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사러 나갔는데 내이름으로 우편이 와있었고
21년~22년 수취한 금 5600만원에 관해 물어볼 내용이 있으니 출석 요구
전화해서 스케줄 잡고 갔어요 서초 바로 옆이라
여청과
수사관 30초 여자
되게 친절한 분위기
갔더니 신분증 스캔하고 조서 씀
미자때 5600만원 어떻게 만들었냐?
대답 안하고있으니까 혹시 성매매 했냐고 물어봄
솔직하게 했다고 함
빠져나갈 그게 없을거같아서
하니까 괜찮으니까 왜그랬냐고 물어보길래
집을 나왔는데 알바 열번 떨어져서 할게없어서 했고
하다보니 돈은 과분할만큼 벌었지만
그냥 열번 거절당한 그 기억때문에 다시 구직할 의욕도 안났고
하던 걸 계속하다보니 그렇게 벌었을 뿐이라고 했음
본가 다시 들어가고서는 안했냐고해서
안했다고함 실제로 안했음 본가들어가고나서는
자기들이 계좌를 다 봤는데 그런거 같다고
미자때 이루어졌고 미자는 법이 약해서
세금만 내면 기소유예로 종결해주겠다
세금은 국세청 소관이라 거기서 우편 날아올거고
납부 확인되면 기소유예 종결해주겠다
700가량
이러고 조서 인쇄하고 확인하고
중립적으로 써줘서 수정안하고 끝났어요
25분가량 되게 빨리 끝났어요
*
사건 자체는 누가 도박으로 잡혀들어와서 계좌를 깠는데
원래는 사이트 잡으려고 했는데 여자한테 십얼마씩 준게 있더라
그래서 그사람이 성매매한 사람들 다 엮어서 사건으로 만들었대요
나는 현금만 받았는데.. 하니까
큰 건이라 옛날 cctv까지 다 돌려보고 특정했다고 함..
.. 운도 없지
세금 자체는 귀찮아서 낸다고 했어요
총금액이 5600인데 솔직히 천은 빼야되거든요
왜 빼야되냐면 그때 가출계랑 몸팔계 두개 운영했는데
가출계에 달아놓은 토스로 받은게 천 조금 안됐어요
그 토스아이디 달아놓는거 아실지 ㅁ모르겠는데 토스 내역을 봤음
나머지가 몸팔아서 번돈이고
나는 처음부터 현금만 받았으니까 천을 빼야했음
토스송금 가출계로 구걸해서 받은건데
그거는 빼야되지않냐 싶었는데
그게 좆같은게 7월 30일날 저게 왔고
8월 1일날 조사를 받았는데
8월에 토스아이디 송금이 끝났어.
그래서 내가 솔직히 현금으로 받은거 다 인정하겠는데
토스 송금은 이거는 가출계로 번돈이고 성적인 그게 아니다라고 말을 하려고 준비하고 갔는데
내역 자체가 사라져버린거야..
물론 계좌내역 보면 토스 이런 송금내역 있지만
한눈에 안보이니까..
토스송금은 여태껏 얼마받았는지 쫙 내역 뜨거든요..
근데 없어져버렸어..
그냥 재수가 없나보다하고 그거 말도 안꺼냈어요..
*
경찰 언니 되게 친절하고
나를 피해자로 봐주던데
솔직히 내가 선택권이 없어서 몸을 판건 맞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대해줘도 되나 싶을정도.
예전에 다른 건으로 몇번 경찰서 갔었는데
너무 불친절하고 감정적인 경찰에 환멸했었는데
너무 다르니까..
선택권이 없었던것도 아니라고 생각해
일을 못해서 판건 맞지만
생활비를 벌고도 팔았잖아 그건 내 잘못이 맞음 불가항력이 아니니까
근데 이렇게 기소유예 내준다는게.. 모르겠음..
사실 나는 벌금을 받으면 인생이 끝나
공직을 준비하고 있고
벌금만 나와도 못하니까
근데 그건 내사정이고.. 내잘못은 잘못인데..
불행중 다행인가 싶기도하고
이래도되나싶기도하고..
사실 어떻게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것도 큰듯
그냥 죽지못해서 살 뿐이고
해야할 일을 할 뿐임..
경찰 관련해서도 조금 물어보고 싶었는데
우울해서 그냥 안물어보고 나왔어요
700 나갈 생각하니까 죽고싶음
엄밀히 생각하면 내야할돈은 맞고 환수가 아닌것도 다행 맞지만
안걸릴수도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니까
너무 아까움..
그거 있든 없든 내 인생이 달라질 일은 없겠지만..
아까운 건 아까운 거니까..
암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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