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득수준과 사람의 인성은 정비례 한다고 생각해.
간혹가다 그렇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잘 사는 동네주민분들은 진상을 거의 만나보지 못했는데 소득수준이 떨어지는 동네에서 편의점 알바하다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진상이 보이더라.

두번째로, 내 인생의 전환점이 편의점 알바가 될 거 같다.
소득수준이 떨어지는 동네에서 계속해서 진상을 상대하니깐 더 이상 이런 x같은 일은 다시는 안하고 싶어지더라. 편의점 알바 자체가 x같다는게 아니라,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거에 내 자신이 스스로 한심하고 비관적으로 보이더라. 더 나아가서, 적당한 삶을 사는 것보단 하이엔드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래층에서 상주하면서 내 자신이 피폐해지는 것보단, 상위계층의 삶을 사는게 내 자신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유명한 지거국 경제학과에 입학했는데, 현재는 오직 SKY만 바라보면서 공부중이다.

마지막으로, 남자친구, 여자친구 혹은 친구를 필수적으로 사귀어라.
특히 서비스직 하는 사람들은 필수다. 가끔 살다보면 힘들어지는 순간이 있는데 주변사람들에게 위로 받으면 그동안 쌓인 감정이 다 내려간다. 특히, 사랑받는 사람에게 위로 받으면 더 좋고.

반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지만, 다음부턴 절.대.로 편의점 알바를 못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