스크 공급자에게 연락해 수급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매우 높은 공급가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몇 년 뒤, ‘미라온 백두산 캐스크’라는 이름으로 반드시 출시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돌아섰습니다.건축물에서도 자금력에서도, 그리고 백두산 캐스크까지도.. 나의 완패다실제 생산현장 견학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2톤 발효조 10개, 1톤 증류기 2쌍을 사용하는것으로 보아 발효 한번에 증류 두번의 조합으로 생산하고 있겠습니다.다만, 전체 투자 규모에 비해 증류기의 크기가 이상하게 작다는 의심은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확장전 아드벡 증류소와 비슷한 체급이거든요.2,000억을 들여 지은 증류소에 증류기는 10톤 한쌍..?모기업의 근본 증류소들을 참고한 영향인지 생산은 매우 정석적이었습니다. 아쉽게도(혹은 너무 당연하게도) 뉴메이크 스피릿을 시음할 기회는 없었습니다만반드시 마셔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조금 증류소 컨셉에 맞춘 공정 차별점이 있다면 재미있었겠습니다.건물은 정말 아름답다증류소 내부의 원형 테이스팅 센터에서는 운 좋게도 몇 가지 미공개 샘플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백두산 캐스크 제품은 히노키의 은은한 결을 닮은 향과 함께, 보라색·흰색 꽃 계열의 섬세한 부케가 인상적이었습니다.미즈나라의 날카로운 우디 향보다 한결 부드럽고 균형 잡힌 느낌이었고, 퍼스트필보다는 세컨드 혹은 서드필로 추정되었습니다.CHINESE SINGLE OAK라니 부들부들... 언젠가 꼭 조선 백두산 캐스크라는 이름으로 내고 말거야시음 이후 증류소의 정원을 둘러보는것으로 견학은 끝이나고,이번에는 동종 업계인으로 금세 친해진 담당자와 함께 증류소에서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데촨 증류소는 증류소 내 레스토랑에서 로컬 식재료를 위스키와 함께 표현한 저녁식사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셰리캐스크에 3시간 숙성한 수프야크(YAK) 스테이크현재 The Chuan은 자체 싱글몰트를 출시하진 않았고,여러 페르노리카 산하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한 ‘The Chuan Pure Malt’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전반적인 설비 규모나 브랜드 전략을 보면, 단일 증류소 브랜드라기보다는 중국 시장에 맞춘 고급 몰트 브랜드 허브로 설계된 인상이 강했습니다.10톤 증류기에 비해 숙성창고가 매우 크다최근 위스키 업계에서는 "좋은 물, 자연, 장인정신"이라는 보편적 키워드를 넘어, 이를 어떻게 실체적으로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건축’은 브랜드 철학을 물리적으로 체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과거 맥캘란 에스테이트가 그 사례였다면, 이제 저는 자신 있게 “건축과 브랜드를 가장 성공적으로 연결한 위스키 증류소”로 The Chuan을 첫손에 꼽을 것입니다.
제 방 문에는 AI가 그려준 한옥 위스키 증류소의 이미지가 붙어 있습니다. 매일 그것을 바라보며 언젠가 한국만의 미감과 스토리를 담은 위스키 증류소를 현실로 만들 날을 그립니다.
