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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다모바일에서 작성

편갤러(106.101) 2024.05.26 11:52:23
조회 91 추천 0 댓글 3


일단 나는 파릇파릇한 신입 성인이다.
오늘 참 고민이 많아져서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
고3 마지막 방학을 하면서 여러 알바를 했었다
잡부 알바,고기집 서빙 알바,호프집 알바,편의점 야간 알바를 해봤다
그렇게 친척 가게 주 6일 6시간씩 일했다(이때는 학교 다니면서 일했다) 첫 월급이 30만이였다.
가게 사정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 받았었고 여러가지 대화가 오가고
나는 고깃집 알바를 해보았다
여기서는 2개월 가량 일했는데 이일을 하면서
처음에는 잔소리를 좀 들었다
여기는 가족들이 운영하는곳인데 점장이 형이고 실장이 동생이였나 아무튼 그런곳인데 주3일 6시간씩 일했다
2개월 동안 손목이랑 발목 아작나고 몸에 알레르기 생기고 아주 곱창이 나서 그만두었다
그리고 구한게 토,일 주2일 11시간씩 하는야간인데 여기는 정말 사장님이 천사셨다
다른거 터치 안하시고 할 일만하면 오히려 롤토체스 하고 있으라고 장려하시는 사장님이셨다 그런데 대학때문이 포기했다
그리고 다음이 지금 다니는 곳이다 총 2개월 했는데
오늘 사장님이란 진상한테 한 번 깨지니까
내가 정말 지금 벼랑 끝에 몰려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진부한 얘기지만 나의 학창시절은 가족뿐만 아니라 제대로된 인간관계를 가져보지 못했었던 나는 좋게 보낼 수 없었다
어릴때는 억지로 웃는법을 배웠고
초등학교때는 사람 취급을 못받았고
중학교때는 감정을 어설프게 숨기는법을 배웠고
코로나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원격수업은 나에게 오히려 행복이었다
고등학교때는 너무 억지로 웃어야만 했다
그러니까 곁에 인간은 생길 수 있더라
이러니까 점점 지쳐가긴 하는데 어찌저찌 살아나간거같다
그런데 나도 인간이였나보다 감정을 못숨기는건지
아니면 더이상 못버티는것인지 나도 모르게 참지 못할때가 생겼다
이런 상태로 억지로 일하고 학교가고 집에서는 게임만 했는데
이러한 놈이 일을 하는데 뭔가 제대로 되겠는가 어림도 없었다
지금 나부터가 무너질거같은데 뭔 일인가 싶었다
나부터 고쳐야 무언가를할 수 있을꺼 같은데
취미라곤 롤 하는거 가끔 망상하면서 히히덕 거리는게 다인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사실 고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 힘들다 사실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침대에서 눕고 싶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데 기댈 곳이 없더라
마음을 더 악독하게 먹고 더 뛰어야하는데 안되더라
가끔은 나도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도 해본다
너무 추했고 정말로 답이 없었다
다 부서진 멘탈이 너무 흔들린다
그래서 오늘 일이 끝나면 그만 둘꺼라고 말해보려고 한다
나부터 고쳐나가야할꺼 같다
썩어바진 정신과 몸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만들어야할꺼같다
여기에 이런글을 적어서 미안하다
내가 유일하게 글을 적을 수 있는곳이 여기 뿐이였고
이글응 보면서 나를 고쳐나가보려고 한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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