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째 눈팅만 하고, 1년에 한 두차례 대전 사진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수년이 지나도 이 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느 도시가 좋네, 어느 도시는 촌이네 발전(?)논쟁을 하고 있네요.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그 도시를 자기가 만들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발전의 척도 역시 \'고층빌딩의 밀집도\' 정도를 놓고  싸우고 있으니....수준을 의심케 합니다.

마치 국민학생들이 \'우리동네엔 10층 빌딩 10개나 있는데 니 네 동네엔 없지? 촌놈 새끼\'라고 싸우는 것 같아요.

그 빌딩들 당신이 지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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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수준에 맞춰 \'고층빌딩의 밀집도\'가 발전의 척도가 된다고 칩시다.

그러면 도시 간 격차의 원인과 일부도시(예컨데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구조에 대한 논의로 흘러가는 것


이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듯 하네요.

그저 \'우리 도시에는 50층 짜리 건물이 몇 개 있다.\' 식으로 서로 약올리고 감정싸움 유발하는 글만 이어지는 실정입니다.

\'도시\'와 \'도시\'를 대표한답시고 싸우는 몇 몇 분들 계시죠?

여러분은 \'도시\'를 대표해 싸운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기에 여러분은 \'개인\'이 \'헛점 투성이 논리\'로 소모적 논쟁을 하는 것 뿐이에요.

여러분이 아무리 손 아프게 글을 써봐야 대다수의 사람들은 관심도 없을 뿐더러 해당 도시민들끼리 감정을 가질 일도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전에 사는 사람과 청주에 사는 사람이 서로의 거주지가 좋다고 싸우는 행동은

대전과 청주가 싸우는 게 아니라 대전에 사는 민수와 청주에 사는 영수가 공개 게시판에서 서로 유치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거죠.

부끄러운 줄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