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도시 시리즈 ...이번에는 6편 북구의 오슬로와 코펜하겐입니다.

북구의 관문, København(쾨벤하운)

공중에서 보는 코펜하겐

인구 140만으로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다.

덴마크인들과 현지에서 친해질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 
정답 중 하나, 바에서 덴마크 출신 축구스타 얘기를 꺼낸다

동양에서 온 검은머리의 눈 찢어진 이방인이 라우드럽 형제를 어떻게 아냐면서 맥주를 한잔 사주기도 한다.

코펜하겐은 북유럽의 주요도시들중에서도 가장 인간적이고 친근한 도시다.
스웨덴이나 노르웨이사람들처럼 차갑지도 않고, 동양인에 대해서는 호기심 어린 관심도 가져준다

퇴근길에 바에 들러 혼자 맥주 마시며 여주인에게 말을 거는걸 즐긴다.

덴마크의 민족은 크게 데인족과 유트족으로 구성된다

덴마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수도 코펜하겐이 있는 셀란섬은 데인족이..
우리가 흔히 덴마크라고 생각하는 유틀란드 반도는 유트족이 거주하였다.

유틀란드반도 남부에 거주했던 앵글족과 독일북부의 색슨족과 함께 유트족의 일부가 브리튼섬으로 

건너가면서 잉글랜드를 세웠고,  이후 데인족은 잉글랜드를 정복하면서, 덴마크국왕 크누트는 

덴마크뿐 아니라 스웨덴,잉글랜드의 국왕을 겸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국역사에서 덴마크와는 밀접했고, 세익스피어의 서사시 햄릿의 배경이 덴마크의 헬싱괴르였던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또한 아이슬랜드와 노르웨이는 오랫동안 덴마크의 영토였고 이로인해 노르웨이의 국어인 보크몰은 덴마크의 방언이나 다름없을정도로 

언어적으로도 밀접하다.

또한 스코네지방을 포함한 스웨덴남부도 불과 몇백년까지만 해도 덴마크땅이었다.

그래서 스웨덴남부는 덴마크와 상당히 동질이다.

이렇듯 현재의 덴마크는 작지만,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왕국으로써, 과거 바이킹시대부터 북방민족
의 중심에 서있었던 국가다

코펜하겐의 지도 

스칸디나비아와 대륙의 가교역할을 하는 코펜하겐 H역
맞은편에 티볼리공원이 있고 라디슨사스호텔과 가까우며, 또 주변에는 타투집들이 많다.
스웨덴의 말뫼까지는 오레순트다리를 건너 20분안에 도착하고 스톡홀름,오슬로,예테보리등으로 가는 DSB,SJ,NSB등 스칸디나비아열차와
남쪽의 함부르크에서 올라오는 DB열차들이 만난다

코펜하겐의 시내버스.노란색이다. 

중앙역 도로건너 맞은편에 위치한 티볼리공원, 

북유럽최고의 테마파크이자 스웨덴 예테보리의 라세베리와 더불어 최고의 어뮤즈먼트파크이다.
크리스마스시즌이 가장 아름답다....특히 모형으로 된 산타마을이 볼만하다

선원들의 항구, 뉘하운...
스트뢰이어트의 끝에 있는 부두로  시끌벅적한 선술집과 아늑한 레스토랑들이 많다.. 
안델센이 살았던 건물도 있으며, 코펜하겐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맘에 드는곳이었다 

뉘하운에서 인어공주상까지 중간쯤 걸어가다보면 나오는 공원속에 있는 게피온의 분수
바닷가에 썰렁하게 서있는 인어공주상보다 훨씬 낫다..
넓은 밭을 갈기 위해 자신의 자식들을 황소로 만들었다는 북구 게르만신화속의 여신으로 한다.

거느린 황소들은 자신들의 자식들이란다.

로젠보그궁과 더불어 왕국 덴마크를 대표하는 궁전이다. 

이명박시장이 노들섬프로젝트를 위해 벤치마킹하려고 했던 신시가지 크리스티안하운에 위치한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




다양한 그래피티들이 가득찬 히피들의 천국, 크리스티아니아....
안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솔직히 겁이 나서 포기했다 

코펜하겐 동물원 

375종의 동물들이 서식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동물원이다. 

카스트룹공항, SAS의 메인허브공항이다..

SAS의 유럽이외 대륙간 노선은 대부분 여기서 출발착한다.
암스텔담의 스키폴공항과 더불어 유럽에서도 가장 시설이 뛰어난 공항으로써 인접한 스웨덴의 말뫼주민들까지도 이용하고 있다..



코펜하겐과 말뫼를 30분만에 주파시키는 오레순트다리
과거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갈려면 코펜하겐->헬싱괴르->기차가 페리속으로 들어간다-> 헬싱보리->말뫼 를 거쳤으나 이제 코펜하겐에서 

말뫼까지 이 다리를 통해 직통으로 연결된다.

슬립 인 헤븐, 북유럽에서 가장 싸고  인간적인 남녀혼숙의 도미토리형 유스호스텔,
중심가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코펜하겐을 방문한다면 이곳에 머무르기를 추천한다.
건너편 바에서 마시는 튜보그도 일품이다 

코펜하겐을 대표하는 튜보그맥주...칼스버그보다 훨씬 맛있다..

오슬로

인구50만으로 노르웨이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이다.

오슬로는 정말 비싸다..
1인당 국민소득 10만불의 최부국 답게 빅맥가격이 남유럽이나 중부유럽의 2배는 훌쩍 넘는다..
너무 비싸서 돈 쓰기가 겁난다..왠만한 곳은 걸어 다닌다..

민속박물관과 바이킹박물관을 갈때만 버스를 타고, 유스호스텔 들어가고 나올때는 트램을 탄다..
유스호스텔은 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지.. 
시간이 없다면, 도보로 중앙역->카를요한게이트->왕궁->프로그네르공원까지만 갔다가, 밤열차로 베르겐이나 트론헤임으로 떠나도 좋다..
그래도 하루는 머물면서 민속박물관도 보는게 좋지 않을까..
오슬로 사람들은 물가만큼이나 차갑지만, 금발의 여인네에게 사진 한장 좀 찍어도 되냐고 물으면 가끔씩 포즈를 취해준다.

오슬로지도

북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오슬로 S역 

스톡홀름이나 코펜하겐역보다는 작지만 셋중에서 가장 현대적이다.
라디슨사스호텔과 연결되어 있고 맞은 편 도로를 건너 오슬로의 메인스트리트인 카를요한게이트와 연결된다.

오슬로 센트럴역에 있는 레스토랑 에곤

오슬로에서 가장 높은 래디슨 사스 호텔, 센트럴역 바로 옆에 있다.

 오슬로 다운타운

카를 요한 게이트, 오슬로의 메인스트리트로 중앙역에서 왕궁까지 뻗어 있다....
코펜하겐의 스트뢰어이어, 스톡홀름의 드로트닝가탄과 함께 노르딕 3대 스트리트라고 불릴만하다.

 

노벨평화상이 열리는 시청사...

왜 유독 평화상만 스톡홀름이 아닌 오슬로에서 열릴까?

프로그네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