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뉴질랜드 여행 갔다왔다.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산 몇 군데 등산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마운트쿡 트레킹 하면서 찍었던 사진들 올려볼께.

마운트쿡(현지 마오리 원주민 언어로는 아오라키)은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3724m의 산이다.

마운트쿡 주변엔 여러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그 중 후커밸리 코스가 제일 유명하다.

후커계곡을 따라 마운트쿡 남쪽 후커레이크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며 길이는 10km,왕복 3~4시간 정도 소요되기에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마운트쿡으로 향하는 80번 국도에서 바라본 풍경..

나는 테카포라는 작은 도시에서 1박한 뒤 렌터카로 1시간반 정도 떨어진 마운트쿡으로 향했다.

트랙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했다.

15분 정도 걸으니 첫번째 출렁다리가 나온다.

뮐러 호수

뉴질랜드는 우리와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이기 때문에 12월 날씨는 우리나라 초여름에 해당되는 날씨였다.

햇살은 따갑지만 습도가 낮아 등산하기에 최적의 날씨였음.

다시 15분 정도 걸으니 두번째 출렁다리가 나왔다

두번째 출렁다리를 지나니 거대한 마운트쿡의 모습이 더 가까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지막 세번째 출렁다리

여기서 15분 정도 더 올라가면 트레킹의 끝지점인 후커 레이크가 나온다.

후커레이크 도착

줌으로 당겨본 마운트쿡 정상

후커 레이크는 마운트 쿡 산줄기 아래에 있는 후커 빙하에서 녹아내린 빙하로 인해 조성된 호수로, 타이밍이 좋다면 큰 빙하가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던데..

아쉽게도 내가 갔을 땐 둥둥 떠다니는 빙하는 보질 못했다.

다시 출발지로 하산함

원점으로 돌아간 뒤 또다른 트랙인 키아 포인트 트랙을 걷기로 했다.

왕복 1시간도 안걸리는 짧은 트랙이었다.

이 곳이 '키아포인트'로 불리우는 이유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키아 라는 산악앵무새를 볼 수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키아 포인트에선 뮐러 호수와 마운트쿡을 후커밸리 트랙과는 조금 다른 구도에서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마운트쿡 트레킹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