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2020년 인구 165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 2020계획을 선포했다.


원주시는 4일 오전 백운아트홀에서 원주시 장기발전 로드맵을 담은 비전 2020 선포식을 열고 미래 비전을 `건강하고 푸른 레저 관광·경제도시 원주\'로 확정했다.


주민이 살고 싶은 원주, 기업하기 좋은 원주, 관광이 활력화된 원주라는 3대 추진전략 및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63개 과제도 발표했다.


원주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기획단을 중심으로 시민 설문조사, 도시연구자문단 등이 총동원돼 마련한 원주비전 2020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레저 관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인프라구축, 산업단지 조성 및 대기업 유치를 통한 중부권 최고의 녹색성장 핵심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3대 핵심전략을 경제문화와 복지보건, 환경녹지, 건설도시, 농정, 자치경영으로 나누고 36개 중점추진과제와 347개 세부실행계획을 단기 및 중·장기로 구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주요 단기사업으로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과 수도권전철 연장을 꼽았으며 중·장기 사업에는 동화복합산업단지 조성 및 건강700종합의료타운조성, 원주센트럴파크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시는 비전 2020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원주시 인구가 2015년 58만명, 2020년 165만명으로 늘어나고 지역총생산도 5조8,087억원에서 17조9,212억원(2015년), 20조8,01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2020년에는 강남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 연계사업 등으로 원주가 대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비전 2020과 장기발전계획은 과거 용역수행에서 벗어나 해마다 상황에 맞춰 계획을 변경하는 연동계획을 적용, 최종 목표에 접근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