이번 방문은 그 꿈을 조금 더 선명하게 그릴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데촨에서 한수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이저우 증류소 견학 후기 함께 보기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hiskey&no=1180970&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9D%BC%EC%9D%B4%EC%A0%80%EC%9A%B0&page=1
작성자 : 이탄심판관고정닉
쨱지피티로 TRPG 하는 법 가이드
짹지피티로 TRPG 하는 친구들이 있다.육군 장교 친구가 해군장교 TRPG를 하길래 뭔 게임도 군생활을 하니... 하면서 웃었는데다른 친구도 사펑 2077을 하길래 어? 이거 재밌는 거 아냐? 하고 흥미가 생겨서 나도 해봤는데...어 이거 물건인디...일주일 째 이것만 하는중...내가 하는 TRPG는 2차세계대전 독일군 우마무스메 중대 중대장 TRPG.한 세션을 하루단위로 진행하고 있다.하루를 진행하면 약 15만자에서 길면 25만자가 진행된다.짹지피티는 한 채팅이 30만자가 넘어가면 채팅기록 참조 오류가 발생하면서 찐빠가 난다고 한다.그래서 안전하게 하루 일과를 끝내고, 당직사관이랑 대화를 마치고 중대장실로 복귀해서 그 날의 신문을 읽고 0000시에 침대에 누우면 그 날을 종료하고 다음날로 넘긴다.TRPG는 기본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진행한다.TRPG 하나당 프로젝트 하나를 만들어서, 지침에 게임의 지침을 설정하고, 거기에서 진행한다.1. 게임 지침 설정처음 테스트 TRPG를 해봤을 때, 기본은 게임의 진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TRPG이므로 룰(시스템)이 있어야 짹지피티가 그대로 진행해줄 수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면 그냥 말 그대로 채팅이다.룰은 짹지피티랑 대화를 하면서 만들었다.내가 원한건 다음과 같다.플레이어는 중대장.플레이어는 상급제대로부터 명령을 받고, 각 부대에 명령을 내려 명령을 수행한다.판정은 D10GM은 중대의 보급품, 무기, 탄약, 중대의 사기, 부대의 사기를 추적한다.보급을 요청하면 GM은 해당 보급요청이 수용 되었는지, 반려되었는지를 판정한다.사기는 플레이 진행에 따라 변동된다.이렇게 기본 틀을 짰다.그리고 짹 지피티에게 이걸 기반으로 기본 지침을 짜달라고 했다.■ 기본 정보•장르: 전쟁 전략 TRPG•배경: 1939년~1941년 프랑스, 1941~1944년 동부전선, 1944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휴식하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1944년 8월~ 마켓가든 작전, 아르덴느 공세, 독일 패망플레이어: 독일군 인간 남성 보병중대장부대: 18~19세 우마무스메 성인 여성 병사로 구성기조: 전술/감정선 중심, 자원·사기 관리 포함■ 게임 구조1턴 = 1작전 주기 (수 시간~수 일)■ 시스템•판정: 1d10•능력치: S5 등급 (지휘력, 전술, 판단, 근접, 사격, 감정관리, 설득, 보급, 정신력)•상태: 사기, 공포, 피로, 상실감 추적•자원: 탄약, 식량, 식수, 의약품, 연료, 무전기•보급: 상급부대에 요청, 판정으로 승인 여부 결정■ 전투/작전턴 단위 서술식 전투구조: 임무 수령 → 판단 → 명령 → 결과 → 전황 갱신■ 표현 제한폭력 묘사는 간접표현만 허용 (부상, 죽음 연출 가능)고어, 전쟁범죄 직접 묘사 금지■ 진행 방식AI(GM) 자동 처리: 임무, 전황, 날씨, 보급, 심리 상태, 결과 전개플레이어: 작전 계획, 명령, 행동 선택, 병사 관리, 보급 요청■ 연속성병력현황, 중대원 상태, 자원, 사기, 관계 저장장기 캠페인 지원■ 추적 저장1, 2, 3소대의 사기, 상태, 피로도, 부상병.