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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사랑 20세기 뉴욕의 신데렐라 스토리
Mary Anne MacLeod1912년생.흔하다면 흔했던1930년미국으로 건너간 스코틀랜드 사람 중 하나였어본래 그녀는 스코틀랜드 북서쪽당시 정말 가난했던 섬 출신이야모국어도 영어가 아니라현재 스코틀랜드에서 5~6만명 정도가 쓴다는 게일어그 지역 평범한농가 겸 어업, 기타 여러 일을 하는 집의10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고이 동네 남자들은 배 타고 나갔다가어느날 풍랑을 만나면 돌아오지 않던....그런 삶의 반복이었다고 해메리는 어려운 시기, 전쟁으로 남자도 적던 섬에서생을 보낼 생각은 없었나봐학교는 중학교까지 마친 후썰로는 언니 중 하나가 사고를 쳐서작은 사회인 섬을 떠나 신대륙인 미국으로 갔어다른 친인척도 미국, 캐나다 쪽로 건너가 있고그 영향일까17살이 되던 해 소녀는아주 잠시 미국 땅을 밟고 구경 후 돌아갔다가다음해 미국 이민선에언니와 함께 몸을 실어그리고 18살 생일 딱 하루 뒤!(아마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뉴욕에 내려이민 비자 넘버 26698번입국 때 기록으로 가져온 전재산 50달러자기 소개는'뉴욕의 극장가의 스타가 되겠다'...... 아니고 '가정부'뉴욕 복부의 한 가정에가정부 겸 유모로 취업할 수 있었고그 뒤로도 가정부로 먹고 살아대공황인지 불황의 여파인지4년 후 인구조사 보면무직으로 지냈어저 무렵 언니랑 같이 살았어(얹혀 살았다는 썰...)스코틀랜드 언론에서 쓴 표현으로는started life in America as a dirt-poor servant escaping the even worse poverty of her native land미국에서건더 힘들었던 고국에서건흙수저의 삶그러다가 한 파티에서알려진 썰로는단순한 청춘 남녀가 만나는 파티거기서 프레드라는 남자를 만나두 사람이 접점이 생긴 것은 참 신기한 일인데메리보다 5살 연상의키 크고 머리 좋던 프레드는12살 무렵 아버지가 스페인 독감으로 세상을 떠난 후어머니가 회사 법인을 등기 후소유한 땅에 주택을 건설하고모기지 론을 알선하는 사업을 시작했고프레드는 현장부터 경험을 쌓고24살 때어머니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은소위 백만장자였어그리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지구 작가님 무슨 개연성으로 집필 하셨나요?)다만 백만장자가 애인 삼았다가때 되면 환승하는...그런 일은 없었어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을 했거든!1936년 1월부동산업자에 어울리지 않는 25명 정도적은 하객 앞에서둘은 정식으로 부부가 돼이게 알려진 웨딩 사진미국 이민선에서 내리고 6년 후그녀는 남의 집 가정부, 보모가 아니라백만장자의 아내가 되어정말로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며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이 되었어이런 인물들 나중에 다 이혼했다 이러지만두 사람은 부부로 평생을 함께 해남편이 세상을 떠나고1년 후 그녀가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결혼 후의 삶에서 메리는시각장애인 구세군 보이스카웃 보육원각종 병원시설에 꽤 큰 돈을 기부했고228개의 병상을 갖춘 자메이카 한 요양시설에는그녀의 이름이 붙어있다고 해도대체 왜브루클린과 특히 뉴욕 퀸스 지역에자신의 부동산 왕국을 만들려던야망에 넘치는 사업가가너무 야망이 넘쳐서결혼 2년 후 신문에건축업계의 헨리포드라는 기사가 보일 정도로사업을 마구 확장해갔고그 과정에서 온갖 로비와 인맥을 동원했으며50년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대노를 사서상원 청문회에 끌려나와감옥 갈뻔갈뻔 하고사실 법을 어기지는 않았어. 아슬아슬하게후의 뉴욕 시장 에이브 빔과는 가장 가까운 친구던(시장과 부동산업자가... 인간들아)그런 사업가가도대체 왜 자신 인생의 큰 기회라 할 수 있는결혼은어디 재력가의 따님무슨 권력자의 영애트로피가 될 여배우다 아니라가진 것 없던스코틀랜드에서 온 아가씨와 결혼 했는지이해할 수 없..아니'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그 단어만으로 끄덕이기엔현대를 사는 우리가그런 일은 드라마 소설에서나 가능하다고조건 따지는 결혼을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걸까20세기 뉴욕 퀸스의 신데렐라였던메리 앤 맥클라우드그녀는 남편과 사이에 5남매를 낳았는데그 중 하나가이 글을 읽는 모두가 알 유명한 인물이야어려서 말썽꾸러기였고메리가 좋아하던 헤어스타일을 물려받았다는그 아들이 바로맞아. 뉴욕 퀸스 부동산 재벌집 '말썽쟁이 넷째'신데렐라와 왕자는자식 교육에 성공한건가?
