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아파서 아무것도 할수없는 사람이 많다

암, 심장병, 당뇨, 간질환, 치매, 전신마비
조금만 움직이면 큰일나거나
움직일수조차 없는 사람이 많다

가역적 비가역적이란 말이 있다
질병이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소리다

체력이 저질이고, 살이 찌고, 운동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고
이런것은 아직 가역적인것이다
노력으로 상황을 바꿀수 있다는것이다
아직은 몸이 건강하단 소리다.

얼마나 축복받은 순간이냐
산을 타고, 자연을 느끼고, 땀을 흘리고 시원하게 물을 마시고
내려와서 따뜻한 국밥을 먹으면서 배를 채우고

건강한 사람이란 별게 아니다
어디론가 떠났다 돌아올수있다면 그 사람은 건강한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의 정의를 이렇게 내린 바 있다
"멀리 갔다가 돌아오는 행동을 할수 있는 상태"

건강을 잃으면 행동반경이 점점 좁아진다
산을 타는 순간 그 허들을 뛰어넘어
나의 인생을 건강한 영역으로 밀어넣는것이 된다

산을 타면 심폐기능이 좋아진다. 반만 맞는 소리다
어디론가 떠나고, 어딘가를 올라갔다 내려오는건
너의 행동반경이 넓다는걸 생생하게 증명하는 것이고
그 자체로 너의 삶이 건강하다라는것을 입증하는것이 된다

너에게 움직이기 힘든 아픈 부모님이 있다고 치자
그래도 휠체어에 차에 태워서 가끔 드라이브를 시켜드려라
사람은 조금이라도 먼곳을 왔다갔다해야
건강한 상태를 조금이라도 유지 향상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외롭게 산을 탄다고 외로운것이 절대 아니다
어디론가 떠나는 순간 이미 외로운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