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미터

10미터는 의외로 뛰는 방법 모르는 애들 있다. 손바닥으로 바닥 짚으면서 반환점 도는거야. 체학 간 애들은 다 알려주는데 혼자 하는 애들은 잘 모르는 애들 있더라.

그냥 준비자세에서 뛰고 무조건 반대쪽 라인너머까지 빠르게 뛴다는 마음으로 가는거야. 라인 가기전에 속도 확 늦추지 말고. 10미터가 아니라 11미터를 뛴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라인 넘으면 급 감속하면서 자세를 낮춰. 자세 낮추면서 왼쪽 손으로 바닥 짚고 버텨주고, 오른쪽 손으로 나무조각 드는거다.

이렇게 하면 넘어지거나 미끌어져서 시간 낭비 할 걱정도 없다. 조각 놓칠까봐 마음 졸일 필요도 없고 그게 다다

2. 윗몸

이거에서 은근히 사람 떨어진다. 내 말 믿어라. 사람 제일 많이 떨어지는 종목은 윗몸, 왕오달이다. 10미터랑 악력에선 없어. 특히 10미는 떨어지는 애들 아예 없음. 악력은

천명이 보면 한두명 떨어지는 수준이다.

살 좀 빼. 복근이랑 등쪽 근육이 버텨줘야 하는건데 뚱뚱이들이든 몸 약한 놈들 윗몸 무리해서 연습하면 부상당해서 좆될 수도 있으니 내가 살이 좀 심하게 쪘다 싶으면

매일 5키로를 뛰어. 대신 빠르게 뛰지말고 여자들 빠르게 파워워킹 하는 그정도 속도로 뛰면 된다. 대충 5키로 뛰는데 35-40분 정도 이정도 시간에 뛰어. 이게 살 더 잘빠져

그리곤 윗몸은 매일 한번씩 실전의 70-80퍼정도 수준으로 하고 근처에 철봉 있으면 행잉 레그레이즈 조져. 부상없이 복근 키우기엔 이게 좋다. 

다시 말하지만, 비만과 부상이 제일 큰 적이고 그것만 해결되면 윗몸 동그라미 컷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다

3. 악력

당근에서 캠리 하나 사서 자기 간격 찾어. 근데 솔직히 그냥 제일 좁혀놓고 하면 된다. 내가 특별히 손이 엄청 거대하다 이게 아니면 그냥 제일 좁게 해놔.

그러고 레고손 만들어. 레고손이 뭐냐면 ㄷ자로 손을 만드는거야. 그리고 손가락으로만 당기는게 아니라 받치고 있는 손바닥 쪽을 최대한 가로로 유지하고

거기로 땡기는 연습을 해. 

뭐로 땡기라고? 손가락으로 당연히 땡기겠지만 그 먼저 알아야 하는건 느낌이 아냐. 악력계 시스템상 버티는 쪽에서 잘 버티면 점수는 무조건 올라감. 그 느낌을 가져야한다.

그게 되고 나면 국민체력100이나 체시학원 원데이 끊고 가서 한번 테스트 해보면 됨. 타케이가 캠리보다 더 쉽다.

그리고 교정 악력은 탄마 허용이니 하나 싸구려 들고 가고. 가면 애들이 이미 떡칠해놔서 솔직히 안발라도 되지만 걍 하나 들고 가라. 정신적인 여유를 가지기 위한 용도로

4. 왕오달

여기서도 은근 떨어진다. 여긴 뚱뚱이들이나 홀쭉이보다 노인들이 많이 떨어짐. 평소에 연습 좀 안해놓은 애들은 나중에 42개 정도 넘어가면 머리론 뛰고 있는데

발이 안딸려 와서 당황하고 그렇게 탈락하는거다. 후반으로 갈수록 의도적으로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야돼. 처음에 힘 있을 땐 힘 아낀다고 바닥에서 살짝 띄워서 뛰는데

후반가면 무조건 걸음 크게 해서 걸어. 보폭을 크게 하란 소리가 아님. 원래 하던대로 근육 당기면 안딸려 오는 사람 있으니 의도적으로 더 크게 뛰어.

어차피 앞에 세개에서 동그라미 하고 나면 세모만 받아도 되니깐 그렇게 해도 되는데 후반부 가동범위 조절만 신경써도 거의 합격한다.

단, 왕오달은 음원 다운받아서 실제처럼 시험 다가오면 한 세번은 해보고 가라. 

교정 체시는 3주정도만 있으면 충분히 준비 가능하다. 물론 내가 운동이랑 담 쌓고 살았다 이러면 좀 더 열심히 해줘야 하고. 

근데 첫째도 안다치는거고 둘째도 안다치는거야. 다치지만 않으면 그리고 준비 2-3주만 하면 떨어질 수가 없는게 교정 체력이다.

무리하지말고, 차근차근 해. 7-80퍼센트 정도의 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