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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 어쩔 수 없는 선택, 자폐인 기내 난동 후 하기 사건
4줄 요약:1. 자폐인 아들을 둔 엄마가 자기 '아이'가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탑승 거부 당했다며 호소글을 올림2. 알고 보니 자폐인은 '아이'가 아니라 180cm 100kg 거구의 성인이었고, 출발이 30분 넘게 지연될 정도로 난동을 피웠다고 함.3. 또한 자폐인이 비행기에 탑승한 후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항공보안법에 의하면 안전 문제로 기내 밖으로 나간 탑승객이 다시 들어오는 것은 허용되지 않음.4. 기장은 규정에 따라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었음.2022년 7월 자폐인 아들의 엄마가 자기 '아이'가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부당하게 탑승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림그런데 사실은 규정에 따라서 하기를 요청하는 게 맞는 상황이었기에 기장이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한 것임.블로그 글에 빨간색 밑줄 그어 놓은 부분을 보면 이 점을 승무원이 설명해줬는데 자기가 제대로 듣지도 않았으면서 자폐인이라서 쫓겨난 것처럼 적어 놓았음.거기에다 자폐인 엄마가 글에서 아들을 아이라고 표현해서 마치 대한항공 기장이 어린 남자아이를 내쫓은 것처럼 적어놨지만, 실제로는 아이가 아닌 키 180cm, 몸무게 100kg의 건장한 성인 남성이었고, 이게 밝혀지자 자폐인 엄마는 블로그 글들을 비공개 처리해버림.논란이 심해지자 의도적으로 일을 크게 만들 생각은 없었다며 해명했지만, 블로그 글 태그에 당시 화제가 되던 드라마 우영우를 태그해서 자기한테 유리한 입장을 공론화 시킨 걸 생각하면 저 해명은 별로 설득력이 없음.심지어 자폐인이 탑승교 밖으로 나가기까지 했다는데 저 경우 위험한 물건을 들고 재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항공보안법에 의거해 재탑승이 불가능함.대한항공 측은 비록 정상적인 절차였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을 고려하여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고 전액 환불해 줬다고 함.기본적으로 기장은 비행기의 총 책임자임. 따라서 기장 판단에 컨트롤이 될지 미지수인 자폐인이 콕핏에 가까운 프레스티지석에 있는게 위험하다고 판단됐다면, 또는 다른 프레스티지 좌석의 승객들에게 폐가 될거라 판단했다면 내리게 하는게 맞음.그리고 블로그 글을 보면 독한 수면제를 먹여서 재웠다(컨트롤을 했다)고 어필을 하는데 만약 수면제 효과가 생각보다 낮아서 비행 도중에 깨어나서 난동을 피우거나 부작용이라도 생겨서 운항 중 문제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승객들과 승무원들, 그리고 조종사들이 입는 거임.전문 간호인이 동행한 상황도 아니고 어린 딸, 어머니, 덩치 큰 자폐증 아들이 탑승한 건데 승무원들과 기장이 자폐인의 폭주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이유도, 의무도 없음.또 글에서 계속해서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어필하고 있는데 막상 글 내용 보면 자폐인 아들이 기내를 돌아다니는 걸 전혀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보임.실제로 미국에서 자폐증이 있는 10대 소녀가 기내에서 난동을 피워서 비행기가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있었음. 체구가 작고 제압하기 쉬운 10대 소녀의 경우도 비상착륙까지 했는데 180cm 100kg의 거구가 기내에서 난동을 피우면 진짜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음.당시 자폐인이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비행기 출발이 34분 지연됐고, 안전 절차 상 기내 밖으로 나간 승객이 다시 들어오는 게 허용되지 않으므로 기장 입장에선 하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음.
작성자 : BlackWolfStudio고정닉
산지직송 떡프