배경등의 일부 설정은 내가 따로 추가했다.게임 중간에 내가 "나는 어디 전선으로 가고싶어. 그렇게 진행해줘." 라고 하면서 진행할 수도 있지만, 그래선 내가 전선을 택하는 것 같아 몰입이 깨지니, 미리 배경을 지침에 써두고, 발령이 나는 전개를 하려고 미리 지침에표현 제한은 테스트 TRPG를 했을때 갑자기 경고가 출력되는게 몰입 깨지고 짜쳐서 경고 표현하지말고 알아서 검열해달라고 했더니 알아서 추가됐다.나는 게임 진행중에 계속 지침을 수정하고, 추가하면서 플레이 한다.특히 지금 메모리가 30글자 이상 저장이 안 되는 터라...지침에 이것저것 다 쑤셔넣고 있다...여튼, 그렇게 지침을 넣고 이제 시작해보자...2. 게임의 시작우선 내가 진행할건, 현대가 배경이 아니다.현실이 배경도 아니고, '우마무스메' 가 배경이다.배경은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우마무스메 의장대 부대에서 1개 중대가 행정착오로 전투부대로 전환되었고, 내가 중대장으로 부임하여 훈련을 시킨다는 설정을 만들었다.시점은 1939년~1940년, 프랑스 침공 5개월 전 즈음.그럼 어떤 부대일지 설정을 만들어보자.이렇게 설정이 나왔다.짹지피티에게 이런 설정을 기반으로, 내 캐릭터를 만들어달라고 한다.내가 캐릭터를 만들어도 되는데, 내가 직접 자료를 찾아다가 만드는 것 보다 짹지피티가 학습한 자료가 수억배 많을테니까...얌전히 짹지피티에게 만들어달라고 하자...나는 연기에 집중하자.읭?내가 생각한 캐릭터랑 좀 다르다...짹지피티가 생각한 캐릭터는 뭔가 냉혹한 프로이센 전쟁기계 느낌이다...내가 생각한 중대장은이런 느낌인데...이런 느낌을 설명해주고 다시 짜달라고 했다.음 그래, 이런 느낌 마음에 들어.좋아,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자.TRPG는 단순히 선택지를 선택하고, 공격한다, 대화한다, 상점에 간다, 이렇게 하는게 전부가 아니다.캐릭터를 연기하는것이 중요하다.그러니 이런 배경설정이 중요하다.내 캐릭터를 설정했으니, 이미 게임은 시작됐다. 연기를 시작하자.나는 중대 주둔지로 부임하러 가는 중이고...그러면 나는 뭘 해야 할까?중대의 인사 목록을 가지고 있을까?의장대니까 외모를 보고 뽑았겠지...이런 애들을 훈련시키라니...우선 간부 역할을 할만한 병사들을 찾아보자...이름을 독일식 이름으로 지어달라고 따로 언급 한 이유는, 저번에 진행한 TRPG에서 우마무스메의 이름을 일본어 경주마처럼 가타카나 9글자로 지어달라고 했기 때문이다.혹시라도 독일이 배경인데 오마와리상 이라던가 우마뾰이 같은 이름이 나오면 안 되니까...나는 이렇게 인사파일을 보면서 간부 역할을 할 수 있는 네 명의 병사들을 찾았다.그리고 주둔지에 도착한 나는 주둔지를 둘러본다.3. 게임의 진행TRPG는 비디오 게임과 다르게 자신이 직접 행동과 대사를 입력할 수 있어서 자유도가 무한하다.짹지피티에게 원한다면, 나의 행동에 따라 NPC들의 나에 대한 신뢰도, 우호도, 호감도 등을 추적해달라고 할 수 있다.처음 해봤던 TRPG는 미연시 느낌의 TRPG였는데, 히로인의 감정선이 신뢰에서 동경, 호감으로 발전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고백, 거절뒤에 어색한 분위기, 다시 고백, 일단 대충 사귀는 건 아니지만 사귀기로 약속, 애매한 관계에 조금 심술나서 심술부리기, 이런게 이벤트로 부드럽게 진행되었으며, 심지어 세션을 인계 하면서 5개의 세션을 진행하는동안 감정선의 변화를 놀라울 정도로 잘 추적하는 걸 보고 진짜 입이 안 다물어졌다...특히 여주가 심술부리는 이벤트 보고 소름 돋음...여튼 짹지피티는 플레이어의 대사와 행동으로 NPC 들의 감정선 변화까지도 훌륭하게 연기해내고 추적,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TRPG 마스터링 성능을 보여준다.