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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장현이에게 길채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23.09.03 19:30:35
조회 470 추천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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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에게  평생 살다보면 기이한 인연이라는게 왔다 갈때가 있잖아..


남들이 별로라고 하든 어떻게 보든말든 내 눈깔이 돌아가버리는데 어쩌란 말인가..     옛말로 그런걸 콩깍지 씌인다고 하고..



훗날 시간이 지나 여러모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  과거를 회상하며 쓴웃음을 짓기도 하지..


"내가 미쳤지 왜 걔를 좋아했었나 몰라..  얼굴이 이쁘길 하냐  집이 잘사냐  성격은 지랄맞지..   정말 다행이야.."


근데..  그러면서도  이상하리만치  가슴속 아련함은 떠나질 않는다..


길채란 장현이에게 바로 그런 사랑이다..








흔히 남자의 가슴에는 여러개의 방이 있다고 하지  


풋풋했던 첫사랑...     불같이 정열적인 사랑..    가슴시리게 다가왔던 사랑등등..     남자들은  평생 죽을때까지  과거의 여인들을 하나씩 자신의 방에서 소환해내어 회상하곤 하지..  

물론 그리곤 금방 다 덮고  안방에 있는 자신의 마누라에게 가지만..



남자가 가장 잊기 힘든사랑이 뭔지 아나??




바로  진짜  개 죠까치  끝맺은 사랑이다.  진짜 이건 평생 트라우마로 남으며  평생 아픈역사로 생각하며  죽을때까지  잊지 못하지..



장현에게  길채란 바로 그런 사랑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ㅂ.ㅅ같이  임자있는 놈에게 품은 연민을 포기하지 못하고  흠모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심정이야  이루 말할수 있을까..


어떻게 겨우 작업질 잘해놔서 가까워지려 하는데  이젠 때가 안맞아서  전쟁이 나서 또 멀어지고

목숨을 걸어가며 지킨 여인이  다른사람이 자신을 구해준줄 알고있고..


출장갔다왔더니   이유야 어찌됐든 다른사람과 약혼을 했지..



자신은 죽지 않았다고  자신은 항상 당신을 사랑해왔다고  마음속 심정을  오열하자  드디어 넘어온 사람..    그리고 야반도주..



장현은 이때 무슨 심정이었을까..    드디어..  드디어  잡았다!!    였을까??


불안해하지 않았을까??



"붙잡은 물고기에 내가 왜??"   라던  장현의 말은  아마도 자신의 불안함을 묻고자 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장현은 결코  이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길채가 어떤년인가??    




아니.. 꼭 길채가 아니었어도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이말이다.


길채는 이때 이말로 인해 결심을 하였던거같다.     아버지는 핑계에 불과하다는것이지...



마지막 그 굳이  그렇게 잔인하게 썼어야 했을까?? 하는  편지까지...




장현에게  인생 가장 큰 쓰라린 상처를 준 기억이  길채인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가슴 한쪽으로  안방보다 큰 거실같은 넓이의 공간을 차지한  그 기억은 죽을때까지 놓기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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