작성자 : ㅇㅇ고정닉
스포 듬뿍 메타포 체험판 후기
메타포 리판타지오는 페르소나 3신기로도 불리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끈 3인방이 만든 완전 신작임근데 아예 새로운 시스템을 기대한 사람은 별로 없을 테고, 공개되었던 정보도 페르소나나 진여신이랑 비슷했어서다들 '판타지판' 페르소나를 기대했을 거임그리고 실제로 체험판을 해 본 결과 매우 결이 비슷했음체험판에서 금방 볼 수 있는 스토리의 골자는 이러함.저 세계는 수많은 종족이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왕국이고한때 이 왕국의 왕은 그 종족들이 정말 말 그대로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쳐 차별이나 격차 없이 살아가는 걸 꿈꿨지만현실적으로 그건 이루기 힘들었고, 중간부터는 좌절하고 말았음그 결과 왕국에는 종족 간의 격차나 차별 의식이 만연해졌고설상가상으로 '루이'라는 메인 악역이 등장해서군부를 장악하고 일부러 군이 아니면 대처할 수 없는 사고를 꾸며내며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에 이르렀음심지어 이 새끼는 왕위를 계승할 후계자에게 저주를 걸고최근에는 왕까지 시해했는데이 나쁜 새끼가 왕이 되는 걸 두고 볼 수는 없다! 하고 암살 특명을 받은 게 바로 주인공 일행임왕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날에는 루이도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으니까이때를 노려서 결사의 각오로 놈을 노리자는 것근데 이런 결사파의 사정도 모르고 왕은 목숨을 잃기 전에 한 대규모 마법을 발동해 뒀는데,그건 바로 자기가 죽고 나면 왕위를 이을 자를 '국민 선거'로 결정하게 하는 마법이었음.이 마법으로 인해 소동이 일어나서 암살은 실패했지만,동시에 국민을 선동해서 즉시 왕위를 찬탈하려던 루이의 음모도 실패로 돌아갔고신국면을 맞이한 상황 속에서 각 세력은 왕위를 얻기 위해 암약을 시작하는데...이런 상황 속에서 동료를 잃고 살아남은 주인공은그 의지를 이어 저 새끼만은 타도하겠다고 결심한다... 식의 내용임아마 그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과 유력자를 구하고 지지를 얻어서 끝내는 왕으로 즉위하게 되겠지.작은 사건으로 시작한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거쳐서전 세계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는 그런 정통파 영웅 서사기적인 내용이란 게 뻔히 보인다는 점에서진짜 '판타지판'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겠음근데 페르소나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는데페르소나는 현대를 무대로 하는 쥬브나일 판타지인 반면이건 진짜 완전히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한다는 거임이게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다 주냐면결국 페르소나는 '좆고딩 새끼들 존나 오글거리네'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수 있지만이건 그럴 걱정이 없음게다가 현실 사회의 여러 한계로 표현할 수 없는 참상도여기는 중세 정도의 시기를 무대로 하고, 생존의 위협도 현실적인 세계이다 보니적나라하게 묘사할 수 있음그렇다 보니 조금 더 몰입할 수 있고,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거 