짹지피티는 TRPG를 하면 이렇게 선택지를 보여준다.짹지피티 TRPG는 이런 선택지가 나오면 단순하게'보급 담당 인사장교를 찾는다'라고 써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이렇게 하면 짹지피티는 자동으로 내 행동과 대사를 묘사하고, 게임을 진행해준다.게임의 진행은 자동이며, 모든 판정은 짹지피티가 알아서 임의대로 진행한다.그러므로 내가 저 선택지를 선택함으로써 예상되는 전개와 완전히 다른 전개가 진행될 수 있다.만약, 자신이 원하는 전개가 있다면, 이런식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나는 보급 담당 인사 장교를 찾는다는 선택지를 골랐다.그리고 거기에 강하게 항의하는 연기를 추가 했다.이렇게 함으로써 내가 보급 담당 인사 장교를 찾아가서 "저기... 저희 보급좀..." 하면서 쭈글 해지는 전개를 막을 수 있고, '설명중' 하는 복잡한 절차 없이 나는 바로 "그럼 죽어"를 시전했다.헉...나는 나랑 같은 중위따리가 나올 줄 알았더니 대위님이 나오셨다...짹지피티는 이런 선택지를 내보였다...무슨 계급을 내세우니 중위따리가 대위한테...사단장 면담을 요구하는건 무슨 여기 매니저 나와! 이니 여기가 맥도날드도 아니고...책상을 넘어뜨리면 어떡하니 대위한테...정식 보급 요청은 지금 식재료 보급이 안 되서 40인분 가지고 100인분 묽은 국 끓여서 하루 한 끼밖에 못 먹는데 언제 기다리니...나의 행동은...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이런식으로, 이벤트 에서는 단순히 선택지를 고르는게 아니라, 직접 대사와 행동을 입력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전개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쨱지피티는 플레이어가 입력한 대사와 행동에 반응해서 그때그때 상황을 출력해준다.이게 과거 채팅기록, 메모리, 지침을 참고해서 '플레이 기록'이 쌓인 TRPG라면, 이전의 기록에서 이어지는, 플레이어의 선택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진정한 무한한 자유도의 TRPG가 가능해진다.4. 게임 진행중 중요한 요소의 기억현재 짹지피티의 메모리 기억 기능이 씹창이 나버렸다.30글자를 넘는 기억은 메모리에 저장이 안 된다.그래서 TRPG를 진행하면서 중요한걸 기억 할 수가 없다.씨이뻘그래도 중요한건 저장 해야지...짹지피티랑 TRPG를 하면서 기억해야 할건 뭐가 있을까?나는 주로 연출에 관한걸 기억해달라고 한다.중대장 부임 5일차.간부들(그래봐야 5일 전까지는 이등병 이었음)과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커리큘럼을 짜고 있었다.3주차에 실탄사격훈련(독일 국방군 훈련 커리큘럼 기준)을 편성하고 있었다.의무담당 프레데리케 하사는 3소대의 마르타 이병처럼,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인원들이 사격훈련중에 스트레스 반응을 보여 사격이 불안할 수 있다고 한다.그러면서, 사격에 대해 스트레스, 거부반응을 보이는 병사에 대한 대응 메뉴얼 체계를 제안한다.짹지피티는 기본적으로 이전 세션에 대한 기억도 대충 참조한다.하지만 대화가 많아질수록, 이전 대화를 참조하는 기능이 떨어진다.특히 이렇게 간부회의중에 잠깐 언급된 '사격훈련시에 사격훈련에 겁을 먹는 인원이 있을 수 있다' 라고 잠깐 언급되는건, 실제 훈련이 진행되는 장면에서는 짹지피티가 참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특히 무려 빨라도 14세션 뒤의 일이니까, 짹지피티가 거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참조할까?