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 만들고 싶지않았다가 못참겠어서 

집 옆에 파출소가서 당직 서 계시는 분께 상담 받고오는 길인데 

결론적으론 신고는 안하고(천원미만 소액 문제) 유의깊게 지켜봐달라라고만 민원으로 기록하고나옴

먼저 상활 설명을하자면,

0. 1년전에 CU 사장이 편의점 리뉴얼했고 그 뒤로 1년넘게 단골임. 가끔 밤에 사장이 있을때 이용했고 봉투드릴까요? 네 봉투주세요 말하면,
   
   이때 종량제봉투 10L가 아니라 그냥 일회용 봉투로 300원 찍혔었음(분명 가격 생각하고사는데 몇백원 차이나길래 영수증 달래서 확인해보니)

   
   실수가 아니라 고의란것을 알았을때는 적어도 과거부터 10번이상 당했다고 생각됨. 그냥 혼자 호갱당했다 생각하고 다른 편의점 이용하는걸로 끝남
   

----- 위의 일이 있고난후 3개월정도 지나서

1. 내 아내는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임 생활 의사소통 편의점은 아무문제될것 X

   
   나는 안가지만 아내는 CU에서만파는 파우치음료(얼음컵해서먹는)랑 과자를 사려고 갔다옴

   이상하게 사온것에 비해서 가격이 터무니없어서 뭐샀는지 확인해봄 그래도 비쌈

   게다가 아내는 비싼과자 2+1으로 샀는데 적용이 안되어있었음 어떻게 알았냐고?

   품목, 가격, 증정 뭐 이런게 나오는 영수증이 아니라 총 합계금액(부가세)만 보이는 영수증을 받아왔기때문

   심지어 그 영수증도 그날따라 사장님이 에코백 너무 이쁘다 정신없이 말걸고 그와 동시에 바코드 찍기전에

   사장님이 다른 알바생들이 바코드 하나씩 찍으면서 계산해주는것과 다르게 물건을 직접보고 포스기에 손으로 입력해서 

   자기가 생각해도 비싼금액이 나왔기때문에 영수증을 받아왔단거임 영수증 받아온적이 거의 눈에 꼽을정도였는데

2. 여기서 문제가 뭐냐면 위에 말한 2+1과자 1개 증정이 무료가 아니라 합계금액에 포함시킨점,

   내가 구글검색으로 가격 검색(얼음컵, 파우치음료, 과자가격등등) 해본 결과 5천원 이상 비싸게 받았음

   하지만 품목별로 가격이 써있지 않아 0번의 나의 과거사례로 내 아내에게 기망하였구나? 바로 촉이옴 

   큰 일 벌이기 싫어서 사장님이 만에하나 실수한것으로 치자, 2+1 무료증정도 안해주고 천만분의 일확률로

   손가락이 삐꾸나서 또 천원정도 더 수동으로 입력했나보다 생각하고 직접 환불 받아오랬음 명명백백히 가격이 덤핑된건 사실이니까


3. 5분후 돌아오더니 영수증 2만얼마짜리가 다시 15000원으로 돌아옴 와 진짜 ㅋㅋㅋ 아내말로는 사장님이 미안해요~실수 어쩌고했다고 말함

   아 다행이다 사기니 뭐니 생각하지말고 잘 끝났다 내 아내에게도 다시는 가지말라고함 설령 알바가 계산하는날이 있다고하더라도

   그래도 혹시몰라서 영수증 확인해보니 2+1 과자 무료증정 하나되어있고 제대로 계산되었네? 하는순간

   분명히 기본얼음컵(180g) 4개를 사왔음에도 영수증엔 빅컵얼음(230g) 4개로 써져있네? -400원 할인받은 3600원이 찍혀있는거임

   씨발 지금 장난하나 너무 화났지만 이성을 되찾고 집옆에 바로 파출소있어서 다녀와서 상담받은거임 기망이니 뭐니 되나해서

   또 몇백원 때문에 얼굴 붉히며 cctv 같이보자고 첫번째엔 왜 그렇게 계산하고 두번째엔 왜 얼음컵가지고 장난치냐 분쟁하는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몇백원때문에 진정서넣고 지랄하려는것도 참고 그냥 집에와서 삭히는중

   덕분에 내 아내에게 처음에 똑바로 확인안하냐고 한 내 자신에게 한심함을 느끼고 아내한테 미안하다고했다 사기친 사람은 따로있는데 좆같다

   그래서 더 화나서 파출소가서 저 CU편의점 이런일 또 있을꺼니까 유의깊게 봐달라고 썡쑈하고온거고(과거에 똑같은 케이스는 없었다고함)

   
   이게 말이 몇백원이지 하루에 몇십명 속여먹고 한달하면 순수익만 얼마 벌지는 몰라도 

   겉으론 진짜 친절하고 다정하게 말걸어주고 뒷통수치는걸 직접 경험하니 사회에 환멸을 느낀 하나의 케이스가 더 늘어난것같다 

   아무리 등처먹을게 없어서 외국인을 등처먹으려고 하는지 너무 화날뿐이다 가격 체크안하고 한국말 제대로 못할줄알아서 만만해보였나?

   그냥 하소연 쓰고간다 쓰레기같은 사기꾼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