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친구가 분리수거 버릴때 술병은 그냥 뒀다가 편의점 갈 때 판다는 말 듣고

나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방금 분리수거 끝내고 이것저것 사러는길에 봉지 두개에 소주병만 각 4병 5병 담아서

총 9병 가져가서 공병 9병 수거해달라고 했는데

박스 주면서 나보고 정리하라는데 이거 맞음? 갯수 확인이 힘든 것도 아니고

이런거 제가 해야되냐고 하니까 아무말도 안함.

이전까지 왔을 때는 나 다른 물품 계산보다 공병 박스에 먼저 정리하길래 걍 같이 도와줬거든 그래서 그런가?

씹..집 바로 앞이라 매일 가서 2만원 이상씩 쓰는 곳인데 말 길어지면 괜히 기분만 더 잡칠 것 같아서

대충 박스에 정리해주고 산 물품 계산하고 옴

어쨌든 공병은 1차적으로 내가 돈 받는거니까 알바생이 고객입장이라고 생각한건가 하 걍 분리수거로 같이 버리고 말지 괜히 새벽부터 빡친다

산 것들 계산 하는 것도 갑자기 카드 안긁힘ㅋ 손에 물기 있어서 그랬나 암튼 뭐 옆으로 긁으라거나 그런말도 없이 계속 무한반복 하더라

그 카드 꼽는 곳에 마그네틱 어쩌고 뜨길래 물어봐도 묵묵무답.

한 8번인가 멍하니 병신처럼 아무말 없이 반복하는거 보고있었더니 결국 되긴 하던데 하 걍 다 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