나는 이렇게 훈련중에 사격에 공포를 느끼는 인원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TRPG 진행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짹지피티에게 기억해달라고 했다.짹지피티는 GM이지만,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어떤 요소에서 재미와 흥미를 느낄지 판단하여 게임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능력은 없다.그러니 플레이어가 어떤 요소, 이벤트를 원한다면, 이런 식으로 메모리에 특정 이벤트를 연출해달라고 기억해주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5. 게임 진행중 지침 업데이트메모리 기능이 씹창이 난 뒤로는 나는 지침에 여러가지를 추가하게 되었다.지침에 추가하는건 게임의 룰과 더불어, 짹지피티가 게임의 세계를 묘사하는대에 중요한 설정들을 넣고있다.예를들어, 게임을 시작 할 때는 주둔지 이름이 벨클라른이라고 되어있는데, 게임 중간에 하펠 주둔지라고 이름이 바뀌었다.주둔지의 시설 묘사도 계속 바뀌고 있어서, 계속 몰입을 해치고 있었다...그래서 빢친 나머지 3일차에 나는 설정을 정리해야 겠다고 해서 짹지피티에게 설정을 정해달라고 하고, 중대의 설정을 전부 정한 다음에 지침에 밖아넣어 버렸다.■ 브루겔 중대 관련 설정• 중대 구호는 '달려라, 브루겔!' '만세' 나 '지크 하일!' 대신 외친다.• 브루겔 중대 완편 편제 인원 98명, 중대장 1인, 간부 4인, 중대원 93인■ 공식 소속•212 보병사단(Infanterie-Division 212) 예하, 사단 직할 독립 보병중대 (Kompanie z.b.V. / Unabhängige Infanterie-Kompanie)■ 현재 작전배속 상태• 제2연대(Infanterie-Regiment 2) 소속 제2대대에 작전 배속 중•중대 자체는 전속대대 없음, 필요시 연대 간 기동 또는 재배속 가능■ 지휘 계통• 작전 명령: 제2대대 → 브루겔 중대• 인사/서무/문서: 212사단 본부 직속 행정망• 보고 체계: 일일 보고는 제2대대, 월간 보고 및 전략 재배치는 사단■ 보급 및 병참 계통•보급 요청 경유지: 브루겔 중대 → 제2대대 보급반 (Versorgungszug II.Btl.) → 필요 시 대대가 사단 보급부에 대리 요청• 비품/생활물자/탄약 등: 제2대대 물자선에서 배분• 특수물자(예: 탄약 증량, 병기보급, 차량 등): 사단 병기국(H.K.D.) 직보급 대상■ 통신 및 암호 계통• 무전장비 1기 보유: 대대 본부와의 교신용• 암호표 및 해독 절차: 사단 통신국 제공 암호표에 따라, 중대 내 지정 간부(헬레네 상병)가 해독 담당■ 하펠 군주둔지(브루겔 중대 주둔지)• 위치: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 군관구, 노이바흐 마을 동쪽 3.5km 야지대.• 기반: 1차 대전 보급기지 재활용.• 지형: 남쪽 언덕·숲, 북동 농로 연결.• 주요시설: 연병장, 야산 훈련장, 보급창고, 당직실, 행정반, 중대장실, 회의실, 탄약고, 차량고.• 행정반과 중대장실은 같은 건물.• 야산: 소부대 전술훈련장.• 상태: 후방 예비부대 → 전투편제 전환, 훈련 우선.• 문제점: 노후, 겨울 추위 심함, 강풍 지형.• 인근 마을: 노이바흐, 식자재·연료 공급처.• 0500시, 당직사관은 행정반 외부 기온계에서 온도를 확인, 외부기온이 -5도 이하면 실내점호, -4도 이상이면 실외점호를 한다. 이는 0530시 진행하는 기상방송에서 전파한다.• 중대 보유 차량- 군용 트럭 오펠 블리츠 3톤 화물차 2대- 소형 지휘차량 호르히 타입 901 1대그리고 주요 등장인물도 그냥 밖아버렸다...