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향수에 대해 문의했던 27살 회사원입니다.

우선 그때 리플 달아주신  향수본좌, 할라할라, ㅇㅇ, 보컬강에릭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문의 한 후에 백화점에서 시향을 한번 해봤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롯데백화점에서 했습니다.

페라리 블랙
    :잘 모르는 향수인줄 알고있었는데.. 어디서 많이 맡아본게..  제 사수가 쓰는 향수더군요...;;;  허... 참.  바로 패스

울트라 바이올렛
    :뭐랄까.... 아무튼 제스타일은 아니였지만 가을에 어울릴만한 향수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낙엽 떨어지는 습기가 많은 가을"이라는 느낌..

버버리 주말
    :시향 하는곳에서 이리저리 기웃기웃하니 조금한 샘플같은 걸 주더군요. 보니 버버리 주말....
      냄새가 너무 달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주는 달콤한 사탕"이라는 느낌..

불가리 블루옴므
    :개인적으로 스킨향이 나쁘지 않은지라 굉장히 맘에 드는 향수였습니다. 자제 하지 않았다면 바로 샀을 수도 있을만큼.. 
     "짧은 머리에 준중형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약간 가벼운 20대 중반 대학 복학생" 라는 느낌.. 
    
불가리 스와르
    : 블루 와는 또 다른.. 약간 더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맡아본 불가리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나는 가볍지 않다" 라는 느낌..
 
CK one
    :맡자마자 "아! 이 냄새.." 했습니다. 흔하긴 하군요. "대학교 1학년" 느낌.. 

결론은 아무것도 사지 않았습니다. 향수본좌님이 추천해준 다크블루가 없더군요.

예전에 휴고보스를 써봐서 대충 느낌은 알겠는데.. 다크블루를 한번 시향해 보고 싶었는데 아쉽더군요.

후배놈이 사고 한번도 안쓴 다크블루가 고향집에 있다고 해서 맡아보고 구매할 예정입니다.  무슨 느낌일지 궁금하군요...ㄷㄷ

위에도 썼듯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므로 제 글을 읽고 낚이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

P.S 백화점을 나왔을때 까지 남아있던 향은 바이올렛 이더군요. 시향코너에 너무 오래있었더니 코에 감각이 무뎌졌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