가을이다 아닌가 겨울인가 점심엔 여름같기도 하고 암튼 이럴때 가야하는 곳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문진 사실 휴가갔는데 잠깐 저녁거리 사러 들른거임 암튼 뭐 사러 왓냐면 바로 이거임 흰꼴뚜기(무늬오징어) 산란기 돌입 시즌이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정치망 배에 엄청 잡히는데 그게 딱 1년에 길어야 2주 정도임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이때 1년 중 무늬 값이 가장 저렴하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요즘은 그냥 오징어보다도 무늬오징어가 저렴하다 작년은 바빠서 놓쳤으니 이번엔 무조건 이것만 노리고 간다 이게 풍랑주의보 한 번 뜨거나 태풍오면 말짱 꽝이라 나같은 외지인이면 2주 기간 중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날이 몇 날 없음 저번 주가 피크라고 들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세이프다 저녁으로 먹을거 1마리 큰 거하고 얼려서 집에서 보관할 거 2마리 챙겨놓고 시장을 둘러보도록 하자 이건 쥐치가 아니라 쥐치복이라는 좀 다른 종류의 어종인데 무늬쥐치라고 하는 놈임(이름은 또 왜 쥐치가 붙는겨) 예전에 남해 쪽 산지에서 쥐치복과의 미기록종 하나가 올라왔던 적이 있어서 찾아봤을 때 한 번 도감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살아있는건 처음보네 사실 국명이 있는지도 몰랐음ㅋㅋㅋ 식용은 가능하다는데 맛은 그닥인 것 같고 관상용으로는 최고다 졸복이다 보통은 손바닥 사이즈인데 이렇게 큰 건 처음보네 밑에 있는건 강담돔임 이맘때 동해에서 작은 사이즈가 자주 잡히더라 까나리(양미리)다 요즘 제철일거고 때깔 보면 알겠지만 당일 잡힌거임 살짝 말려서 구워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 입맛 다시고 있는데 가족이 안 먹는다고 해서 패스함 붉은쏨뱅이 10월 초부터 잡어배 나가서 물량도 좀 될 줄 알았는데 볼락 쏨뱅이 종류는 아직도 전멸 상태임 11월 말에서 12월 되면 좀 나아지려나 왜 안 나오나 싶었을 띠볼락 뒤에 더 큰 건 아마 누루시볼락일거임 저녁거리 마련하려고 들른거라 2kg 넘는 초특급 대물 아니면 이번엔 안 사려고 했었는데 역시 kg급 넘는것도 없네 딱 한 마리는 좀 통통해서 괜찮았는데 저런 최고급 어종은 집에 데려가서 제대로 손질해서 먹어야한다는게 철학이라 아쉽지만 패스 또또또 나오는 고랑가리비 저번엔 무료로 먹었는데 이번엔 얄짤없이 원래 가격대로 샀다 비싸지만 시장 전체에 저 두 마리라 어쩔 수 없다 ?????? 이게 왜 여기 있냐 자연산 벤자리가 동해에서도 잡히냐고 물어보니까 종종 잡어로 들어온다고 함 사이즈는 300~400g 될까말까한 작은 사이즈인데 살이 제법 빵빵해서 좀 비싸긴 했지만 눈 돌아가서 사버림 왼쪽은 벤자리 오른쪽은 독가시치다 동해 독가시치가 굉장히 맛있다길래 이것도 구입 오늘의 물고기는 이 둘이다 오랜만에 남이 떠주는 회를 먹어본다 벤자리 살이 꽤 좋은데ㅋㅋㅋ 초여름이 제철 아니었나 요건 저녁거리 총 5만 6천원 들었다 지금 시즌 아니면 저 무늬오징어 하나만 해도 무조건 7~8만원 이럴거임ㅋㅋㅋ 이게 그나마 작은거 2마리(마리당 500g 정도) 시메해서 왔는데 이건 얼렸다가 나중에 회떠먹을거다 민물 닿지 않게 바닷물에서 꺼낸 상태에서 얼리는게 낫다고 들었음 저 무늬가 600~700g 사이즈 같았는데 회가 이렇게 많이 나온다 가운데 위는 독가시치 아래는 벤자리 벤자리 진짜 개맛있다ㅋㅋㅋ 감탄하면서 계속 흡입함 독가시치도 아쉽게도 기름은 별로 없지만 특유의 냄새가 없었는데 이게 꽤 신기했음 근데 벤자리가 너무 맛있어서 묻힘ㅋㅋㅋ 무늬오징어는 단맛이 강하고 선도 아무리 좋은 선어라도 못 따라오는 활어만의 그 신선한 맛이 있음 "맛있었냐 ㅅㅂ련아?" 조용히 하세요! (반갈) 해산물 구이용은 이 정도다 벤자리 대가리랑 고랑가리비 2마리 무늬 회가 너무 많아서 남으면 이것도 맥주 안주용으로 구우려고 이제 고기를 구울 시간 3.5cm 두께의 아랫등심이다 비명을 질러대는 지갑 입을 틀어막고 큰 맘 먹고 샀다 근막이랑 불필요한 지방 제거하고 새우살 분리해서 알등심 부분만 스테이크로 구워보자 스테이크 굽는데 정신이 팔려서 스테이크 굽는 사진은 없다 귀여운 고랑가리비 사진이나 보고 가자 스테이크 완성 요즘 유행하는 그 조리법처럼 이븐하진 않지만(처음에는 그 방식대로 해볼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릴에서 짧게 익혀야겠더라) 이 정도면 꽤 먹을만한 것 같다 고기의 결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엄청난 맛이다 안에 지방도 다 녹았고 속살도 어느 정도 익은 상태인데 속이 빨갛게 덜 익었으니 다시 웰던으로 바짝 익혀달라 들었을 땐 좀 슬프더라 고랑가리비도 잘 익었다 좀만 시간 지나도 오버쿡이니 타이밍 잘 맞춰야 함 고랑가리비 특유의 향이 약간 있는데 난 그게 멍게 바다향 같이 다가와서 너무 좋음 맛도 달고 양이 적은 것 빼면 아주 좋다 벤자리 대가리도 작지만 구워먹으니 맛있었음 무늬오징어 회 남은 것도 구워서 맥주 안주로 먹었는데 이거 맛있더라ㅋㅋㅋ 마무리는 고구마랑 마시멜로 우리 집 전통이다 숯불 올리자마자 웬 강아지가 하나 와서 구걸하더니 이젠 고양이 2마리가 와서 앞에 이러고 있다 길고양이같은데 사람을 안 무서워하네 암튼 맛나게 먹었다 무늬 버닝시즌은 아마 이번 주면 끝날 것 같은데 아쉽네 . . . 초대형 백합 또 사왔다 말백합인데 3~4미짜리임 4마리만 사도 충분하다 한 마리가 343g이니까ㅋㅋㅋ 이것도 슬슬 시즌 막바지인 것 같음 정면샷 '잘 끓인 백합 하나' 끝입니다 최소 2인분 분량의 국물을 혼자서 내버린다 대충 파채나 부추 넣으면 완성 진짜 맛있다 다만 육수를 더 진하게 하려면 작은거 여러마리가 나을 수도 있겠다 싶음 저번에 샀던 4미 백합이 3미 백합 안에 들어간다 이런건 몇 년 살아야 이 사이즈가 되는지 궁금하네 암튼 끗
작성자 : 금태충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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