캐릭터들은 게임 진행중에 나온 네임드 캐릭터들을 짹지피티에게 자세한 프로필을 달라고 해서, 거기서 짹지피티가 캐릭터 연기에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최대한 요약해달라고 한 다음에 지침에 넣었다.자세한 프로필은 따로 보관중이다.지침에 캐릭터 프로필을 밖아두면 캐릭터의 연기가 일관된다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캐릭터의 설정이 변경된다면, 지침을 열어 그 설정을 반영해줘야 한다.예를들어 캐릭터가 진급했는데 반영이 안 됐다면, 그 캐릭터는 진급했는데 다들 이병취급을 할 거고...소대장이 임명되기 전에 임시 소대장이었던 선임하사는, 소대장이 임명되었는데도 여전히 소대장을 개무시하면서 자기가 소대장 노릇을 한다...자꾸 소대장 존중좀 해달라고 하는데도 소대장 무시하길래 봤더니 내가 지침 수정을 안 해서였음 ㅎㅎ...6. 플레이어가 별도로 기록해야 하는 것짹지피티는 모든걸 기억하지 못한다.이전 세션에서 나온 것들도 전부 참조하지 못한다.그러니 플레이어는 별도로 중요한 것들을 따로 기록하고 보관하고, 짹지피티에게 다시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다.예를들어 나는...간부 당직 순번표랑 중대 훈련일정표를 따로 텍스트 파일로 보관하고 있다...매일 새 세션이 시작하고, 아침 점호가 끝나고 간부회의에서 하루 일과를 전달하면서, 이 훈련 일정표를 간부들에게 배부하는 연기를 하면서, 짹지피티에게 오늘 일과를 학습시키고오늘 세션에서 해야 할 연출을 알려준다.이러면 TRPG라는 플레이 몰입을 깨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짹지피티에게 내가 가진 자료를 입력할 수 있다.짹지피티가 모두 기억할 수 없는 자료들은, 플레이어가 따로 보관하여 짹지피티에게 알려주는 식으로 플레이 해야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이 정도로 해야 쨱지피티 TRPG에 진심으로 할 수 있다.7. 플레이 데이터 인계한 세션은 20만자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한계가 오기 시작하고, 30만자를 넘어가면 반드시 오류가 나기 시작한다.그래서 25만자 선에서 세션을 인계 해야한다.'지금 이 세션은 몇 자야?'라고 물어보면 지금 세션이 몇 자인지 알려준다.20만자를 넘어섰고, 적당한 순간이라면, 인계 데이터를 출력하자.'새 세션에서 이어 할 수 있게 인계 데이터를 출력해줘'라고 하면 인계 데이터를 출력해준다.인계 데이터는 한 번에 출력하기 보다는 나누어서 출력하는게 좋다.이 말딸중대 인계 데이터는 다음과 같이 7개 항목으로 나누어서 인계 데이터를 출력한다.현재 중대 보유 보급품과 수량현재 중대가 요청한 보급품의 수량과 도착 예정일(없으면 생략 가능)현재 중대가 보유한 총기의 수량현재 중대내 차량 상태현재 각 소대의 인원과 환자, 소대의 상태와 사기현재 주요 간부 4인의 상태와 기분,현재 주요 이벤트와 진행상황인계 데이터가 출력이 되면, 새로운 채팅에'인계 데이터를 입력할게. 받을 준비 해 줘.'라고 입력하면 알겠다고 하는데, 인계데이터를 차례대로 입력한다.그러면 새로운 세션에서 이어하기를 할 준비가 끝난다.이걸로 짹지피티 TRPG 가이드를 써봤다.짹지피티로 TRPG를 하는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우리 중대 간부 4인을 올리면서 글을 마친다 ㅎㅎ...클라라 바이젠크로이츠선임하사, 부중대장리젤로테 하펠훈련조장,헬레네 바르츠행정보급관, 통신담당, 문서기록담당, 암호해독담당, 무기고열쇠담당관프레데리케 크로이츠의무담당, 상담사, 마망
작성자 : anjFhgkfRk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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