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가 시작된 이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일부 집주인들이 저가에 매물을 내놓기 때문이다. 조망권 프리미엄이 없는 저층 일부 가구는 분양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26일 부산 해운대 일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10억9760만원)에 비해 1억원이 올라 거래되던 해운대 아이파크 공급면적 228㎡ 고층 아파트 프리미엄이 3000만원대로 떨어졌다. 매매가격 11억3000만원대에 호가가 형성된 상태다.
8억원 초반대에 분양됐던 공급면적 168㎡형 일부 저층에선 6억원 후반대 급매물까지 나오고 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2008년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이 3대1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고층 펜트하우스 일부는 최대 3억~5억원 선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이 덕분에 해운대는 부산 일대 부동산 시세를 주도하는 신흥부촌으로 떠올랐다.
긍정 일변도의 평가가 흔들리기 것은 지난 10월 말 입주가 시작되면서부터다. 투자 목적으로 대출을 끼고 무리하게 청약을 받은 일부 매수자는 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타 부산 지역에서도 아파트 신규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세입자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분양 초기 투자목적에서 일본ㆍ중국인들까지 가세해 외부 청약이 몰린 게 입주 이후 발목을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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