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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기술의 기초에 대한 소고.모바일에서 작성

천년의하루(121.128) 2016.05.13 17:59:38
조회 935 추천 5 댓글 3
														

등반에 막들어오는 늅들을 위한 간단한 팁.
비단 늅뿐 아니라 한국에는 기본을 망각한 \'자칭\' 등반가들이 너무 많아서 글을 쓰고 더 중요한건 이건 \'참고서\' 에 불과하다는걸 명심.


등반 기술에 있어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3가지. 매듭, 하강, 확보중 매듭과 하강에 대해 간단하게 쓰겠음.
확보는 좀 복잡해서 다음 시간에.
어떤 형태가 되든 간에 \'등반\'을 하는 이상 이 3가지는 반드시 익혀야되는 요소들이고 보통 등산학교 기초반에서 가르치는게 이 3개임.


매듭


등반에서 제 1의 장비는 바로 자일인데 이 자일을 활용하는 기술임. 등반자와 자일을 연결하는 매듭, 확보물과 자일을 고정하는 매듭과 같은 기초적인 매듭부터 확보, 홀링, 등강등 여러 목적을 위한 매듭들이 있음.
자일을 이용한 매듭말고 슬링을 이용한 매듭들도 있음. 슬링을 이용한 매듭들은 마찰 매듭이라 해서 등강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지.
가장 많이 쓰는 매듭들을 뽑으면 8자 매듭, 보울라인, 클로브히치(까베스통), 이중 피셔맨, 옭매듭, 나비매듭, 사각 매듭, 뮌터히치(반 까베스통). 이 8개임.
이중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매듭은 8자와 클로브히치, 이중피셔맨, 옭매듭 이 4개임. 이 4개는 반드시 외울것.
뮌터히치는 요새는 잘 안쓰지만 아주 중요한 매듭으로 이 매듭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느냐가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나눈다고 봐도 좋다. 확보, 하강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매듭으로 자일이 꼬이고 손상되는 단점이 있지만 장비를 떨어뜨리거나 하는 비상상황시에 생사를 가를 수 있다.
마찰 매듭은 프루지크 매듭, 클렘하이스트 매듭등이 있는데 요새는 어센더(쥬마)가 등장해서 잘 사용은 안되지만 익혀두면 비상시 요긴하다.


구호

하강 파트로 들어가기 전에 익혀야할 것이 있는데 바로 구호임. 구호는 등반자의 상태와 요구를 즉각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기위해 간결하고 분명하게, 제일 중요한 것은 크게 외쳐야한다. 또 다른 팀원이 복창해야한다.
등반자가 3인이상이거나 다른 팀도 곳에서는 반드시 팀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앞에 붙여서 외쳐야하는 걸 명심할것.
상세한 구호법은 각 파트에서 서술한다.

하강

하강은 가장 중요한 기술인데 하강도 안가르쳐놓고 사람을 올리는 병신같은 산악회들이 간혹 있다.
하강을 시작할 때는 ○○○ 하강이라고 외치고 팀원이 복창하면 하강한다. 가장 숙련된 사람이 처음으로 하강하고 두번째로 숙련된 사람이 라스트로 하강한다.
자일을 던질 때는 나비사리기로 사려서 던지되 중간부터 던지고 끝부분을 던진다. 하강포인트를 모르거나 구축해야 될 경우 던지지 않고 첫 하강자가 들고 내려간다.
하강을 완료한 뒤 하강자가 자기 확보를 끝내고 장비를 전부 해제하고 나서 완료를 외친다.

현수하강(듈퍼지츠)

벨트나 별다른 장비 없이 자일만 가지고도 할 수 있는 기술로 비상시 굉장히 요긴한 기술인데 이거 가르치는데가 없다. 등산학교들도 잘 안가르친다.
그림이 없어서 설명하기 복잡하긴한데 자일을 가랑이로 통과 시킨 다음 뒷쪽 자일을 잡고 목 뒤로 돌리면 된다.
앞자와 뒷자를 각각 다른 손으로 잡고 조금씩 풀면서 천천히 하강한다.
자일의 마찰열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목 카라를 세워 화상에 유의할것.

카라비너 하강법.

취나드 하강법이라고도 한다. 과거 퀵드로우가 없을 때는 널리 쓰였는데 요새는 알비너 자체를 잘 안갖고 다니는 관계로 쓸 일이 거의 없다.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알아둘것.

카라비너 하강법2.(정확한 명칭이 기억 안나네)

군대 유격할 때 하는 그거다. 비상중 비상시에만 쓰는 방법이다. 군대에서 사용하는 로프는 두꺼워서 그나마 괜찮지만 등반용로프로 하기에는 제동력이 너무 약해서 대단히 위험하다. 숙련자가 비상시 사용하는 기술.

뮌터히치 하강법.

역시 비상용 기술. 자일이 어마어마하게 꼬이고 자일 손상도 심해서 역시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카라비너 하강법2 보다 제동력이 좋기 때문에 취사 선택할 것.

장비 하강

장비를 이용한 하강으로 하강이 가장 간편하고 빠르다.
하강기는 임의로 제동력을 조절할 수 있다는 특성상 확보기로도 사용된다.
하강기의 사용법에 관해서는 제품 매뉴얼을 참고할 것.
여기에는 하강(확보)기 종류에 관해 간단히 서술하겠다.

8자 하강기 : 아재의 상징. 무거운 무게. 심플한 구조와 높은 강도가 특징이다. 이 덕에 앵커로 쓰이는 경우도 꽤 있다. 제동력이 별로 좋지않다. 때문에 보통 백업용으로 쓴다.

튜브 하강기 : 요새 주류. 옛날과 같은 바게스 하강기는 보기 힘들고 제동력을 좋게하기 위해 홈을 파고 간접확보를 위해 앵커 구멍을 단 제품이 주류다. 대표적인게 블다 ATC-GUIDE 와 페츨 리버소.

자동확보기 : 하강은 가능한데 두줄이 안된다. 원래 하강 목적으로 나온 것도 아니다. 그냥 가능하다는 것만 알아둘 것.

확보는 쓰기 귀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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