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22년 3월.

버스타고 40분 걸리던 세븐야간을 그만두고 집근처 gs가 주말야간을 뽑길래 호닥닥 지원함.

갔더니 웬 덩치큰 아줌씨가 날 반겨줌

야간업무는 거기서 거기였는데 한달도 채 되지않아 ㅈ같은 점을 발견하게됨
첫번째

오전-남편 오후-아줌씨 야간-나 이렇게 돌아갔는데

이 개련들이 쌍으로 내로남불을 시전함.

내가 교대하러 갈땐 매대 텅텅빈채로 교대해주고

다음 남자점장이랑 교대할땐 컵라면 한칸이라도 비워져있으면 바로 뭐라했음

뭐 점장이니까.. 그래 집이랑 가까우니까.. 그냥 했음
두번째

6월임. 조온나 더웠음. 특히 난 땀이 많았음.. 홀서빙 그만두고 편의점 온 이유가 그거였음.. 시원해서..

근데 이 ㅈ같은 점장부부련들이 에어컨을 절대 틀지말라함

전기세 나온다고. 대신 이상한 네모 선풍기를 포스기 앞에 갖다놈.

그래.. 선풍기 쓰자.. 땀많이나면 워크인 들어가면 되지..

근데 워크인 쿨러 꺼져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기세 나온다고 자기네 시간대에 잠깐틀고 또 꺼두고 그렇게 한댄다.

손님 : 여기 맥주가 안시원한데..

나 : 점장님이 전기세땜에 꺼놔서..

손님 : 허허.. 매장도 더운데 에어컨도 안틀겠네요?

나 : 네..

손님 : 복지가 안좋은 일자리는 그만 두는게 좋아요.. 맥주는 다른곳에서 사야겠네.. 안녕히계세요

물류하면서 진짜 더워죽겠다싶으면 몰래 워크인 쿨러 5분 틀고 바람맞고 나옴. 존나서러웠네..
세번째

폐기나온거 폐기통에 넣으라고함. 뭐 오케이.

근데 이 ㅁ ㅣ친련이 내가 출근하면 폐기통 뒤지더니 대부분 지가 가져가고 유통기한 하루이틀 지난거 나한테 선심쓰듯 줌.

ㅁ ㅣ친련 : 너 이거 먹니? 맛있는데.

나 : 아 감사합니다! 어 근데 유통기한이 그..

ㅁ ㅣ친련 : 고정도는 괜찮아! 그거 판매기한이랑 제조기한 유통기한이 어쩌고저쩌고.. 일주일뒤에까지는 어쩌고..

나 : (ㅆ ㅣ발련이 뭐라는거야) 아 그런가요 감사합니다ㅎㅎ

물론 집가는길에 풀숲에 던져서 버렸음.
2년전 얘기고 지금은 다른곳 평오후 하면서 잘 지내고있다..

여기는 폐기맘대로 먹든가 통에 넣든가 하고 점장이 야간대신 쇼카드도 끼워주는 천국이다..
요약

집근처 gs야간에 들어감

노부부가 오전오후 출근

ㅈ같은점 발견

1. 매대 내로남불

2. 에어컨 워크인 다 꺼놓음

3. 음쓰를 자꾸 선심쓰듯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