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동네 편의점에 며칠전 구인광고가 올라왔거든? 지난 정권에서 최저시급 오른 뒤로 이런 거 보지를 못했던 거 같은데 요일 시간 다 괜찮은 거 같어서 물어보는 건데 뭐 그냥 평생 백수 노숙자로 살라느니 헛소리만 하노? 아무리 내가 하루 1초도 제대로 공시공부 안하는 무늬만 공시충이라지만 그래도 수험생 신분이라 웬만하면 알바 안 하고 살려고 했는데 이젠 나이도 노무 많아서 돈을 좀 벌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 물아보는 거야 내가 매주 서너 번 도보 6시간 잡고 멸공마트 다니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멸공마트를 주 2회로 줄이고 알바를 주 2회만 하면 시간손실 측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다만 1. 내 나이가 내일모레면 50이라 사장이 써줄지 의문이고(대학가에 위치한 편의점이라 주고객은 학생들 및 인근주민) 2. 주당 10시간 한달 40시간 일하는데 아무리 편의점이 노동강도 약하다지만 최저시급 못 받으면 조금 아쉬울 거 같아서 이 나이 먹도록 알바 한번도 안해봤지만 그래도 알바하면 매달 최소 40만원 이상은 들어와야 보람이 있을 거 같은데 최저시급 안 맞춰주는 게 편의점 관행이라면 예컨대 얼마일지 모르겠지만 시급 8천원 준다면 32만원? 이 정도 받을 거 같다면 굳이 편돌이를 해야 하는지? 내가 알바 경험이 없어서 물아보는 거다 게이들 의견 들어보고 이따가 지원할까 말까 결정할 생각이니 의견 좀 남겨 봐라 우물쭈물 대다가는 학생들에게 알바 자리 빼앗길 듯 편의점 위치가 지방 4년제 대학 정문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아마 지원하려는 학생들 많을 거 같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