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 사이에 있는 민주지산이라는 곳을 가볼까 고민 중인데요.
여기가 겨울에 눈구경 하기 좋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시기가 좀 애매합니다.
가보면 눈이 안녹아서 아이젠이 필요한 구간은 당연히 있겠지만
또한 상당히 녹아 있어서 질척거리기도 할거고요.

이 시기가 산에 가기에 좀 애매한 시기가 맞나요?
완전히 한겨울이라면 한겨울 복장으로 가서 산 아래서부터 아이젠 신고 올라갔다오면 되는데
이건 도중에 눈 만나면 아이젠 신었다가 눈 없는 바위에서는 아이젠 벗고... 다시 눈 만나면 또 신고... 그래야하는지
딱 이때쯤에 등산을 해본 적이 아직 없어서 상황을 잘 모르겠습니다.
내일 이 산에 가봐야 하나 아니면 내년 겨울로 미룰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냥 좀 더 기다렸다가 4월 중순 지나서 눈이 확실히 녹으면 그때 봄철 모드로 등산을 가야 하는 것인지....

딱 지금 시기에 하는 등산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는지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 시기도 나름 가볼만한 시기가 맞을까요?
추천해 주신다면 작정하고 한번 가볼 것이고
아니라면 한달 더 기다렸다가 다른 산으로 봄 산행 가려고 합니다.
겨울 장비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