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9홀이고, 이번에 챔피언 찍는 동안 쓴 유닛하고 영웅 업글 상황은 다음과 같아.
벌룬 6렙, 미니언 4렙, 골렘 3렙, 페카 3렙, 법사 5렙, 바바킹 8렙, 아처퀸 9렙.
사실 예전에 홀치기로 마스터 가는 것도 꽤 귀찮았기 때문에 챔피언까지는 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마침 시험도 끝나고 클전 상대가 파밍 클랜이 걸리는 바람에 한번 도전해보게 됐어.
그리하여 목요일 낮에 트로피 1600부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거의 홀치기만으로 2600까지 쉽게 찍었어.
2200정도 까지는 올 아처에 아처퀸 가지고 홀치기만 했고 그 이후에는 벌미를 썼어.
벌룬 24기에 미니언 50기, 마법은 분노 3개에 힐 1개를 생산해 놓고 기다리는 동안 아처퀸으로 홀치기를 했는데,
아처퀸만 데려간건 아니고 혹시 뇌전탑 같은게 튀어나올 때를 대비해서 미니언이 10기 이상일 때만 공격을 갔어.
바깥에 완전히 빠져있는 홀이라면 아처퀸 하나만 가지고도 웬만해선 실패할 일이 없지만,
가끔씩 뇌전탑을 홀 뒤가 아니라 앞쪽에 놓은 애들이 있어서 주의해야돼.
홀치기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는 많아야 11개 정돈데 한번이라도 실패하면 그거의 몇배가 까이니까
절대로 공격실패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고 가는게 좋아.
암튼 그렇게 하다가 벌룬하고 미니언 다 뽑히면 8홀들 완파 한번씩 해주고 이러면서 올라갔어.
2600 찍은 뒤부터는 벌미로 완파할 곳도 많이 안나오고 해서 전부 가속 돌리고 골페위로 바꿨는데
아까랑 마찬가지로 아처퀸이 있다고 해도 법사 8기 정도가 뽑혀 있지 않는 이상 공격가지는 않았어.
정말 확실히 하려면 법사 이외에도 골렘 하나에 힐 하나도 준비됐을때 공격 가는게 좋겠지.
뇌전탑 튀어나왔을 때 골렘을 던지거나 힐 하나를 쓰면 소수의 법사랑 아처퀸이 홀 충분히 깨니까.
골페위 유닛 구성은 골렘 3기, 페카 2기, 법사 16기, 월브 8기였고 스펠은 힐 2개, 분노랑 점프 하나씩 가져갔어.
뽑히는 시간이 길긴 해도 골페위를 쓰면 굉장히 안정적인데 라벌만 쓰다 보니 지상군을 잘 못 써서
정말 확신이 있는 곳이 아니면 잘 안 들어가고 거의 홀치기 위주로 공격을 했어.
지상군 잘 쓰는 사람들이라면 배치 보고 대충 견적이 나올 테니 좀 더 쉽게 트로피를 올릴 수 있겠지.
근데 위로 올라갈수록 홀 빼놓은곳도 적어지고 특히 밤에는 진짜 안 나온다고들 하는데
내가 하루종일 하면서 느낀게 계속 서칭하다 보면 언젠간 나오더라고.
어떤 일의 확률이 엄청 낮다면 시도 횟수 자체를 엄청 많이 늘리면 되는거 아니겠어?
뭐 하나 찾는데 몇십만 골드 썼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난 운이 좋았던건지 길어야 20분 정도면 나왔던 것 같아.
암튼 계속 골페위 조합에 홀치기 위주로 트로피를 올리면서 결국 챔피언을 찍었어.
아래는 챔피언 등반을 하면서 알아두었으면 하는 점 몇가지 써볼게.
1. 홀치기를 한다고 해서 영웅만 데려가지 말자.
위에서도 말했지만 홀낚시를 항상 대비해야 돼.
만렙 뇌전탑 4개가 튀어나오고 앞에 트랩이 잔뜩 있어도 홀을 깰 수 있도록
법사 등의 다른 유닛이나 힐링 스펠을 챙겨가는 것이 좋아.
2. 절대로 자원에 욕심을 내면 안 돼.
챔피언까지 올라가다 보면 가끔 바깥쪽 정제소에 자원이 가득 차 있는 곳을 만날 때가 있어.
순간 혹할 수 있지만, 우리의 목적은 무조건 트로피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
공격 실패는 트로피 뿐만이 아니라 멘탈도 깎아먹으니까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해.
그리고 어차피 등반하는 동안 승리 보상으로 자원은 가득 쌓이니까 자원은 그냥 무시해.
3. 아처퀸만으로 홀치기를 할 때 홀이 깨지기 전에 영웅 스킬을 쓰면 안 돼.
뇌전탑이 홀 뒤에 있는 경우에는 아처퀸을 놓았을 때 뇌전탑이 튀어나오지 않지.
근데 영웅 스킬을 쓰는 순간 아처가 뇌전탑을 발동시켜서,
아처가 다 죽고 나면 이제는 아처퀸이 뇌전탑 사정거리에 들어와.
사실 다른 유닛도 가져가는 경우라면 큰 상관 없지만 아처퀸만 가져갔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깨질 때까지 기다리는게 좋겠지.
4. 복수를 활용해라.
내 마을에 들어왔던 사람들 중에 나보다 트로피가 훨씬 높고 홀 레벨도 낮은 상대가 있다면
잘 기억해놨다가 시간 날때마다 복수 버튼을 눌러보는 게 좋아.
대부분이 접속중이거나 보호막이 있는 상태라 가능성은 낮긴 하지만
운이 좋아서 성공하기만 한다면 많게는 40개가 넘는 트로피를 얻을 수 있어.
5.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면 가속을 돌려주자.
챔피언 등반에 진득하게 일주일 이상을 쓸 거라면 굳이 가속 돌릴 필요는 없겠지.
근데 나처럼 짧은 기간 동안 빨리 해치울 거라면 훈련소와 영웅, 마법 제작소 가속을 돌리는게 좋아.
쓰는 유닛 조합에 따라 다르겠지만 골페위 골위위 라벌미 이런거 쓸 경우에는
가속을 안 돌리면 기다리는 동안 접속해 있는 게 너무 지루하거든.
6. 마을 배치에서는 홀을 완전히 빼 놓는 것이 좋아.
홀치기하다 보면 다크 저장소만 빼 놓아서 그것만 치고 가도록 해 놓은 사람들이 많던데
사실 그 목적을 달성할 확률이 높을지는 모르겠어.
어느 정도 트로피가 높아지면 챔피언 가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중에 고작 다크 몇천을 위해 트로피 몇십개를 포기할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
방어 성공을 해서 트로피를 올리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너처럼 홀만 치고 가려는 선량한 사람이 네 마을을 공격하도록 홀을 완전히 빼 놓는 게 좋아.
어중간하게 벽 가까이에 있으면 그런 사람들이 그냥 패스를 눌러버릴 수도 있거든.
음 쓰다보니 정말 길어졌는데 다들 아는 얘기를 너무 길게 쓴 것 같기도 하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느 트로피 구간에 가도 홀 빼놓은 마을은 분명히 있고,
인내심을 가지고 서칭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런 곳을 찾을 수 있다는 거야.
챔피언 등반하는 사람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서 보석 2천개 꼭 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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