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아침 알바 한달정도 했는데
오늘 길가다 들린김에 불러내져서 해고통보 받음

다짜고짜 구도로 해고통보도 어이가 없는데 사유는 우리랑 안맞는거 같대

뭐가 안맞는거 같다고 물어보니까 그냥 일을 잘 못한다고 하고 자꾸 핑계만 댄다고 다음주부터 사촌동생 시킨댄다

초반에 업무 잘 몰라서 폐급질한거 인정 그래도 매번 지적받을때마다 고쳤고 하라는 건 다함, 난 다른 근무자들이 찐빠내고 지각한거 매번 넘어갔는데 일을 못한다고 짜를거면 왜 나만 짤리냐 ㅅㅂ

일 미숙하다고 다음 근무자가 나에 대해 안좋은 소리 좀 한거같은데 그분은 다른지점 점주라 그분이 보시기엔 겁나 폐급으로 보인건가

내 전타임 근무자랑 비교하면 걍 비슷하게 했는데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짜르겠다는지 이해가 안감 심지어 그분이 지적 많이 하셔서 자주 초과근무로 일 미숙했던 거 다 복구하고 집갔는데 미안하게 되었다는 한마디로 퉁치니까 하...

자꾸 핑계만 댄다는 것도 어이가 없는게 퇴근 30분전에 물류가 겁나오는데 정리하느라 바빠서 못한 일들+물류정리 다 못한건 어쩔수 없는건데 이게 핑계임? 그럴때마다 남아서 도와드린것도 많은데 다른 사람 쓰면 뭐 완벽하게 다해줄 거 같나 ㅅㅂ

점주님 가게 잘되었으면 좋겠어서 일부러 폐기 안먹고 사먹고 손님들 찾으시는 거 다 적어두고 발주할때 도움되게 뭐 팔면 좋을지 의견도 말해주고 정성 많이 들였는데 서운하네 진짜 내가 일을 그렇게 못했나 그정도는 아니였는데

해고사유가 저렇게 추상적이니 cctv로 봤는데 너가 마음에 안든다고 못 말하니까 저러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사촌동생 일 시켜주려고 하는건지 참... 이제 막 일하는거 자신감 생겼는데 바로 짤리니까 ㅅㅂ 허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