샆갤문학 -개스퍼X입산수련 편-

사이퍼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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샆갤문학 -개스퍼X입산수련 편-앱에서 작성

ㅇㅇ(59.10) 2024.11.23 19:16:34

조회 81 추천 2 댓글 1

태초의 사이퍼즈

그 무의 공간에서 시간은 흘렀다

곧 순리에 따라

각각의 커뮤니티들이 두각을 들어내었다.

전국시대

비어날 흑색잎 이너 등

그 정점에 선 사내들을 기억하는가

와룡들이 도사리는 12년

거대세력이던 자게는 공게에 규합되었고

별빛영웅일파가 통일한 사공카와 맞서싸우던 전성기

그 곳엔 사이퍼즈를 좀 먹는 커뮤니티

게릴라전의 게바라처럼 철저한 트롤로

상위랭커집단 저격을 제압하던 나지트의 본거지

카르페와 이너의 본진정도로만 알려진

사이퍼즈 갤러리 그들도 있었다.

이미 좆망했지만 저땐 그나마 덜좆망했던

당시 병신들에겐 젖과 꿀이흐르는 땅

마치 가나안이라 불렸던 예루샆갤

오늘은 그 샆갤의 미래에 (이미 좆망했지만 더좆망했을때)

등장한 선구자, 모세 이너 카르페의 신화를 이어가는

여호수아 송재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한다.

시간은 다시 거슬러 전국시대

사이퍼즈 갤러리에 데샹충이란자가 있었다.

그 자는 훗날 형섭으로 불리게되며

커뮤니티의 수도 공게에서도

루나차라고 불리며 큰 명성을 떨쳤다.

형섭이 등장할때면 어느 커뮤니티 가릴것없이

큰 혼란에 빠졌었고 곧 분란이 일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즐기며 큰 쾌감을 얻는 흑막의 존재

순수한 악의 결정체

그 자가 형섭이라 할수있겠다.

시간은 다시흘러 빛을 잃어가는 사이퍼즈의 암흑기

14년으로 거슬러간다.

내로라하던 이들도 사이퍼즈를 떠나가고

과거의 영광은 어디에 점점 썩고 퇴보하는 커뮤니티에서도

형섭이란 존재는 여전히 눈엣가시였고

누구하나 게임 실력까지 갖춘 형섭을 제압하지 못하였다.

화룡정점으로 제닉스 프로게이머까지 삭빵으로 제압하였으니!

갈수록 포악해지는것은 당연지사였다.

그런 그를 보며 칼날을 다듬는자가 있었으니

바로 앞서 언급한 샆갤의 마지막 불꽃 송재우이다.

송재우 그는 누구인가!

시궁창같은 인식의 벨져로 에이스를 뚫고

당당히 1페이지 영광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벨져 장ㅐ인!

순수한 빛만이 그를 감싸던 그때의 송재우는

악랄하게 커뮤니티를 유린하는 형섭을보며

모멸감과 분노 그리고 알수없는 정의감에 사로잡힌다.

샆갤을 지켜야해...!

나 샆갤 못잃어....!

"삭빵뜨자 씹새끼야!"

그의 패기넘치는 한마디와함께 샆갤의

아니 사이퍼즈의 역사는 크게 흔들렸다.

아프리카 중계와 함께 공략게시판의 이들도 주목하는

큰 대결의 장 그 중심에 서있는 송재우

그리고 눈앞에 여유만만히 기공을 다스리며 서있는 형섭

서로 동태를 살피고 모두가 침을 삼키는 그 짧은 찰나

송재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으로 일보후 빠르게 검을 뽑는 송재우!

신검합일 샆갤제일검 송재우의 검 끝이 빛났고

곧이어 시야에서 사라졌다.

"닷지인가?"

"송재우가 닷지블레이드를 쳐먹은것인가?"

갑자기 사라진 송재우의 행방와 그 의중을 알수없어

지켜보던 모든이들이 혼란에 빠졌고

닷지라 믿어 의심치않는 형섭은

그럼 그렇지라며 비릿한 미소를 짓는 찰나

알수없는 위화감과 기분나쁜

바람소리가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형섭이 그 이유를 알기까진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고속이동....! 좆됐다....!'

마지막 남은 한줄기의 빛

그 빛마저 베어버리는 절명의 검신이 사라짐과 동시에

송재우는 로그아웃하는 송대추마냥 존재를 감추었다.

아니 눈으로 쫒을수 없을만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빛은 아직 살아있다!'

형섭이 그걸 알아차렸을땐 이미 너무 늦어버린 뒤였다

빠르게 파고드는 빛의 칼날 그리고 허무하게 무너지는 어둠

송재우의 섬광베기로 모든 상황은 단숨에 끝나버렸다.

좌절하는 형섭

환호하는 관중

그날의 주인공은 송재우였고

어느 커뮤니티에서나 송재우의 이야기가 울려퍼졌다.

송재우의 영웅담은 후대로 그렇게 전해지는가 했다

그러나 후대의 샆갤러들은 이렇게 평론한다

송재우가 미치기 시작한건 이때부터라고

어둠을 쫓는자는 어둠에 물들지않게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

이지란이 댓글쓴거보고 명언같아 따라써봤다

여하튼 과연 송재우의 내면엔 어떤 어둠이 자라나게 될까

그는 왜 머리도 안감는 더러운 새끼가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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