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전과 없었음
2022년 1월
친구들이랑 저녁 6시에 술 한잔 때렸다
택시타고 집으로 귀가 함.
아는 여자애가 연락와서 집이냐고 묻더라
집이라고 하니까 나오라고함 친구랑 있는데 술마시자더라
애들이랑 많이 안마셨고 시간도 안늦어서 한잔 더 할겸
가겠다고 함. 근데 차로 30분정도 거리인데
아까도 택시 탓는데 또 택시 타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듬
내 차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함. 가는곳이 근처에 친구 집이라서 술 다 마시면 거기서 잘 생각함
그땐 내가 존나 멀쩡하다고 생각함 실제로 엄청 취하진 않았음.
옷 입고 운전대 잡고 출발 했음.
아무렇지 않음. 취하진 않았으니까
근데 전방에 경찰차 보이더라 단속중이더라 씨발....
도로도 잘못걸린게 빠져나갈 구멍이 없더라
이건 좇됬다 싶었음, 심장이 존나 쿵쾅거림
핸드폰으로 손 달달달 거리면서 음주안걸리는법 검색함
제대로 읽히지도 않음 그딴거 없음
내 차례가 됬는데
여기서부터 잘못 됨
정신이 나갔는지 그대로 엑셀 밟았음
존나 밟으면 도망갈수 있을지 알았음
나중에 걸리더라도 인터넷에서 음주 걸리면 도망가고 나중에 측정하면 음주 안걸린다는 글들이 생각나서 밟았던거 같음
초반에 180정도 밟고 그대로 쐈다
그렇게 한 10분 지낫나? 경찰 전혀 안보이고 나는 일반 주택가쪽으로 들어옴
호흡존나들이쉬다가 조금씩 안정됬음 30분정도 지나도 아무일도 안일어남
이건 살았다 잘 도망쳤나보다 싶었음 ㅆㅂ째면 되는구나 싶었음
정신돌아오고 여자애들하테 연락함 조금 늦는다고 얘기하고
다시 차에 타려는데 내가 차에서 내릴때부터 보고 있던 아저씨가 내 주위로 오더니
술마신거냐고 묻더라
아니라고 했는데 말투를 아좇같네 이런 느낌으로 대답했음
아저씨가 거기에 꽂혔는지 갑자기 이새끼가 술 처먹었네 라고 큰소리 치더라
경찰이 나 잡으러 올수도 있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진 상태라 얼굴 개빨개져가지고 ‘뭐라고 이씹새끼야’ 라고 받아쳤음
아저씨 핸드폰 들더라 바로 손목 잡고 핸드폰 뺏음
여기서 몸싸움이 서로 잡고 밀고 이정도였는데
내가 여기서 아저씨 핸드폰을 던져버렸음 이때 지나가던 사람이 달려와서 왜 그러냐고 하더니 아저씨가 음주음주!음주! 이러면서 신고 하라고 소리침
여기서 나도 돌아가지고 아니라고! 소리치면서 아저씨 얼굴이랑 명치 사이에 목부분 때려버림
옆에 있던 사람이 바로 경찰서에 신고함
좇됬구나 싶어서 그냥 째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어버림
차로 가서 시동 걸음 옆에 있던 사람이 뛰어와서 앞에서 막더라 젊은 남자였음
나오라고 소리치는데 안나옴 이때부터 폭주기관차 되버려서
후진기어 밟고 뒤에 차 있었는데 차 밀어버리고
옆으로 틀어서 남자 지나치고 가버림
그렇게 여자애들 만나기로한 장소에 도착함 공용주차장에 주차해놈
오기전에 상황 안알려줌
술집에서 술 마시고 있는데 30분정도 지나니까 경찰 6명정도가
술집에 들어옴
나랑 눈 마주쳤는데 바로 알아챘는지 수사관들끼리 속닥하더니 나만 보면서 나하테 오더라
나하테 와서 xxx씨 맞죠? 물어봄 아니라고 했음, 신분증 보여달라고 하더라
친구가 제 옷 입고있는데 거기에 들어 있다고 바로 앞에 있는데 가져오겠다고 그냥 구라에구라계속침 같이 가겠다고 해서 어쩔방법도 없고 알겠다고 하고 일어남
여자애들 존나 당황함 무슨일이냐고 다른 수사관하테 조용히 물어보는 소리 들렸음
그렇게 일어나서 이동 하는데 당연히 구라니까 좇도 아무 방향으로 30초정도 걷다가 어짜피 좇된거 또 째보자 싶어서 존나 뛰었음
경찰들 바로 존나 뛰어서 따라오는데 1분도 안되서 잡힘
이제부턴
음주하고 도주하고 시민 폭행하고 기물파손하고 차량 파손하고 물피도주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한 새끼가 나로 특정됨
음주측정기 갖다대는데 거부함, 3차까지 다 거부함
갑자기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현행범 체포한다고 하면서 수갑채우더라
씨발 소리 존나지름
그렇게 수원남부경찰서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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