같음물론 그럼에도 스트롤이 각성씬이라든가, 다소 과하다 싶은 장면이 있긴 함시스템은 페르소나 쪽에 매우 가까움일자 시스템이 있어서 시간 관리, 일정 관리를 해야 하고전투 패러미터 말고 소셜 패러미터도 신경 써야 하며여러 주요 인물들과 관계를 쌓아야 한다는 그런 부분은 완전히 동일한 수준다만 이야기의 무게감이 조금 더 있다 보니즐거운 학창 생활과 이면 세계에서의 활동이 양립되던 페르소나와는 달리한 가지 큰 줄기로만 갈 거 같음그래서 '연애 요소'가 없다 뭐 그런 유출도 있었던 거겠지.페르소나의 도키메키 메모리얼 같은 부분에 재미를 느끼고,전투 쪽은 취향에 안 맞았던 사람이면 약간 고민해 볼 여지가 있을 듯UI는 진짜 환상적임페르소나 시리즈는 테마 컬러가 있다 보니 한 색상에 좀 끌려다니는 면이 있었는데이건 그러지 않아도 되다 보니 하고 싶은 걸 다 했음 ㄹㅇ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UI 외적인 그래픽 요소, 모션의 부족 정도인 거 같음당장에 뭔가 문을 여는 선택을 하면주인공이 자연스럽게 문을 여는 게 아니라 멈춰 서서 문의 중앙으로 이동하고 문을 여는 모션을 취함이런 부분은 JRPG답긴 한데 좀 한계가 느껴지더라또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인지 약간 필터가 씌어져 있는데이게 눈이 아프다고 느낄 수도 있을 거 같음. 저 필터 덕에 눈속임이 되어서 실제 그래픽 수준보다 더 좋아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함그리고 달릴 때 이펙트 눈 존나 아프다는 건 진짜 문제임. 이건 해결이 시급함전투는 전통의 악마 합체에서 벗어났다 보니까 살짝 불안했는데 매우 재밌었음.하드로 진행했는데 선제 공격의 어드밴티지 차이가 매우 크다 보니 긴장감이 있었음또 아키타입을 조합해서 쓰는 필살기인 진테제도 좋은 양념이었던 거 같음다만 아키타입은 악마와 달리 역시 종류가 많이 적다는 게 걱정 거리임.그래서 동료도 아키타입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게 한 거겠지만이는 동시에 동료마다의 개성을 확 뚜렷하게 차별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고아키타입을 모두 해금하고 마음대로 골라쓸 수 있는 순간이 오면스스로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지 않는 한 매너리즘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살짝 듦근데 리뷰가 극찬 일색인 거 보면 괜찮겠지? 동료도 동료마다 개인 각성이 있거나 개인 특전이 있으리라 믿고 있음또 당장에 걱정되는 점을 꼽자면 던전 디자인과 볼륨임일단 던전은 ATLUS 자체가 던전을 워낙 못 만드는 애들이라...당장 체험판 던전만 해도 크긴 한데 실속은 없거나 노잼인 던전이 좀 많았음필드 전투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던전 디자인을 더 많이 신경 썼길 바람.단지 시각적인 것 말고도 여러 기믹 부분에서 ㅇㅇ...그리고 체험판으로 엿볼 수 있는 게임 자체의 볼륨은페르소나 시리즈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데이게 또 살짝 아쉽다 보니 충분한 플레이 타임이 보장되면 좋겠음물론 메타에 풀린 리뷰보면 100시간은 나오는 거 같긴 하니 다행임암튼 오랜만에 또 빠져들어 즐길 JRPG 나와서 행복하다!
작성자 : 하일리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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