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전국에서도 손꼽힐 듯.

주민구성이 포스코 직원 / 포스코 고위층 자녀 / 포항공대 교수 / 자녀로 구성
포스코의 자체적 관리하에 있는 치외법권지역.(단지내에 평상시 경찰이 출입못함, 경찰서도 없음)

일단 학군 개쩔음
포항제철 유치원, 지곡 유치원 - 사립 유치원
포항제철 동, 서, 지곡 초등학교 - 전부 사립 초등학교(포스코교육재단)로 전국 경시대회 싹슬이하는 초등학교들임.
포항제철중학교- 현존 전국 최대규모 중학교  초등학교, 고등학교에 비핸 좀 실력이 딸린다.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전국 TOP3 공고. 야구와 축구로도 유명하다.(이동국, 신화용 등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프로야구 선수 다수 배출)
포항제철고등학교- 전국 인문계 TOP10 고등학교 중 하나. 전국 최초 자립형사립고. 전교 꼴찌해도 인서울대 간다는 전설의 고등학교.
                             체조 국가대표의 산실.
포항공과대학교-설명이 필요없는 카이스트와 쌍벽을 이루는 이공계대학. 전원 기숙사, 전원 장학금 체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포스코교육재단에서 투자하는 비용이 1년에 300억원. 2년마다 부장급 선생님들 영국 명문 사립학교에 견학시켜줌.

학교건물부터 외국학교같이 생겼음.

학원이 없음. 학교 선생님들 수준이 강남 학원강사들 수준이라 학원 필요없음. 옵션으로 포항공대생 수학, 과학 과외가 주3회 30만원 수준.

주민수준도 괜찮음
1996년 주택단지 절반쯤 완공하였을때 단지 한가운데 개장한 메가마트(현 롯데마트) 오픈당일 1일 매출 30억 돌파로 그당시 전국 대형마트 신기록 세움

대한민국의 평범한 좀 괜찮은 중산층 집단이었으나(포스코 직원이란 것만해도) 2002년 퇴직금 중간정산 버프로 상승!

*2002년 퇴직금 중간정산 버프란?

포스코 민영화에 이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퇴직금 중간정산해주었음. 평사원들은 2억 이상 부장급은 6~7억 정도를 현금 일시불로 댕김.

곧바로 강남 아파트+경기남부 땅 투자열풍 몰아쳐 집집마다 강남 아파트나 경기남부에 땅이 없는집이 없게됨. 우리집도 경기남부에 1500평샀다가

개발되어 400평 환급받음..ㄳ  그 당시에 수도권에서 떡방하던 분들 중 몇몇은 아직까지 기억하는 분들이 많음... 포스코 분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되는데로 다 사갔다고.... 울 아파트 옆 통로에 한 부장님은 그때 중간정산 안하고 아예 명퇴하면서 좀 더 받아서 개포재건축 6개를 샀었음....

원래 지곡동의 부유층들은 90년대부터 외제차 굴리던 포항공대 교수님들이었으나 2002년 퇴직금 버프로 부의 수준은 별 차이게 없게 되었음..

친구들끼리도 강남이나 하다못해 강북, 신도시에라도 집 하나 없으면 좀 불쌍한 취급당함.... 아무리 못해도 강남에 오피스텔 한두채는 다 가지고 있으니

환경은 개쩔음..

단지 자체가 산 가운데 깍아서 만든거라 공기가 개쩔음. 포항 가장 외곽에 위치하여 차량통행도 주민들빼곤 없어서 소음도 거의 없음.

유흥업소 전무. 동네에 통나무로 만든 술집 1개(포항공대내에 위치)가 전부. 단지 사방에 등산로, 조깅코스, 인공호수 널려있음

단지내 차량운행은 시속 30KM로 제한됨.(유럽이나 미국의 소도시같이). 10년 넘도록 단지에 교통사고 발생건수 단 2회. 사망사고 전무함.

편의시설은 좀 편중된게 흠

체육관만 5개.(너무많음) 테니스 코트 셀수없이 많음.농구장, 인라인스켓장, 풋살장도 많음. 골프연습장  <-이 모든게 걸어서 다닐수있는곳

영일대 힐튼호텔 (자체 외빈 호텔이었는데 힐튼호텔에 외주맡김)

청송대 - 박정희대통령 별장

단지 정가운데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 입주.

BUT, 병원이 없다. 치과 2개랑 약국2개만 입주. 평소에 잘먹고 공기좋은데 살고 운동많이하니까 안아파서 그런듯?

경찰서가 없다. 범죄없는 동네. 외부인들의 유입도 거의 없고 단지내 CCTV는 판교 이상으로 널려있음. 범죄율은 북유럽보다 낮다고 함.

다 왠만큼 사는 사람들끼리만 모여있고 정말 거지는 단 1가정도 없으니까 동네가 너무 레알 평온함. 단점은 젊은 사람들은 심심하다는거.

영일대 힐튼호텔에 가면 이 곳을 여러차례 방문하신 고 김수환 추기경의 글
"이 곳은 한국속의 유럽같네요. 앞으로도 계속 평온한 동네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